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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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c(diamond like carbon)

    'diamond like carbon'의 약자.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경도를 지닌 코팅을 말한다. 스테인리스스틸 표면에 비해 훨씬 견고해 글힘에 강하다. 무브먼트 부품의 마찰계수를 낮추는 데에도 응용한다. PVD보다 내구성과 색감이 우수하다.  

  • 골드 샤통(gold chaton)

    플레이트와 브리지의 루비 스톤을 감싸는 링. 과거에 사용했던 천연 루비는 정교하게 가공하기 어려웠고, 쉽게 파손됐다. 이로 인해 루비를 보호하고, 파손된 루비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골드 샤통으로 루비를 감쌌다. 골드 샤통은 플레이트와 브리지에 올린 뒤 나사로 조여 고정시킨다. 오늘날에는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한다.


    사진 : 모리츠 그로스만

  • 균시차(Equation of Time)

    평균 태양시와 실제로 태양이 남중(정오)해서 다음날 남중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시태양시와의 차이. 우리가 사용하는 24시간 개념은 편의상 하루를 규정한 것이다. 실제 하루의 길이는 24시간 보다 짧거나 길다. 예를 들어 11월 3일 경에는 태양이 평균 태양시 기준으로 12시보다 16분 25초 빨리 남중하고, 2월 11일 경에는 14분 15초 늦게 남중하며, 균시차 값이 0인 날에는 12시에 정확히 남중한다.


     


  • 그랑 소너리(grande sonnerie)

    정시와 15분 마다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 정시에는 시간을, 15분, 30분, 45분에는 시간과 분을 알려준다. 미니트 리피터와는 달리 사용자가 따로 작동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준다. 미니트 리피터보다 더 높은 차원의 기술을 요한다. 


     

  • 글라슈테(Glashütte)

    독일 작센 주 드레스덴 남쪽에 위치한 독일 시계 산업의 중심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동서로 분리되자 동독에 속한 글라슈테의 시계 산업은 쇠퇴해갔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랑에 운트 죄네 등의 브랜드가 다시 돌아오면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다.

  • 기어 트레인(Gear Train)

    배럴 안에 있는 메인 스프링이 풀리면서 발생한 동력을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까지 전달하는 톱니바퀴 열. 일반적으로 2번 휠(센터 휠), 3번 휠, 4번 휠, 이스케이프먼트 휠로 이루어진다. 분침이 꽂히는 센터 휠은 보통 무브먼트의 가운데에 놓이며, 1시간에 1회전한다. 초침이 꽂히는 4번 휠은 1분에 1회전한다. 배럴에서 멀어질수록 톱니바퀴의 회전 속도는 빨라지지만 힘은 줄어든다. 기어 트레인의 구조와 배치는 무브먼트와 그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 기요셰(Guilloché)

    선반을 사용해 다이얼 표면에 다양한 패턴을 새기는 장식 기법. 기요셰를 고안한 프랑스의 엔지니어 기요(Guillot)에서 유래했다. 엔진 터닝(Engine Turning)이라고도 한다. 18세기부터 회중시계의 케이스나 다이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CNC 머신이나 스탬핑을 통해 패턴을 새기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브랜드도 있다.


    기요셰의 선구자다운 완성도를 자랑하는 브레게. 

     
  • 뇌샤텔(Neuchâtel)

    스위스 중서부에 있는 상공업 도시이자 뇌샤텔 주의 주도. 쥬 계곡의 라쇼드퐁(La Chaux-de-Fonds), 르 로클(Le Locle), 비엔(Bienne)과 함께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졌다.

  • 다이버 워치(Diver's Watch)

    다이버를 위한 시계. ISO 6425 규격에 따라 최소한 수심 100m 방수가 가능하고, 시간 측정이 가능한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춘 시계를 뜻한다. 이외에도 가독성, 내자성, 내충격성, 내염수성, 수중 작동, 포화 잠수 규격 등 다양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 다이얼(dial)

    인덱스를 붙이거나 칠해서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판. 다양한 기능을 표시한다. 황동판을 도금한 뒤 표면을 래커로 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급시계 브랜드는 에나멜이나 예술적 공예 기법을 적용한 다이얼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진 : 글라슈테 오리지날
     
  • 데드 세컨드(dead second)

    데드 비트(dead beat)라고도 한다. 기계식 시계는 쿼츠 시계와는 달리 초침이 물 흐르듯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데드 세컨드는 기계식 시계면서도 초침이 쿼츠 시계처럼 1초씩 끊어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복잡한 메커니즘을 필요로 한다.

  • 도금(plating)

    금속 표면에 다른 금속의 얇은 층을 입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기분해를 응용한 전기도금이다. 이외에도 용융도금, 진공증착 등이 있다.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을 높이거나 장식을 목적으로 한다.

  • 듀얼 타임(dual time)

    서로 다른 2개의 시간대를 개별적으로 표시하는 기능.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듀얼 타임 기능이 있는 시계는 자신이 원래 거주하는 곳의 시간(홈 타임)과 여행지의 시간(로컬 타임)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홈 타임과 로컬 타임을 혼동하지 않도록 낮과 밤을 알려주는 별도의 인디케이터가 존재하기도 한다.


     



  • 등시성(isochronism)

    진자의 주기가 진폭과 상관없이 일정한 성질. 충격, 중력, 자성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나 이스케이프먼트, 밸런스 휠 또는 스프링, 메인 스프링의 장력과 같은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등시성을 잃게 되면 오차가 발생한다.

  •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detent escapement)

    얇은 금속 스프링을 사용한 이스케이프먼트로 주로 마린 크로노미터와 매우 정밀한 회중시계에서 주로 사용했다. 동력이 이스케이프먼트에서 팰릿 포크를 거치지 않고 밸런스 휠로 직접 전해지기 때문에 동력 전달 효율이 높고, 윤활유가 필요 없다. 다만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며, 임의로 진동을 주지 않으면 스스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 라쇼드퐁(la chaux-de-fonds)

    스위스 북서부, 쥐라 산맥의 프랑스 국경 근처에 위치한 지역.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뇌샤텔, 비엔느/비엘, 쥐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스위스 최대 국제 시계 박물관이 있으며, 다양한 시계 제조업체의 본사가 이곳에 있다.

  • 라트라팡테(rattrapante)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를 뜻하는 프랑스어. 독일어로는 도펠 크로노그래프(Doppel Chronograph)다.

  • 래칫 휠(ratchet wheel)

    배럴의 아버와 연결된 톱니바퀴. 메인스프링을 감기 위해 한 방향으로만 회전한다. 역회전을 방지하기 위해 클릭으로 제어한다.


     

  • 래커(lacquer)

    도료의 한 종류. 가장 널리 쓰이는 다이얼 표면 처리 기법은 다이얼에 래커를 칠하는 것이다. 용제의 휘발 성분을 이용해 다이얼에 색을 입히는데 원료의 성분이 다양해 거의 모든 색과 광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 러그(lug)

    손목시계의 케이스에서 뻗어나와 스트랩이나 브레이슬릿과 연결하는 부분.


     

  • 레귤레이터(regulator)

    밸런스 스프링의 유효 길이에 변화를 줘 오차를 조정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 밸런스 스프링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2개의 레귤레이팅 핀을 이동시키는 단순한 방식이다. 밸런스 스프링의 유효 길이가 늘어나면 시간이 느려지고, 줄어들면 시간은 빨라진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폭이 크고 조정이 쉬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차 조정 방식이다. 밸런스 휠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편중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충격에 의해 레귤레이터가 움직여 오차가 생길 수 있고, 헤어스프링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등시성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레귤레이터(regulator)

    시침, 분침, 초침이 서로 다른 서브 다이얼에서 움직이는 시계. 과거에는 워치메이커가 자신이 제작한 시계를 조정하거나 천문대가 천체를 관측할 때 참고했던 레퍼런스 시계를 의미했다.



     

  • 레버 이스케이프먼트(lever escapement)

    현대 시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스케이프먼트. 영국의 워치메이커 토마스 머지(Thomas Mudge)가 1750년대에 발명했으며, 수정을 거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가 표준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충격에 강하고, 정확성이 높기 때문이다. 팰릿 포크 주얼에 윤활유를 주유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레트로그레이드(retrograde)

    바늘이 원 운동이 아닌 부채꼴이나 반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방식. 바늘이 끝에 도달하면 순간적으로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초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는 '브레게 트래디션 오토매틱 세컨드 레트로그레이드'   

  • 로터(rotor)

    사용자의 움직임에 의해 회전하는 추.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셀프와인딩 메커니즘을 처음 개발했던 당시에는 로터가 일정 구간을 왕복하는 방식이었으나, 1931년 롤렉스가 360˚ 회전하는 로터를 개발했다.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금, 플래티넘, 텅스텐처럼 무거운 소재로 제작한다.


    사진 : 글라슈테 오리지날 

  • 루미노바(luminova)

    일본의 네모토(Nemoto)가 개발한 야광 도료. 반영구적이며,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안전하다. 흡수한 빛을 서서히 방출하는 축광식이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시계 제조업체는 루미노바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슈퍼 루미노바를 사용한다.


     

  • 루비(ruby)

    시계에서 사용하는 보석은 주로 합성 루비다. 프랑스의 화학자 오귀스트 베르뇌유(Auguste Verneuil)가 1902년 스승인 에드먼드 프레미의 연구를 발전시켜 베르뇌유법(플레임 퓨전 공정)이라는 합성 보석 제조 기술을 공개한 뒤로 시계 제조업체들은 천연 루비 대신 합성 루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루페(loupe)

    워치메이커가 사용하는 작은 확대경. 작업 내용이나 시력에 따라 배율이 다른 루페를 사용한다.

  • 르 로클(le locle)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라쇼드퐁에서 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져 있다. 스위스 시계 산업의 선구자인 다니엘 장 리샤르(Daniel JeanRichard)가 1705년 스위스 최초의 시계 공방을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

  • 리뉴(ligne)

    시계 또는 무브먼트의 크기를 표시하는 단위.1리뉴=2.2558mm

  • 리피터(Repeater)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현재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 어두운 곳에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고안했다. 1710년경 독일에서 개발된 이후 회중시계에 적용됐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니트 리피터 기능을 완성한 것은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다. 미니트 리피터란 소리를 울리는 횟수와 음의 높낮이로 시간을 분 단위까지 알리는 것을 의미한다. 15분 단위까지 알려주는 것은 쿼터 리피터라고 한다. 컴플리케이션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 마린 크로노미터(marine chronometer)

    항해중인 선박에서 정확한 시간과 경도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한 시계. 흔들림이나 습도, 온도 등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매우 정확하고 정밀하다.



     

  • 마이크로 로터(micro rotor)

    로터의 한 종류. 일반적인 풀 로터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와인딩 효율은 떨어지지만 무브먼트의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한 파네라이 P.4000 

     

  • 마케트리(Marqueterie)

    한국어로 쪽매붙임이라고 한다. 16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상감 기법으로 바탕이 되는 판에 쪽매(나무 조각)를 퍼즐처럼 맞춰 붙인다. 

  • 매뉴팩처(manufacture)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다이얼, 외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만들고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제조 업체.

  • 머시닝 센터(mct)

    'Machining Center'의 약자로 복합 가공 기계를 말한다. CNC 밀링 머신의 일종으로 ATC(자동 공구 교환 장치)가 있다. 만능 공작 기계라고 불릴 정도로 가공 영역이 넓다. 축가공의 경우 CNC 선반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CNC 선반에서 축가공한 재료를 머시닝 센터로 옮겨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메인 플레이트(main plate)

    무브먼트의 기초가 되는 받침판으로, 황동이나 저먼 실버로 제작한다.


     

  • 메인스프링(mainspring)

    배럴속에 들어가는 소용돌이 모양의 스프링(태엽). 잘 늘어나거나 끊이지지 않도록 코발트, 니켈, 크롬이 섞인 특수 합금(니바플렉스)으로 제작한다.



  •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mono pusher chronograph)

    하나의 푸시 버튼으로 크로노그래프의 스타트, 스톱, 리셋 동작을 모두 제어하는 시계. 회중시계와 초기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서 많이 사용됐다. 현재 대부분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스타트/스톱 버튼과 리셋 버튼을 따로 갖고 있다.


     

  • 무반사 코팅(anti reflective coating)

    빛의 반사를 없애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 표면에 특수한 물질로 얇은 막을 입히는 것. 한쪽 혹은 양쪽 면에 코팅한다.

  • 무브먼트(movement)

    시계의 모든 구동을 관장하는 완성된 조립체. 기계식 핸드와인딩과 셀프와인딩 그리고 쿼츠로 구분된다.

  • 문페이즈(moon phase)

    월령을 표시하는 기능. 두 개의 달이 그려진 디스크가 29.5일에 반 바퀴씩 회전하는데, 작은 창을 통해 달의 형태를 알려준다. 문페이즈 디스크는 59개의 톱니를 가졌는데, 하루에 톱니가 하나씩 움직인다. 정확히 달은 29일 12시간 44분에 지구를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완벽한 달의 모양을 재현하는 건 어렵다. 몇몇 브랜드는 더 복잡하고 정교한 메커니즘을 개발해 오랫동안 조정 없이 정확한 달의 모양을 보여주는 시계를 선보인다.


     

  • 물리증착법(pvd)

    'Physical Vapora Deposion'의 약자. 고온의 진공상태에서 피막 소재를 열이나 이온 충격으로 기화시켜 대상의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코팅 기법이다. 가장 흔한 PVD 코팅은 검은색으로 표면을 장식하거나 소재를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표면의 광택을 억제하거나 금을 입혀 고급스러운 광택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도금 방식보다 훨씬 견고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 미러 피니시(mirror finish)

    케이스나 브레이슬릿 또는 특정 부품의 표면을 거울처럼 광을 낸 마감 기법. 블랙 폴리시(black polish)라고도 하는데, 빛의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표면이 검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 랑에 운트 죄네

  • 바늘(hands)

    시간을 표시하는 막대. 브랜드의 개성 및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한다. 

  • 바이메탈 밸런스 휠(bimetal balance wheel)

    열팽창률이 다른 두 종류의 금속을 맞대어 제작한 밸런스 휠. 금속의 열팽창 원리를 이용해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개발했다. 초기에는 바깥쪽은 황동으로, 안쪽은 철로 만들어 이어 붙였다. 온도가 올라가면 철이나 청동으로 만든 일반적인 밸런스 스프링의 길이는 길어지고 탄성은 떨어져 시간이 느려진다. 이때 철보다 열팽창율이 높은 황동이 안쪽으로 살짝 구부러지면서 밸런스 휠의 관성 모멘트가 감소해 시간이 빨라지며 밸런스 스프링이 야기한 오차를 상쇄한다. 샤를 에두아르 기욤(Charles Édouard Guillaume)은 열팽창계수가 0에 가깝고 부식에 강한 철-니켈 합금인 인바(Invar)를 개발했고, 인바의 일종인 아니발(Anibal)과 황동으로 바이메탈 밸런스 휠(기욤 밸런스)을 제작했다. 글루시듀어 밸런스 휠이 등장하기 전까지 널리 사용됐다.


     

  • 바젤(basel)

    독일, 프랑스, 스위스 3개국의 국경에 접해 있어 국제 무역 활동이 융성하게 이루어져 온 도시. 세계 최대 시계, 주얼리 전시회인 '바젤월드'가 개최되는 곳이다.

  • 배럴(barrel)

    기계식 시계의 동력원인 메인스프링을 담는 원통형 톱니바퀴. 1번 기어라고도 한다.


     

  • 밸런스 휠(balance wheel)

    밸런스 스프링과 함께 시간을 결정하는 부품. 밸런스 스프링은 수축과 팽창 운동을 통해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으로부터 전달받은 동력을 밸런스 휠에 전달하고, 밸런스 휠은 일정한 주기로 왕복 회전 진동한다. 밸런스 휠의 진동은 밸런스 스프링의 길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변하는데, 이로 인해 오차가 발생한다.


    사진 : 모저앤씨

  • 버클(buckle)

    스트랩이나 브레이슬릿의 잠금장치. 스트랩을 구멍에 통과시키는 것을 핀 혹은 탱 버클이라고 하며, 버클을 풀지 않은 채 접거나 펼 수 있는 것을 디플로이언트(deployant) 혹은 폴딩(folding) 버클이라고 한다.


    사진 : 롤렉스

  • 베젤(bezel)

    유리 테두리에 장착한 동그란 부품으로, 고정되어 있거나 회전한다.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경우 속도를 계측하기 위한 눈금을 새기기도 한다. 여성 시계의 경우에는 보석을 박아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버 워치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하도록 설계한다. 시계의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규격이 있다.


    사진 : 롤렉스

  • 볼 베어링(ball bearing)

    로터의 회전을 부드럽게 하고, 마모를 줄이는데 사용하는 작은 구체. 1948년 에테르나(Eterna)가 5개의 볼 베어링을 사용한 에테르나매틱을 개발한 이후 보편화됐다. 현대에는 세라믹 볼 베어링을 주로 사용한다.


     

  • 브레이슬릿(bracelet)

    손목시계를 손목에 고정시켜주는 금속 밴드. 보통 케이스와 같은 금속으로 제작한다.


     

  • 브리지(bridge)

    메인 플레이트에 나사로 고정한 덮게. 톱니바퀴를 포함해 여러 부품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 : 불가리

  • 블루잉(bluing)

    금속을 담금질해 파란색 산화 피막을 입히는 과정. 부식 방지와 장식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바늘과 나사를 대상으로 한다. 담금질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 대량생산이 힘들다. 고급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비엔느/비엘(bienne/biel)

    스위스 북서부 비엔느 호수 근처의 도시.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지명을 병행 표기한다. 시계 산업으로 유명하며, 스와치그룹의 본사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비트 에러(beat error)

    밸런스 휠의 좌우 운동이 얼마나 규칙적인지를 알려주는 지표. 1/1000초 단위로 측정한다.

  • 빅 데이트(big date)

    일반적인 날짜창보다 훨씬 큰 창을 통해 날짜를 표시하는 것. 숫자가 적힌 커다란 디스크를 2개 이상 사용해 일단위와 십단위를 따로 표시한다.


     

  • 새틴 마감(satin finish)

    금속을 무광으로 연마하는 마감 기법.

  • 샌드 블라스트(sand blast)

    압축 공기로 모래를 뿜어내 금속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가공하는 마감 기법. 사포로 가공한 것처럼 미세한 요철이 표면에 불규칙하게 생긴다. 

  • 샹르베(Champlevé)

    금속 표면에 윤곽선을 남겨두고 조각한 뒤 빈 공간에 에나멜을 붓으로 채워 넣고 구워내는 에나멜 기법. 구워낸 뒤에는 고운 사포로 다이얼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 서브 다이얼(sub dial)

    다이얼 안에 있는 독립된 작은 다이얼.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는 카운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날짜나 요일, 듀얼 타임, 문페이즈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표시하는데 활용한다.

  • 선버스트(sunburst)

    회오리처럼 중심에서 시작한 곡선이 연속으로 퍼쳐 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마감 기법. 래칫 휠이나 크라운 휠을 마감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사진 : 랑에 운트 죄네

  • 센터 세컨드(center second)

    초침이 다이얼 중앙에 있는 것. 가독성이 중요한 파일럿 워치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 솔레이아주(soleilage)

    영어로는 선 레이(sun ray)라고 한다. 중심에서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는 무늬다. 다이얼이나 무브먼트의 로터에 주로 사용한다. 

  • 스몰 세컨드(small second)

    초침이 다이얼 중앙이 아닌 별도의 서브 다이얼에 있는 것. 무브먼트의 설계에 따라 위치가 다르지만 다이얼 6시 방향 혹은 9시 방향에 있는 게 일반적이다. 회중시계나 20세기 초중반의 손목시계는 거의 대부분 스몰 세컨드 방식이었다.



     

  • 스완넥 레귤레이터(swanneck regulator)

    레귤레이터를 좀 더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프링. 백조의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사를 측면에서 조이거나 풀어서 레귤레이터 바를 조정한다.



     

  •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cosc)

    '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의 약자로, 1973년 설립된 스위스의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이다. 5개의 자세와 3개의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15일에 걸친 엄격한 성능 검사에 합격한 시계에 증명서를 발급한다. COSC 인증에 합격한 시계의 하루 평균 오차는 -4~+6초에 불과하다.



     

  • 스윕 세컨드(sweep second)

    초침이 1초씩 끊어지며 움직이지 않고 물 흐르듯 움직이는 것. 데드 세컨드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 스켈레톤(skeleton)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의 뼈대만을 남긴 채 다른 부분을 모두 깎아낸 것. 메커니즘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다이얼을 없애거나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스켈레톤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일반 시계보다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섬세한 마감 기술이 필요하다.


     

  • 스털링 실버(sterling silver)

    너무 물러서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순은에 다른 금속을 섞은 합금. 일반적으로 은 92.5%, 구리 7.5%로 이루어진다.

  • 스톤(stone)

    무브먼트에서 부품의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석(jewel)을 의미한다.

  • 스톱 세컨드(stop second)

    시간을 맞추기 위해 크라운을 뽑았을 때 초침이 멈추는 것. 무브먼트에 밸런스 휠의 움직임을 막는 별도의 레버가 있다. 핵(hack)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 스트랩(strap)

    손목시계를 손목에 고정시켜주는 밴드. 악어, 소, 말, 타조, 도마뱀, 가오리 등 다양한 가죽을 사용해 제작한다. 이밖에도 고무나 나일론 등 독특한 소재로 제작하기도 한다.


     

  • 스프링 드라이브(spring drive)

    세이코가 개발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 기계식 시계와 쿼츠 시계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 로터의 회전으로 메인스프링을 감아 동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전지가 필요없다는 점은 셀프와인딩 시계와 동일하다. 대신 밸런스 휠과 스프링이 없고, 발전기와 IC 회로, 수정 진동자로 시간을 제어한다. 하루 평균 오차가 ±1초, 월 평균 오차가 ±15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정확하다.


     

  • 스프링 바(spring bar)

    케이스와 스트랩 또는 브레이슬릿을 연결하는 부품. 내부에 스프링이 있어 신축성이 있다.

  •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split second chronograph)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바늘을 사용해 두 가지 시간대를 계측하는 컴플리케이션. 크로노그래프를 작동하면 겹쳐진 두 개의 바늘이 동시에 움직인다. 바늘이 움직이는 도중에 스플릿 세컨드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바늘은 계속 움직이지만 스플릿 세컨드 바늘은 멈춘다. 다시 스플릿 세컨드 버튼을 누르면 멈춰있던 스플릿 세컨드 바늘이 크로노그래프 바늘을 순간적으로 따라잡아 동시에 계측을 시작한다. 라트라팡테(프랑스어)나 도펠 크로노그래프(독일어)라고도 불린다.


     

  • 알람 시계(alarm watch)

    임의로 설정한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시계. 기계식 시계의 경우 알람 메커니즘을 위한 별도의 배럴과 메인스프링이 있다. 망치가 케이스백 내부의 돌기나 링을 때려 소리를 낸다.


     

  • 애뉴얼 캘린더(annual calendar)

    날짜나 요일 같은 단순한 기능과 퍼페추얼 캘린더의 중간에 해당하는 기능. 1996년 파텍 필립이 처음 소개했다. 퍼페추얼 캘린더와 마찬가지로 30일과 31일을 스스로 계산하지만 2월과 윤년은 스스로 계산할 수 없다. 사용자는 3월 1일에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 


     

  • 앵글라주(anglage)

    영어로는 챔퍼링(chamfering). 브리지와 플레이트 등 모든 부품의 모서리를 45도 각도로 다듬어 매끄럽게 만드는 마감 기법. 모서리를 줄로 다듬은 뒤 전용 공구나 다이아몬드 페이스트를 바른 나무로 다듬어 광을 낸다. 시간이 오래 걸리며 숙련도와 투입 시간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 에보슈(Ébauche)

    프랑스어로 밑그림이나 윤곽이라는 뜻. 시계에서 에보슈는 미완성 무브먼트를 의미한다. 시계 제조업체는 에보슈 메이커로부터 공급받은 무브먼트에 추가적인 장식이나 가공을 더하거나 성능을 개선해 자신들만의 무브먼트를 완성한다. ETA, 셀리타가 대표적인 에보슈 메이커다.


     

  • 오버홀(overhaul)

    무브먼트를 모두 분해한 뒤 세척, 주유, 조립 및 조정을 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부품이나 소모성 부품도 교체한다. 사용자의 착용 습관이나 보관 상태 및 시계의 종류에 따라 오버홀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르다. 오차가 심할 때, 시계가 멈췄을 때, 파워리저브가 짧아졌을 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오버홀을 실시한다.

  • 오토매틱 와인딩(automatic winding)

    셀프와인딩(self winding)이라고도 한다. 손목의 움직임에 의해 로터가 회전해 메인스프링을 감는 메커니즘이다. 핸드와인딩보다 편리하지만 더 많은 부품을 사용해 가격이 높고 고장의 위험이 있다. 로터로 인해 무브먼트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시계의 전체 두께도 두꺼워진다.

  • 와인딩 스템(winding stem)

    사용자와 시계를 이어주는 긴 부품으로, 끝에 크라운이 달려있다. 와인딩 스템을 돌려서 메인스프링을 감거나 여러 기능을 조작한다.

  • 원형 마감(circula grain)

    중심으로부터 시작한 동심원을 촘촘히 새겨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보이는 마감 기법. 


    사진 : 랑에 운트 죄네

  • 월드 타임(World time)

    세계 각지의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 1884년 워싱턴에서 개최한 세계 자오선 회의에서 지구를 24개의 구역으로 분할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24개 도시를 표시하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도시명을 다이얼이나 베젤에 표시하며, 시차 계산 없이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기계식 시계의 경우 통상 표준시(홈 타임) 이외는 24시간으로 표시한다. 

     
  • 윤년(leap year)

    1년을 366일로 하는 해.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를 윤년이라고 하며, 2월에 29일을 추가한다.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하지만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한다.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이 있는 시계의 대부분이 윤년을 표시한다.



     

  • 윤활유(Lubricant)

    마찰하면서 움직이는 부품의 접촉면에 주유하는 합성 오일. 동작을 원활하게 하고 동력 손실을 줄여 금속 표면의 마모를 방지한다. 부품의 종류나 역할에 따라 성질이 다른 4~5개의 서로 다른 윤활유를 사용한다.


     

  • 음차시계(tuning fork watch)

    연화시킨 강철을 U자 모양으로 만든 음차(소리굽쇠)는 길이나 두께에 따라 일정한 진동수를 갖는데, 이런 성질을 응용한 전자 시계. 두 개의 드라이브 코일 사이에 놓인 음차의 진동을 집적회로에 통과시켜 주파수를 일정하게 해 정확성을 확보한다. 1960년 부로바(Bulova)가 출시한 아큐트론(Accutron)이 대표적인 음차시계다.

  • 이스케이프먼트(escapement)

    기어 트레인을 통해 전해진 동력을 밸런스 휠과 스프링의 규칙적인 왕복 운동으로 변환하는 메커니즘. 레버 이스케이프먼트가 현대 시계의 표준이 되었지만 일부 브랜드는 독특한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시계를 선보인다.

  • 이스케이프먼트 휠(escapement wheel)

    팰릿 포크와 맞물린 기어트레인의 가장 마지막 톱니바퀴. 메인스프링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게 한다.


     

  • 인그레이빙(engraving)

    무브먼트나 케이스, 다이얼 표면에 문양이나 조각을 새기는 것.


    사진 : 랑에 운트 죄네

  • 인덱스(index)

    시각을 표시하기 위해 다이얼에 칠하거나 붙이는 장식. 숫자, 로마자, 점, 눈금 등이 있다.

  • 자이로맥스(gyromax)

    1949년과 1951년 파텍 필립이 특허를 취득한 독자적인 프리스프렁 방식의 밸런스 휠. 여러 개의 추로 밸런스 휠의 무게 중심을 조절해 오차를 조정한다. 밸런스 휠을 분해하지 않고도 조정할 수 있다.


     

  • 잘라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

    나선형의 결이 있는 주석판을 회전시켜 완전한 유광면을 얻는 가공 기법. 잘라츠는 가공 기계 제작사의 이름이다. 잘라츠사는 사라졌고, 현재는 세이코가 이를 계승해 고급 모델에 적용한다. 예리한 모서리를 위해서는 기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장인이 기술이 필요하다. 


     

  • 전기도금(electroplating)

    전기분해로 표면에 얇은 금속 막을 입히는 것. 무브먼트를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해주며, 부식을 막고 내마모성을 높인다. 녹을 제거하고 연마한 뒤 기름을 제거한 재료를 화학적 방부액에 담궜다가 전기도금한다. 이후 다시 가공을 거쳐 건조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무브먼트는 황동으로 제작한 뒤 로듐도금한다. 


    사진 : 글라슈테 오리지날

  • 전파시계(radio controlled watch)

    원자시계를 토대로 송신되는 표준 전파를 수신하는 시계. 자동으로 시간과 날짜를 설정해 정확성이 높다.

  • 점핑 아워(jumping hour)

    숫자가 적힌 디스크를 회전시켜 다이얼의 작은 창을 통해 시간을 디지털로 알려주는 기능. 다음 시간으로 바뀌는 순간에 숫자가 즉각적으로 넘어간다. 분(점핑 미니트)이나 초(점핑 세컨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표시하는 시계도 있다. 숫자가 넘어갈 때 순간적으로 강한 토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콘스탄트 포스(constant force)/레몽투아(remontoir d'egalité) 메커니즘을 사용하기도 한다.


     

  • 제네바(geneva)

    많은 국제 기관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스위스 남서부의 도시. 스위스 시계 산업의 발상지로 알려졌다. 리치몬트 그룹이 주도하는 고급시계박람회(SIHH)가 열린다.

  • 제네바 실(Geneva Seal)

    프랑스어로는 'Poinçon de Genève'라고 한다. 제네바에서 제조한 시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증 기관으로, 1886년에 처음 관련 규정이 생겼다. 장인 정신에 입각한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고급시계를 구분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초기에는 무브먼트의 장식이나 부품 제작 관련 규정만 있었으나 이후에 정확성이나 파워리저브 또는 방수와 같은 성능 검사까지 추가했다. 제네바 실을 획득한 시계의 무브먼트나 케이스에는 제네바 주의 문양을 각인한다.

  • 쥐라(jura)

    스위스 북서부에서 프랑스 중동부에 걸친 산맥. 16세기 종교혁명 당시 프랑스의 박해를 피해 도망친 위그노에 의해 시계 제작 기술이 제네바에 뿌리를 내린 뒤, 라쇼드퐁, 비엔느, 르상티에, 르 로클 등 쥐라 산맥 일대로 퍼져나갔다.

  • 지엠티(GMT)

    그리니치 표준시(Greenwich Mean Time)의 약자.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평균 태양시.


  • 진동각(amplitude)

    밸런스 휠의 회전 각도. 진동각이 작으면 동력이 원활히 전달되지 않거나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진동각이 너무 크면 롤러 주얼이 팰릿 포크를 때리는 노킹이 발생해 심각한 오차가 발생한다. 

  • 진동수(frequency)

    시간 당 밸런스 휠이 진동하는 횟수. 헤르츠(Hz) 또는 VPH(vibrations per hour)로 표시한다. 시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진동수는 18,000(2.5Hz), 21,600(3Hz), 28,800(4Hz), 36,000(5Hz) 이다. 진동수가 높을수록 정확성이 높고 조정이 쉽지만 부품이 빨리 마모되고 강한 토크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낮은 진동수의 시계가 대부분이었지만 현대에는 높은 진동수를 선호한다.

  • 천문대 크로노미터(observatory chronometer)

    스위스의 제네바와 뇌샤텔, 프랑스의 브장송, 영국의 그리니치와 큐와 같은 천문대에서 실시한 엄격한 성능 검사를 통과한 시계. 제네바와 뇌샤텔 천문대 크로노미터는 특히 그 기준이 엄격해 20세기 중반 내로라하는 손목시계 제조업체의 각축장이었다. 현재는 브장송과 글라슈테 천문대에서 크로노미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천문시계(astronomical watch)

    항성의 위치, 일식이나 월식, 낮밤의 길이, 황도궁 등 천체 관련 계측 및 표시 기능을 가진 시계.


    루드비히 외슬린이 제작한 율리스 나르당의 천문시계 3부작.  

  • 철도시계(railroad watch)

    철도의 안전하고 정확한 운행을 위해 개발한 시계로 회중시계가 대부분이다. 1891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를 계기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뛰어난 정확성과 가독성을 바탕으로 한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시계를 가리켜 레일로드 크로노미터 혹은 레일로드 스탠다드 워치라고 불렀다.

  • 충격 흡수 장치(Shock Absorber)

    시계에 가해지는 충격을 엔드 스톤(캡 주얼)이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장치. 1790년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고안한 패러슈트(Pare-chute)가 시초다. 전문 제조 업체로는 잉카블록(Incabloc)과 키프(KIF)가 있으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자체 개발한 충격 흡수 장치를 사용한다.

     

    롤렉스의 독자적인 충격 흡수 장치 '파라플렉스(Paraflex)'  
  • 카보숑(cabochon)

    끝을 둥그런 모양으로 마감한 보석. 장식을 위해 크라운에 박는 경우가 많다. 사파이어나 루비를 주로 사용한다.


     

  • 카운터(counter)

    크로노그래프 바늘로 계측한 분과 시를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


     

  • 칼럼 휠(Column Wheel)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에서 동력 전달을 관장하는 부품. 상단에는 기둥이, 하단에는 톱니가 있는 구조. 푸시 버튼을 누르면 오퍼레이팅 레버가 칼럼 휠을 회전시키고, 여기에 맞물린 레버의 움직임에 의해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한다. 조작감이 대체적으로 부드럽다. 일반적으로 칼럼 휠을 사용하는 무브먼트는 고급에 속한다. 


     

     

  • 칼리버(caliber)

    시계 업계에서는 완성된 무브먼트를 관리하기 위해 새긴 번호를 뜻한다. 보통 'CAL'로 줄여서 사용하며, 뒤에 숫자를 붙인다.

  • 캐넌 피니언(cannon pinion)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시간으로 표시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 일반적으로 다이얼 면 중앙에 위치하며 센터 휠(2번 휠)과 연결되며, 끝에 분침을 장착한다. 

  • 캐비노티에(cabinotier)

    스위스 시계 산업 융성기의 시계 장인. 당시 시계 제작에 가장 적합한 다락방을 공방으로 삼은 것에서 유래했다.

  • 컴퓨터 수치 제어(cnc)

    'computer numerical control'의 약자. CNC 선반이나 밀링 등 컴퓨터 수치 제어를 활용한 모든 기기의 총칭이다. 재료를 기계 안에 넣고 여러 축에 수치를 입력해 절삭과 가공을 한다. 시계 제조 공정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CNC 머신을 사용하면 단조 기법보다 더욱 예리한 모서리 각을 살릴 수 있다. 


    사진 : 율리스 나르당

  •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시간 이외의 기능을 가진 시계를 총칭한다. 날짜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등과 같은 간단한 기능을 가진 경우 스몰 컴플리케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용과 같은 복잡한 기능이 여럿 있을 경우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라고 한다.

  • 케이스(case)

    무브먼트를 담는 용기. 주로 스테인리스스틸이나 금, 플래티넘으로 제작한다. 최근에는 티타늄, 세라믹, 카본 등 다양한 소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단조나 절삭 가공 방식으로 제작한다. 원형, 사각형, 쿠션형, 토너형 등 다양한 모양이 있다. 다이얼과 함께 시계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한다.

  • 케이스백(case back)

    케이스를 밀폐하기 위한 뚜껑. 나사처럼 돌려 넣는 스크루 다운 방식, 여러 개의 나사로 고정하는 나사 고정 방식, 단순히 끼워 넣는 방식, 힌지를 사용해 열고 닫을 수 있는 방식 등이 있다. 유리를 사용해 무브먼트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글라스백이라고 한다.

  •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co-axial escapement)

    영국의 워치메이커 조지 다니엘스(George Daniels)가 고안한 이스케이프먼트. 같은 축을 공유하는 두 개의 휠로 이루어진 코액시얼 휠이 이스케이프먼트 휠을 대신한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의 단점인 팰릿 주얼과의 마찰을 최소화해 팰릿 주얼에 윤활유를 주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 코트 드 제네바(Côtes de Genève)

    직선이나 사선 또는 곡선을 굵은 줄무늬 모양으로 무브먼트 브리지와 플레이트에 새기는 것. 호수의 물결처럼 보인다고 해서 제네바 스트라이프라고도 한다. 일정한 힘과 속도로 기계를 조작해야만 규칙적인 패턴을 얻을 수 있다. 폭이나 깊이, 간격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낸다.


     

  • 코트 시르퀼레르(côtes circulaires)

    코트 드 제네바의 변형. 중심에서 시작한 동심원이 연속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다. 

  • 콜리마쇼나주(Colimaçonage)

    직선으로 뻗어나간 소용돌이 무늬. 선이 방사형으로 펴져나가 솔레이아주나 선버스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중심을 비껴나간 직선이 특징이다. 래칫 휠, 크라운 휠, 배럴 등에 주로 적용한다. 

  • 쿼츠시계(quartz watch)

    수정(크리스털)에서 얻은 수정 진동자를 사용한 전자시계로, 32,768Hz 진동수를 갖는다. 메인스프링으로부터 동력을 얻는 기계식 시계와는 달리 배터리로 구동한다. 1969년 세이코가 세계 최초의 쿼츠시계를 상용화했다.


     

  • 크라운(crown)

    와인딩 스템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부품. 장식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방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스크루 다운 방식도 있다.


     

  • 크라운 가드(crown guard)

    외부 충격에 의해 파손되기 쉬운 크라운을 보호하기 위한 부분. 케이스 모양을 변형하거나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기도 한다. 다이버 워치나 크로노그래프에서 주로 채용한다.


     


  • 크라운 휠(crown wheel)

    와인딩 스템에서 와인딩 피니언으로 전달된 힘을 래칫 휠에 연결시켜주는 부품. 와인딩 휠(winding wheel)이라고 하기도 한다.


     

  •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계기 또는 시계. 시간을 표시하는 바늘 외에도 초와 분, 시를 표시하기 위한 별도의 바늘을 갖고 있다. 스타트/스톱 버튼과 리셋 버튼으로 조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개의 버튼만으로 조작하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도 있다. 다이얼이나 베젤에 속도나 거리, 맥박을 잴 수 있는 눈금을 새기기도 한다.

  • 크로노미터(chronometer)

    과거에는 선박이나 기차에서 사용했던 매우 정확하고 정밀한 시계를 의미했다. 오늘날에는 국제 표준 규격 ISO 3159 또는 독일의 DIN 8319를 만족하거나 스위스의 COSC(the 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 브장송이나 글라슈테 천문대에서 주관하는 검사를 통과한 시계를 일컫는다.

  • 클루아조네(Cloisonné)

    불어로 '칸막이를 치다'라는 의미로, 다이얼을 장식하는 전통적인 에나멜 기법 중 하나다. 먼저 도안을 그리고 윤곽을 새긴 뒤 그 위에 가느다란 금을 붙여 틀을 만든다. 틀 안에 에나멜 안료를 붓으로 채운 뒤 8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다. 칸마다 색을 입히고 굽기를 반복한 다음 전체적으로 투명한 에나멜을 칠해 다시 한 번 굽는다. 마지막으로 표면에 남은 불필요한 에나멜을 제거하고 다듬어 완성한다.

  • 클릭(click)

    래칫 휠이 역회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부품.


     

  • 키리스 워크(keyless work)

    메인스프링을 감거나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와인딩 스템 하나로 해결하는 방식. 과거에는 메인스프링을 감기 위해 별도의 기구를 사용했다. 

  • 타키미터(tachymeter)

    특정 구간(1km)내에서의 평균 속도를 알려주는 측정하는 기능. 출발시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킨 뒤 1km를 통과한 지점에서 작동을 멈춘다. 이때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가리키는 곳에 적힌 숫자가 평균 속도다.


     

  • 테지먼트(tegiment)

    진(Sinn)이 독자적으로 고안한 표면 보호 기술. 질소를 이용해 표면을 침탄 처리한 후 열처리를 거치면 표면이 매우 단단해진다. 


     

  • 텔레미터(telemeter)

    빛과 소리의 차이를 이용해 두 지점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것을 응용했다. 예를 들어, 적의 대포에서 발사광이 보인 순간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킨 뒤 발사음이 들린 시점에서 작동을 멈춘다. 이때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가리키는 곳에 적힌 숫자가 두 지점간의 거리다. 


  • 투르비용(tourbillon)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1795년에 발명한 장치. 과거에는 밸런스 휠과 스프링의 소재와 성능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계의 자세가 변함에 따라 중력에 의해 많은 오차가 발생했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이스케이프먼트와 밸런스 휠 및 스프링을 담은 케이지를 회전시켜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켰다. 케이지는 보통 1분에 1회전하며, 수십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 고전적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컴플리케이션으로 꼽힌다. 


     

  • 트리튬(tritium)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 약 12년의 반감기가 지나면 야광 성능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방사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때문에 1999년 무렵부터 슈퍼 루미노바로 대체됐다. 

  • 트리플 캘린더(triple calendar)

    날짜, 요일, 월을 알려주는 기능. 


     

  • 트윈 배럴(twin barrel)

    두 개의 배럴을 사용한 것. 더블 배럴(double barrel)이라고도 한다. 커다란 배럴과 긴 메인스프링을 사용하면 파워리저브는 늘어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시성이 악화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배럴을 두 개 사용해 안정적인 토크를 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 티타늄(titanium)

    철과 비슷한 광택이 나는 은백색 금속. 매우 가볍고 내마모성, 내부식성, 내구성, 내열성이 뛰어나다. 금속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는다. 케이스나 브레이슬릿의 소재로 사용된다. 

  • 파워리저브(power reserve)

    메인스프링을 완전히 감았을 때 구동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을 의미한다. 파워리저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라고 한다. 


     

  • 파이용(paillon)

    장식용 금가루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나멜 플레이트 위에 금가루 또는 다양한 형태(별, 다이아몬드 마름모 등)의 금박 조각을 붙인 뒤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굽는 기법. 

  • 팰릿 포크(pallet fork)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 동력을 밸런스 휠에 전달한다. 배에서 사용하는 닻과 모양이 비슷해 앵커(anchor)라고도 한다.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맞물려 일정하게 움직인다.


     

  • 퍼페추얼 캘린더(Perpetual Calendar)

    날짜, 요일, 월, 윤년을 포함한 연도를 모두 알려주는 기능. 30일과 31일 및 윤년에 의한 2월 29일의 변화를 스스로 계산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따로 날짜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2100년까지 별도의 수정 없이 표시가 가능하며, 이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수정이 필요하지 않은 시계도 있다. 


     

  • 펄시미터(pulsimeter)

    맥박수를 계측하는 기능. 크로노그래프 작동과 동시에 환자의 맥박수를 세기 시작한다. 펄시미터 스케일에 적힌 숫자만큼 맥박이 뛰면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멈춘다. 이때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가리키는 곳에 적힌 숫자가 1분 동안의 맥박수다. 


     

  • 페를라주(perlage)

    무브먼트 플레이트나 브리지, 로터에 작은 원 모양의 무늬를 겹겹이 포갠 듯이 새긴 마감 기법. 양산형 무브먼트의 경우에는 자동화된 공정으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고급시계 브랜드의 경우에는 숙련된 기술자가 회전하는 고무 숫돌을 조작해 무늬를 새긴다. 절삭 가공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금속의 절단 면을 다듬고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 각각의 원의 깊이와 간격의 일정할수록, 원의 중심에 다음 원의 바깥 둘레가 정확히 겹칠수록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완전 자동으로 제작한 페를라주도 원의 지름이 작고 촘촘한 것을 고급으로 친다. 


     

  • 포셀린 다이얼(porcelain dial)

    도자기 다이얼로 유리의 일종인 에나멜과는 다르다. 카오린(점토)를 원판에 발라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 뒤 유약을 발라 마감한다. 부서지기 쉽고, 구워낸 뒤 뒤틀림이 생기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 프레스(press)

    프레스 가공 또는 스탬핑(stamping)은 금속 재료를 성형하는 기법이다. 프레스 머신은 상부에 재료를 누르는 램(ram)과 하부에 완성할 모양을 새긴 금형(틀)으로 이루어졌다. 램과 금형 사이에 재료를 올려 강한 압력으로 누른다. 단조, 피어싱, 구부림, 블랭킹 등이 모두 프레스 가공에 속한다. 

  • 프리스프렁(free sprung)

    레귤레이팅 핀이 없어 밸런스 스프링의 유효 길이에 변화를 줄 수 없는 대신 밸런스 휠에 나사나 추를 달아 무게 중심의 변화를 통해 오차를 보정하는 방식. 레귤레이터보다 조정이 어렵고 조정할 수 있는 범위가 좁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자세차에 의한 오차가 적다. 작동 안정성이 우수한 고급시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 프티 소너리(petite sonnerie)

    정시와 15분 마다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 정시에는 시간을, 15분, 30분, 45분에는 분을 알려준다.  

  •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flyback chronograph)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킨 상태에서 리셋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0으로 돌아간 뒤 곧바로 계측을 시작한다. 스톱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속으로 시간을 계측할 수 있다. 


     

  • 플루티드 베젤(fluted bezel)

    베젤에 동전 테두리와 비슷한 홈을 새긴 것.


     

  • 플리크아주르(Plique-à-jour)

    14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반투명 소재의 플리크 에나멜을 사용해 유리질의 독특한 느낌을 극대화한 기법. 스켈레톤 다이얼을 제작한 뒤 그 사이를 에나멜로 채운다. 

  • 피니언(pinion)

    톱니바퀴 축에 따로 달린 작은 톱니바퀴. 톱니바퀴의 이에 맞물린다. 피니언의 이는 톱니바퀴의 이(teeth)와 달리 리프(leaf)라고 한다. 

  • 필리그리(filigree)

    작은 금 알갱이나 가느다란 금실로 금속 바탕 위에 다양한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 한국어로는 누금세공이라고 한다. 낟알처럼 작은 알갱이를 붙여서 독특한 무양표현한다고 해서 낟알(granulation) 기법이라고도 한다. 

  • 항자성(antimagnetic)

    시계가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된 상태. 대부분의 항자성 시계는 연철로 만든 이너 케이스나 차폐막을 사용해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한다.

  • 핵(hack)

    시간을 맞추기 위해 크라운을 뽑으면 초침이 멈추는 장치. 스톱 세컨드와 같은 뜻이다. 시간을 맞출 때 편리하다. 

  • 핸드와인딩(hand winding)

    손으로 직접 메인스프링을 감아주는 시계. 셀프와인딩 또는 오토매틱의 반대 개념. 매뉴얼 와인딩(manual winding)이라고도 한다. 

  • 헤어라인 마감(hairline finish)

    새틴 마감과 함께 무광 마감의 일종으로 케이스나 브레이슬릿에 적용하는 기법. 한 방향으로 연마해 표면에 남은 흔적이 마치 머리카락 같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사진 : 랑에 운트 죄네 

  • 헤어스프링(hairspring)

    밸런스 휠의 축에 장착한 머리카락처럼 가는 스프링으로, 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감기는 힘과 풀리는 힘에 의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밸런스 휠이 회전 운동할 수 있게 한다. 과거에는 주로 철로 제작했으나 현재는 니바록스(Nivarox)와 같은 합금이나 실리콘으로 제작한다. 밸런스 스프링이라고도 한다.  



     

  • 헬륨 배출 밸브(helium escape valve)

    포화 잠수를 마친 다이버는 헬륨이 섞인 혼합 가스로 가득 찬 체임버에서 감압을 한다. 이때 헬륨 가스는 시계의 패킹을 통해 시계 내부로 침투한다. 이 상태로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헬륨으로 인해 시계의 유리가 파손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고자 헬륨을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


     

  •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

    1972년 1월 1일에 정식 채용한 표준시로 UTC라고 한다. 세슘 원자시계에 의한 초 단위의 원자시를 기준으로 한다. 지구의 자전을 기초로 하는 세계시와의 오차는 윤초를 사용해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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