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위크에서 우라칸의 후속 모델 테메라리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에 이은 두 번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다. 레부엘토, 우루스 SE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테메라리오는 새로운 4.0L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CV)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뛰어난 공기 역학과 보다 넓어진 내부 공간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또 다른 랜드마크를 이륙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며 최고 340km/h의 속도를 낸다. 3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147.5 CV를 발휘한다. 전륜 구동을 지원하며 전기 구동 시스템과 내연 기관의 조화로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외관은 직관적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다.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 샤크 노즈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진보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 시스템(LAVU)'을 새롭게 도입해 최고 수준의 주행 경험을 재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 무선 지도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으로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공한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통해 차량 중량을 25kg 이상 줄였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테메라리오 출시로 기존 우라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도 50% 감축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테메라리오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의 중요한 성과를 다시 한 번 달성했으며,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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