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스피드마스터 '스피디 튜즈데이' 에디션으로 '울트라맨'을 선보였다. 첫 번째 에디션이 1978년 스피드마스터 알라스카 3에 기반을 둔 '역 판다' 모델이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과거 '울트라맨'이라 불렸던 1968년 스피드마스터 Ref. ST 145.012-67(일본 TV 시리즈 '울트라맨의 귀환'에 등장한 오렌지 핸즈 버전)에 헌정하는 모델이다. 세부 디자인은 원형과 조금 다르지만 울트라맨의 상징적인 오렌지 컬러는 크로노그래프 핸즈를 비롯해 시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레트로 디자인을 위해 빛바랜 오렌지 색 야광 물질을 사용한 것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진짜' 묘미는 따로 있다. 9시 방향 스몰 세컨드 부분 서브 다이얼에 UV 라이트를 비추면 오렌지 컬러의 울트라맨 머리 형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평상 시에는 윤곽만 살짝 보인다. 시계 구매 시 제공되는 박스를 비롯한 구성품 역시 흥미롭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6각형 케이스에 추가 스트랩을 포함해 휴대용 UV 라이트까지 제공한다.
올해, 스피드마스터 스피디 튜즈 데이 2 '울트라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2점 한정 제작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으며 가격은 5910유로(약 770만원). 다만, 지금은 모든 제품의 주인이 이미 정해졌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공식 출시 후 1시간 53분 17초만에 2012점 모두 동이 났다고 한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스피디 튜즈 데이 2 '울트라맨'
OMEGA, SPEEDMASTER SPEEDY TUESDAY 2 'ULTRAMAN
Ref. 311.12.42.30.01.001(2012점 한정판)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1861, 21,600vph, 18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910유로(약 770만원)
Editor
장종균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