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 차우한은 미래지향적으로 감각적인 디자인 스타일로 잘 알려졌다. 삼성, LG, 노키아 등 우리가 잘 아는 전자 제품 브랜드도 그와 일을 도모한 적이 있다.
라도와 테즈 차우한의 만남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대담한 옐로 컬러 케이스와 디자인을 적용한 트루 스퀘어를 선보인 바 있다. 그 독창적인 색상과 형태는 이번 라도 다이아스타 오리지널에서 한층 매력적으로 재해석됐다.
1962년 다이아스타는 카바이드 텅스텐 합금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장착하고 세계 최초의 스크래치 방지 시계로 나섰다. 2022년엔 다이아스타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초기 디자인이 부활했다. 헬멧을 닮은 입체 타원형 케이스는 다이아스타 오리지널만의 독특한 특징이었지만 소화하기 편한 디자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TEJ 모델은 다르다.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 TEJ는 2021년 트루 스퀘어 × TEJ 테마와 유사하다. 케이스에 옐로 골드 테마를 구현하기 위해, 라도는 옐로 골드 컬러 PVD 코팅된 세라모스 소재를 적용했다. 블랙 매트 컬러 다이얼 중앙에서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는 라인은 시와 분 인덱스로 귀결된다. 9시부터 12시 방향까지의 네온 블루 컬러 포인트도 그대로다. 날짜창은 네온 레드 컬러로 강조됐고, 요일은 각각 다른 컬러로 표시된다. 초침은 네온 옐로 컬러로 변경돼 한층 강렬하다.
유광 옐로 골드 컬러 세라모스 타원형 케이스에 오목한 블랙 매트 다이얼과 방사형 인덱스가 조화를 이룬 덕분에, 38mm × 45mm × 11.7mm의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 TEJ는 한층 콤팩트해보인다. 적절한 네온 컬러 요소는 시선을 다이얼로 모은다. 그레이 컬러 블록으로 이뤄진 러버 스트랩과 작은 창을 낸 그레이 컬러 PVD 코팅 케이스백은 ‘백 투 더 퓨처’의 레트로 분위기마저 곁들인다. 지금까지 등장한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모델 중 단연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 아닌가 싶다.
시계 내부엔 라도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R764를 탑재한다. ETA 2824를 항자성 니바크론 헤어스프링과 80시간 파워 리저브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방수 성능도 100m에 이다. 가격은 3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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