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출신 프로 서퍼이자 튜더 앰배서더 닉 폰 루프(Nic von Rupp)가 최근 포르투갈 나자레(Nazare) 해변에서 조용히 가장 거대한 파도를 정복했다.
빅 웨이브 서핑의 성지로 알려진 나자레 해변은 튜더 나자레 빅 웨이브 챌린지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해안 가까이의 깊은 협곡이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며, 해변 위로 우뚝 솟은 절벽은 훌륭한 관람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최근 에르미니아(Hermínia) 너울에서 파도가 최고조에 달해 일부는 무려 30m에 이르렀다. 파도의 일관성이 부족해 공식 대회는 열리지 않았지만, 대담한 서퍼들은 훈련을 이어갔다. 그 선두에 닉 폰 루프와 그의 팀 마운틴스 오브 더 씨(Mountains of the Sea)가 있었다. 닉은 너울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가장 먼저 바다로 나섰다. 튜더의 정신 ‘과감히 도전하라(Born to Dare)’가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다.
포르투갈 해양연구소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다중 파라미터 부이는 그날 사상 최대 크기의 파도를 기록했다. 현재 데이터 분석 중이긴 하지만, 닉이 정복한 두 개의 너울이 나자레 혹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일 가능성이 크다.
곧 개최될 튜더 나자레 빅 웨이브 챌린지에서도 닉 폰 루프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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