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산하의 칼 F. 부커러(이하 CFB) 브랜드가 중단될 예정이다.
칼 F. 부커러는 고급 시계 및 주얼리 전문 딜러숍 부커러에 속한 시계 브랜드로, 2023년 부커러와 함께 롤렉스에 인수됐었다.
CFB는 부커러의 방대한 유통망에 기대 한때 연간 최대 8000만~1억 스위스프랑(약 1280억~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적자가 지속됐다. 스위스 비즈니스 매체 <빌란츠(Bilanz)>에 따르면 브랜드 설립 이후 누적 손실은 약 2억 5000만 스위스프랑(약 4000억원)에 육박한다. 롤렉스는 사실상 2023년 8월 부커러 인수 직후 CFB 브랜드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약 1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롤렉스와 부커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롤렉스는 그룹 내에 직원을 재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 비엘 근처 렝나우 시설의 생산 직원 약 70명은 불(Bulle)에 위치한 롤렉스의 새로운 공장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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