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분야의 리셀 및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바쉐론 콘스탄틴도 인증 중고 시계 프로그램(Certified Pre-Owned watch, CPO)을 론칭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높은 품질의 중고 시계를 찾는 수집가를 위해 CPO를 만들었다. 중고 시계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엄격한 검사와 인증을 거친 후 공식 판매처를 통해 다시 판매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일찍이 메종 헤리티지 부서 내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까다로운 인증과 복원 과정을 거친 빈티지 워치를 '레 컬렉셔너(Les Collectionneurs)로 명명, 주요 부티크에 소개하고 있다. 2018년에는 리치몬트 그룹이 인수한 영국 중고 시계 업체 워치파인더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은 자신이 착용하던 시계를 바쉐론 콘스탄트 부티크에 반환하고 이를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중고 시계는 최소 2년간의 국제 보증을 지원한다.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모든 부품은 바쉐론 콘스탄틴이 무상으로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계에 '디지털 패스포트'도 제공한다. 각 디지털 패스포트에는 소유 내역 등 시계의 주요 정보가 포함되며, 고객은 시계가 어디에서 왔는지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바쉐론 콘스탄틴은 시계에 대해 CPO 보증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바쉐론 콘스탄틴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1755년 창립 이래 바쉐론 콘스탄틴이 추구해 온 탁월함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여러 시계 브랜드가 인증 중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차드 밀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공식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 MB&F와 H.모저 앤 씨도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공인된 중고 시계를 판매한다. 롤렉스는 2023년부터 인증 중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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