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3년 기준 세계 2위 시계 수출국"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럭셔리 시계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홍콩은 여전히 시계 부품 주요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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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럭셔리 시계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홍콩에서 시계 부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브랜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프톤 치우(Clifton Chiu) 홍콩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시니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4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HKCEC)에서 열린 홍콩시계박람회에서 "중국 내 시계 부품 제조 가격이 상승하며 홍콩에 남기를 선택하는 브랜드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은 금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시계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였다. 가장 큰 수출품목은 쿼츠 시계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시계 구성품에 대한 비율도 높은 편이다. 클리프톤 치우는 "시계 부품의 주요 공급국은 스위스로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중국이 19%, 일본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홍콩의 시계 제조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System)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전환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클리프톤 치우는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부분이 노동집약적인 형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내 시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홍콩 시계 제조업체 협회(HKWMA)는 기금을 구성하고 홍콩에 위치한 시계 제조업체들을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 표준 ISO3159를 획득하기 위해 각종 테스트 비용을 지원하며,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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