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홍콩 시계박람회가 9월 3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HKCEC)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15개국 7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파르미지아니, 프랭크 뮬러 등 스위스 독립 시계부터 아시아의 테이블 클락까지 다양하게 전시됐다.
홍콩은 2022년 전 세계에서 시계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에 꼽혔을 정도로 시계 산업이 활발하다. 1982년 처음 시작된 홍콩 시계 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HKTDC)과 홍콩 시계 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홍콩 최대 시계 행사다. 전 세계 시계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바이어, 업계 전문가까지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제품과 기술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시계, 클락, 무브먼트, 액세서리, 세컨핸드 시계 등이 전시됐다. 박람회의 일부인 '살롱 드 타임(Salon de TIME)'에도 관심이 쏠렸다. 원래 이름은 'Salon de TE. 'TE'는 'Timepiece Extravaganza'의 약자로, 고급 시계 브랜드와 럭셔리 시계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 섹션이다. 이후 '살롱 드 타임'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았다. 박람회 진화와 함께 고급 시계 관련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올해도 살롱 드 타임에 고급 시계들이 전시되며 시계 애호가들의 이목을 모았다.
에드먼드 응 홍콩 시계박람회 공동의장은 "쇼케이스와 희귀한 시계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홍콩으로 모이고 있다"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시계 박람회를 올해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콩 시계 박람회 & Salon de TIME
2024년 9월 3일-7일 HKCEC
2024년 8월 27일-9월 14일 Click2Match (온라인)
More Info
홍콩 시계 및 시계 박람회 hkwatchfair.hktdc.com
Salon de TIME hkwatchfair.hktdc.com/te
Editor
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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