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가 1970년대를 풍미한 로봇 애니메이션 'UFO 로봇 그랜다이저'와 콜라보레이션한 시계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을 22일 출시했다. 시계 디자인도 1978년 출시된 PRX 오리지널 모델의 외관을 담아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이얼은 그랜다이저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컬러를 채택했다. 위에는 노란색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한 로봇의 흉상이 큼직하게 올라갔다. 어두운 곳에서도 그랜다이저가 밝게 빛난다. 초침에는 그랜다이저의 무기인 더블 하켄을 올렸고, 로터에는 로봇의 모습을 음각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상단 플랜지에는 애니메이션의 제목인 'UFO 로봇 그랜다이저(UFO ロボ グレンダイザー)'를 일본어 원문으로 새겨 협업을 기념한다. 

내부에는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파워매틱 80을 담았다. ETA 2824를 기반으로 하며, 이름처럼 80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시계 상자 역시 그랜다이저의 UFO인 스페이저를 모델로 한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박스 슬리브에는 원작자 나가이 고(Go-Nagai)의 오리지널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나가이 고는 이번 협업에 대해 "UFO 로봇 그랜다이저와 티쏘 PRX 모두 1970년대에 시작됐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두 브랜드의 유산과 전통에 진정한 경의를 표하는 시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티쏘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은 8월 22일부터 티쏘 IFC몰 부티크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시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제작된 티쏘 PRX 그랜다이저 포스터를 제공한다. 가격은 117만원.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에만 선보일 예정이다.

티쏘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스페셜 에디션 

Ref. T137.407.11.041.02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파워매틱 80, 21,600vph,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두께 10.9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1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