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그래프의 명가로 이름을 떨쳤던 엔젤루스는 부활한 이후로도 스스로의 정체성인 크로노그래프에 집중합니다. 2024년 신작으로 내놓은 <속도계> 인스투르먼트 드 비테스도 그 선상에 있죠. 언뜻 밀리터리 스타일의 타임온리처럼 보이는 신작은 크라운에 푸시 버튼을 통합한 모노푸셔와 다이얼 바깥쪽에 타키미터를 둔 60초 크로노그래프입니다. 단 하나의 카운터도 없이 60초만 측정하는 이유는 평균속도를 재기 위해 특화된 시계라서죠. 빈티지 GT카의 계기반 일부분처럼 생긴 다이얼과 배색은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레트로스포티 스타일입니다. 심플한 다이얼과 달리 탑재한 인하우스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A5000은 반전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팔라듐 도금한 작고 고전적인 칼리버가 지름 39mm 케이스에 꽉 들어차 있기 때문이죠. 빈티지 뉘앙스를 풍기는 아이보리와 에보니 블랙 다이얼로 소개되는 신작은 컬러별 25개를 한정 발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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