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스터 다이버(Seamaster Diver) 300M

씨마스터의 한 줄기인 다이버 워치. 1993년 첫선을 보였고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워낙 기존의 디자인이 완성도가 높았기에 큰 틀은 유지한 체 일부만 개선을 거쳤다. 사이즈가 일단 42mm로 커졌다. 세라믹 베젤의 스케일은 화이트 에나멜 또는 특유의 '세라골드'를 칠했으며 (세라믹) 다이얼에는 과거에 사용했던 물결 패턴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 항자성에 오메가가 자랑하는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까지 당연히 갖췄다.

2500점 한장판의 또 다른 버전. 전체적인 골격은 같으나 소재와 일부 디자인, 무브먼트가 다르다. 먼저, 브러싱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베젤 베이스와 브레이슬릿의 중앙 링크를 탄탈륨으로 제작했다. 크라운, 베젤 링, 헬륨 이스케이프 벨브 등 곳곳에 보이는 골드는 오메가 고유의 '세드나 골드'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6. 스위스 연방 기관 메타스(METAS)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Speedmaster Dark Side of the Moon Apollo 8)

아폴로 8호가 처음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 지 50년이 지난 올해, 오메가의 새로운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워치'가 첫선을 보였다.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스켈레톤 모델로 다이얼과 케이스백을 통해 드러나는 무브먼트부터 특별하다. 칼리버 1861의 주요 부품을 지지하는 브리지와 메인 플레이트를 달의 표면처럼 제작한 덕분이다. 다이얼 쪽은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표면을, 케이스백 쪽은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달의 어두운 면(Dark Side,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뒷면)을 묘사한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은 특별한 요소는 케이스백 테두리에도 있다. 당시 아폴로 8호의 사령관이었던 짐 러벨(Jim Lovell)이 남긴 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반대 편에서 만납시다(WE'LL SEE YOU ON THE OTHER SIDE)"라고...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CK2998

전통의 판다 다이얼로 새롭게 돌아온 스피드마스터 CK2998 펄소미터. 초침과 다이얼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문구, 스트랩 뒷면 스티치는 블랙&화이트와 대비되는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인기를 끈 고유의 디자인은 여전하다. 

씨마스터 1948 리미티드 에디션(Seamaster 1948 Limited Edition)

1948년 탄생한 씨마스터의 7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스몰세컨드와 센터세컨드 두 모델로 나뉜다. 과거 원형을 계승한 레트로 디자인(자세히 보면 로고 역시 형태가 현재와 조금 다르다)에 무브먼트는 현대적인 8804와 8806을 각각 탑재했다. 글라스백에는 70주년 기념 문구와 함께 크리스-크래프트(Chris-Craft) 보트와 과거 영국 공군의 첫 제트기 글로스터 미티어(Gloster Meteor)를 새겨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참고로, 오메가는 과거 영국 군대에 약 11만개에 달하는 시계를 납품했었다. 방수 기능과 정확성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파일럿과 항해사에게 유용하게 쓰였다고 한다.      

씨마스터 올림픽 컬렉션(Seamaster Olympic Collection)

골드 모델과 오륜기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테인리스스틸 컬렉션(색이 각기 다른 다섯 제품이 한 세트, 사진 속 모델은 옐로 버전). 각각  칼리버 8807과 8800을 탑재했다. 무브먼트를 감싸는 링에는 올림픽이 열린 연도와 도시를 빼곡히 새겨 상징적인 의미도 담아냈다.   

트레저 컬렉션(Trésor collection)

새롭게 돌아온 여성 트레저 컬렉션. 얇은 케이스에 러그와 베젤 부분에 비대칭으로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다이얼에 따른 컬러 스트랩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름 36mm와 39mm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