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제네브(Universal Genève)는 1894년에 설립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로, 혁신적인 크로노그래프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폴라우터(Polarouter, 훗날 Polerouter)가 있다. 1954년 최초로 북극 경유 비행을 시작한 스칸디나비아 항공사(SAS) 승무원들을 위해 제작된 시계로, 천재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젊은 시절(23세) 디자인이다.
유니버설 제네바는 2000년 들어선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며 과거를 그리워했다. 다행히 2023년 12월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브라이틀링 모회사인 파트너 그룹(Partners Group)과 CVC 캐피탈 파트너스가 유니버설 제네바 인수를 발표한 것. 이후 브라이틀링 CEO인 조지 컨이 유니버설 제네바 CEO로 임명돼 브랜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CEO 조지 컨은 유니버설 제네바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단순 재출시가 아닌 현대적 감각으로 브랜드 유산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라 발표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무브먼트를 위해 약 20명의 주요 수집가, 업계 전문가, 언론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협력하고 있다. 새로운 첫 시계는 2026년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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