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루페 위블로 CEO,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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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과달루페(Ricardo Guadalupe) 위블로 CEO가 오는 9월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과달루페 CEO는 이제 위블로의 명예 회장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볼 전망이다. 

프레드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 LVMH 시계 사업부 CEO는 17일(현지시간) 시계 사업부 내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리카르도 CEO는 이제 메종의 성공을 이끈 가치에 대한 존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달루페 CEO는 불가리 올로제리에서 제품 매니저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4년 블랑팡에 합류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블랑팡의 세일즈 및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이후 독립 시계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과달루페 CEO는 2004년 위블로 경영권을 인수한 장 클로드 비버와 팀을 이뤄 브랜드의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으며, 2012년부터는 위블로 CEO를 역임했다. 

위블로의 신임 CEO로는 줄리앙 토르나르(Julien Tornare) 태그호이어 CEO가 임명됐다. 26년간 시계 제조 업계에서 활동한 토르나르 CEO는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17년간 스위스 시장 디렉터, 미국 지사장, 국제 영업 이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후 제니스와 태그호이어의 CEO를 맡았다.

태그호이어의 신임 CEO 자리는 앙투안 핀(Antoine Pin)이 내정됐다. 1994년 태그호이어에서 DFS와 중동 지역 주니어 세일즈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한 핀 신임 CEO는 2002년 제니스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로 LVMH에 합류했다. 

아르노 CEO는 "지난 20년간 브랜드를 구축한 리카르도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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