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 근처에 위치한 부탄 왕국.
파네라이는 가끔 인스피리언스 에디션이라는 특별한 한정판을 발매한다.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그 종류에 따라 익스트림 선수와 오지를 가거나 미국 플로리다에서 네이비실 훈련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적 요트 경기 아메리카스컵 VIP 초대권이 포함된 적도 있다. 시계 자체가 특별한 여행 또는 탐험에 참여할 수 있는 단독 티켓인 셈이다. 최근 <크로노스> 독일판인 <워치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한 장 마크 폰트로이는 “파네라이는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 항상 다른 경험을 시도하려 노력한다”며, “시계 소유자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과 가치를 전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 PAM00985.
탐험가 마이크 혼.
파네라이 홍보대사이자 극지 탐험가 마이크 혼(Mike Horn)은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의 주축을 담당한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 PAM00985 구매 고객들은 2023년 11월 그와 함께 북극을 탐험했다. 올해의 마이크 혼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은 섭머저블 GMT 티타니오. 마이크 혼과의 부탄 원정을 약속하는 시계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 부탄은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익스피리언스 참가자들은 부탄의 독특한 풍경, 문화 유산, 그리고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트레킹 준비 훈련 등 원초적인 모험의 DNA를 자극하는 활동도 포함된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GMT 티타니오 마이크 혼 에디션 PAM01670은 티타늄 소재다. DMLS(Direct Metal Laser Sintering)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3D 프린팅과 유사한 적층 제작법이라 디자인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베젤은 파네라이가 개발한 탄소 복합체 카보테크™가 쓰였다. 오픈 워크 다이얼은 시분침과 GMT 핸드, 그리고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와 낮밤 인디케이터로 이뤄졌다. GMT 핸드의 오렌지 컬러 화살표는 부탄 국기의 색상을 나타낸다.
재미있는 부분은 3시 방향 옵티컬 폴라 데이트(optical polar date)다. 파네라이는 특수한 투명 소재 날짜 디스크와 빛의 방향성을 제어하는 폴라라이즈(polarize) 필터를 적용해, 날짜 디스크의 숫자가 그 창을 통해서만 보이게 했다. 날짜 디스크가 다이얼의 오픈워크 구조를 가리지 않아 미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P.4001/S는 마이크로 로터와 더블 배럴을 갖춰 3일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글라스백에선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함께 마이크 혼의 서명을 찾아볼 수 있다. 시계 가격은 6만 5600유로(약 9600만원).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에 포함된 경험의 값을 생각하면 높지만은 않다. 30개 한정판.
파네라이
섭머저블 GMT 티타니오 마이크 혼 에디션 PAM01670
Ref. PAM01670
기능 시·분, 날짜, GMT,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P.4001/S, 28,800vph, 7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7mm, 티타늄, 5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6만 5600유로(약 9600만원)
Editor
편집부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