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의 하이 주얼리 및 트렁크 메이킹 노하우가 레페 1839의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과 만났다. 지난 6월 LVMH가 레페 1839 인수 소식과 함께 조명 받은 작품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클락의 이름은 열기구를 뜻하는 몽골피에르 아에로. “시간보다 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는 물음에서 출발해 루이 비통의 정체성인 ‘여행’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몽골피에르 아에로 클락은 루이 비통의 다양한 디자인 코드를 담고 있다. 주얼리가 떠오르는 오픈워크 벌룬의 유리 날개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벌룬 중심엔 시트린으로 장식된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가 있다. 이걸 살짝 밀면 유쾌하게 회전하며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벌룬 하단의 시간과 분도 모노그램 플라워가 가리킨다. 시간 표시 디스크 아래 쪽에서 기어트레인과 이스케이프먼트 등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을 관찰할 수 있다. 와인딩 메커니즘이 담긴 트렁크는 현재 루이 비통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트렁크 중 하나다. 1906년 열기구 바구니에 부착했던 루이 비통 트렁크에서 착안됐다. 크기는 작아도 정교한 트렁크 제작 기술이 모두 들었다.
몽골피에르 아에르 클락은 탁상 시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천장에 매달아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8개씩 한정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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