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ormula 1, 이하 F1)은 10월 3일, 2025년부터 10년간 럭셔리 브랜드 그룹인 LVMH가 글로벌 파트너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2025년은 F1이 7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10년 계약에는 루이비통(Louis Vuitton),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 태그호이어(TAG Heuer) 등 LVMH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이 포함된다. 원래 F1 공식 타임키퍼였던 롤렉스는 2024년을 끝으로 F1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종료한다.
포뮬러 1과 LVMH의 공동 성명에서는 이 계약을 "세계적인 럭셔리 리더와 모터스포츠의 정점 사이의 전례 없는 합의"라고 설명하며, "F1이 전 세계적인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다리 역할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즌에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50년 포뮬러 1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LVMH와 그 메종들은 스포츠의 일부였다.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F1과 LVMH는 이 멋진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는 데 설레고 있으며, 각 브랜드가 고유의 전문성과 유산, 에너지를 더해 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F1 회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포뮬러 1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더 넓고 다양한 관중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LVMH의 강력함과 폭넓은 역량은 우리 팬들에게 더욱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의 놀라운 스포츠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 밝혔다.
LVMH 그룹 회장 겸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모터스포츠에서든, 패션, 시계 제조, 와인 및 스피릿 산업에서든 성공을 향한 길에서는 모든 디테일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워크숍에서나 전 세계의 서킷에서나, 경계를 넘기 위한 끊임없는 탐구가 우리의 비전을 영감으로 불어넣으며, 이것이 바로 F1과 LVMH 그룹의 독특한 파트너십에 부여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LVMH 시계 부문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는 "최근 몇 년 동안, F1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 중 하나가 되었다"며 "우리의 메종들과 그룹 전문성을 통해 F1이 전 세계에 제공하는 경험적 차원을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즌들은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 새로운 계약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십의 추가 세부 사항은 2025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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