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미르, 루미노르 같은 컬렉션 명은 파네라이가 과거 독자적인 야광염료를 개발해 사용한 데에서 유래합니다. 이룩스는 1966년 특허를 취득한 발광 기술의 이름으로 전자발광을 뜻하는 Elettroluminescenza 의 약자죠. 휴대용 배터리나 전원으로 빛을 내는 패널에 응용되어 이탈리아 해군 선박의 계기반나 신호 보드, 특히 갑판에서 헬리콥터 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표지판을 만드는데 활용했습니다. 신작은 8년간의 개발 끝에 이룩스를 시계 속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무려 6개의 배럴과 그 중 4개의 배럴을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하고, 내장된 초소형 발전기를 이용해 LED를 밝힙니다. 최대 30분 동안 다이얼을 밝힐 수 있으며, 인덱스나 라이트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처럼 고정된 부품 뿐만 아니라 핸즈와 회전 베젤 같은 움직이는 부품까지 밝힐 수 있다는 점이죠.
이 놀라운 발광 메커니즘은 올해 파네라이가 세일링팀 루나 로사를 위해 내놓았던 소재인 티-세라미테크 Ti-Ceramitech 케이스에 탑재합니다. 짙푸른 바다 속을 연상시키는 컬러로 티타늄을 세라믹 피막으로 덮은 새로운 소재입니다. 케이스 지름 49mm, 방수는 500m이며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P.9010/EL을 탑재합니다. 연간 50개씩 3년에 걸쳐 총 150개를 생산하는 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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