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제랄드 젠타 Gerald Genta 가 디자인 한 3부작이 마무리 된 1978년, 그 이듬해인 1979년에 크레도르를 위해 디자인 한 로코모티브가 탄생했습니다. 증기기관차를 뜻하는 로코모티브에는 견인하다라는 다른 뜻이 있죠. 이것은 1974년 귀금속 소재를 사용한 고급시계를 목표로 탄생했던 크레도르에 어울리는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크레도르는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로코모티브를 다시 선보였습니다. 신작에는 제랄드 젠타의 터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디자인 요소가 가득하죠. 팔각형 같은 기하학적 요소를 즐겼던 제랄드 젠타답게 육각형 베젤과 다이얼,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를 연상시키는 베젤의 스크루와 브레이슬릿이 도드라집니다. 새롭게 만든 로코모티브는 오리지날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 센터 세컨드를 추가하는 실용적인 어레인지를 더하고, 증기기관차가 내뿜는 증기를 다이얼 패턴으로 살렸습니다. 케이스 지름 38mm, 소재는 브라이트 티타늄입니다.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CR01을 탑재하며 45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하루 오차 범위는 -10~+15초로 설정했습니다. 전세계 300개를 한정 발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