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BLANC 1858 GEOSPHERE CHRONOGRAPH 0 OXYGEN LE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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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BLANC 1858 GEOSPHERE CHRONOGRAPH 0 OXYGEN LE290


워치메이킹과 탐험의 세계를 접목시킨 1858 컬렉션의 새로운 무대는 드높은 설산과 빙하다. 신제품은 여전히 미네르바의 정신을 이어받은 고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모티프를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기법과 케이스 내부의 무산소 제조 기술 등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다.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Ref. 129624(2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낮밤 인디케이터, 월드타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9.27,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티타늄,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131만원



1858 컬렉션의 새로운 무대

2018년 몽블랑은 미네르바 설립 16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자사 스포츠 워치의 방향성을 재확립하기 위해 2015년 론칭한 1858 컬렉션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이제 햇수로 5년, 코로나 팬데믹의 정점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2021년에도 몽블랑은 빌르레 매뉴팩처로 탈바꿈한 미네르바의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변함없이 내놓았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수동 크로노그래프 1858 미네르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레드 애로우 LE88을 선보였다. 


월드타이머를 베이스로 크로노그래프라는 복잡한 기능이 더해졌음에도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다이얼 구성이 돋보인다. 지오스피어의 상징인 반구형 지구본과 그라테 부아제 패턴의 궁합도 훌륭하다. 


클래시컬한 무드가 주를 이루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1920~30년대에 생산했던 군용 크로노그래프의 색채가 강하게 배어난다. 조작이 쉽도록 코인 에지 가공한 베젤과 연동하는 글라스 안쪽의 빨간색 화살표가 모델명 레드 애로우를 결정한 멋진 디테일이다. 이는 카운트 업에 해당하는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병행해 카운트 다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과거 군에서 애용했다. 군용 크로노그래프를 재현한 모델답게 검은색 무광 다이얼에 뚜렷한 아라비아 인덱스를 택했고, 다이얼 바깥쪽으로 텔레미터, 카운터를 관통하는 여러 개의 원을 이용한 타키미터 스케일을 두어 생산시기를 가늠케 했다. 빌르레 매뉴팩처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칼리버 MB M13.21을 탑재했음은 물론이다. 한편 몽블랑 워치에서 그 역할이 커져가는 1858 컬렉션에서는 핵심인 탐험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2017년 미국 잭슨 홀(Jackson Hole) 국립공원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리뉴얼한 1858 컬렉션을 공개한 이후 매년 새로운 모델과 함께 무대를 확장했다. 산과 우림, 빙하, 사막과 같은 지구 곳곳의 오지와 사람이 손이 잘 닿지 않는 땅을 1858 컬렉션의 무대로 삼았고 2022년에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드높은 설산과 빙하를 택했다. 



새로운 얼굴,

님스다이 푸르자(Nimsdai Purja)

2021년 사막을 배경으로 완성한 1858 지오스피어 LE 1858에서는 2,000km에 달하는 몽골 고비사막을 60세의 나이로 단독 횡단에 성공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중심에 섰다. 알피니즘의 전설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1858 컬렉션의 새로운 얼굴로 님스다이 푸르자가 선택되었다. 1983년 네팔에서 태어난 영국 산악인인 님스다이 푸르자는 구르카(Gurkha : 네팔인으로 구성된 영국외인부대) 출신으로 영국 해군 특수부대 ‘Special Boat Service(SBS)’를 경험했다. 고산지대인 네팔 출신답게 빼어난 심폐기능과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특별한 경험 없이 히말라야의 로부체 동봉 6,119m 등정에 성공한 이후, 2016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이룬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산악인의 커리어를 시작해 히말라야의 해발 8,000m가 넘는 14개 봉우리를 7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걸쳐 등정에 성공하며 최단기간 등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2021년 K2 봉우리의 동계 등정은 님스다이 푸르자의 업적 중에서 가장 빛난다. 1954년 K2 봉우리를 처음 등정한 이후 아무도 동계 등정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몽블랑은 2022년 1858 컬렉션과 새로운 무대를 고려해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님스다이 푸르자를 택했고, 라인홀트 메스너 역시 그를 추천했다고 알려진다.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님스다이 푸르자는 지난 5월 7일에서 16일에 걸쳐 8일 23시간 10분만에 산소 보충 없이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에 해당하는 칸첸중가, 에베레스트, 로체를 등정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에베레스트에서 로체까지 26시간만에 무산소로 횡단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라인홀트 메스너를 알피니즘의 전설로 꼽는 이유는 그의 초인적인 정신력과 제로에 수렴하는 등정방식 때문이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오를 때 셰르파나 산소통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육체와 정신력에 의지했다. 님스다이 푸르자가 최단기간 등정에 성공했을 때 한편에서 그를 폄하한 이유가 산소통에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도 8,000m 이상의 해발에서만 산소통을 착용했고 이번 등정에서는 무산소로 오르며 이를 불식시켰다. 님스다이 푸르자는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을 착용하고 모델의 이름처럼 무산소 등정을 이뤄냈다. 등정에서의 무산소가 지니는 의미는 시계로 넘어와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밀폐된 상태로 조립된 제로 옥시젠의 옆모습.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은 티타늄 케이스 내부의 산소를 제거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매뉴팩처에 준비한 무산소실에서 케이싱된 이 모델은 그 결과,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응결, 무브먼트에 도포한 오일이나 부품의 산화를 막아 최초 조립된 최상의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의 베이스는 1858 컬렉션을 대표하는 1858 지오스피어다. 지구의 남, 북반구를 나눠 다이얼에 담아낸 독특한 월드타이머인 1858 지오스피어는 정밀하게 묘사한 지구 대륙과 24시간 링을 조합해 전 세계의 시간을 읽을 수 있다. GMT는 시장에서 굉장히 다양한 형식으로 구현하는 기능이지만 그 중 월드타이머는 비교적 통일된 형태를 보인다. 몽블랑은 1858 지오스피어를 통해 새로운 월드타이머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손에 넣었다. 매년 1858 컬렉션의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옷을 입어왔던 1858 지오스피어는 2022년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결합으로 기능성을 확장했다. 1858 지오스피어 다이얼의 동과 서에는 12시간 표시와 데이트 윈도를 두었으나, 새 모델에서는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데이트 윈도를 배치했다. 마치 1858 지오스피어와 1858 크로노그래프를 하나의 모델로 결합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 기능은 몽블랑이 인하우스에서 개발한 모듈과 결합한 자동 무브먼트 MB 29.27이 담당하며, 1858 지오스피어의 칼리버 MB 29.25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46시간 파워리저브나 28,800vph의 진동수 같은 사양은 유지된다. 1858 컬렉션의 디자인을 규정하는 고전적인 디테일은 새 모델에서도 확인된다. 야광을 올린 선명한 아라빅 인덱스, 바늘을 분할해 야광을 올린 캐시드럴 핸즈, 동서남북 방위를 새긴 세라믹 베젤과도 같은 군용에서 기반해 탐험정신을 대변하는 요소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 도입한 다이얼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디테일을 선사한다.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과 동일한 기법을 사용한 1858 아이스드 씨의 다이얼 제작 모습. 전통적인 기법을 응용한 방식으로 현재 몽블랑에서만 볼 수 있다. 


그라테 부아제(Gratté boisé)라고 이름 붙은 고전적 방식의 다이얼로 요즘에는 거의 볼 수 없는 형태다. 다이얼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드러내는 그라테 부아제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다공질이 되는 플레이트를 이용한다. 다이얼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연마브러시로 가공하고, 목재를 이용해 긁어내 패턴을 만들어낸다. 전체 공정이 30단계를 거쳐야 하는 매우 공들인 다이얼이다. 특유의 패턴에 블루 컬러를 입힌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의 다이얼은 고대의 빙하를 보는 듯하다. 그라테 부아제 다이얼은 몽블랑에서 새롭게 등장한 다이버 워치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에도 적용되었다.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과 마찬가지로 빙하를 떠올리는 블루 다이얼 외에도 아직 가공을 거치지 않은 유색 보석의 원석 같은 블랙과 그린으로도 선을 보인다.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의 케이스백은 202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했다. 사람의 손으로 완성하는 핸드 인그레이빙 못지않은 정교함과 여기에 컬러까지 곁들였다. 


 


 

케이스백에서는 레이저 각인 후 반복적인 산화처리 과정으로 완성한 에베레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스백 바깥쪽에는 1858 지오스피어의 전통적 디테일인 일곱 개 대륙의 가장 높은 봉우리의 이름을 넣었다. 마무리는 다이얼 컬러에 맞춘 블루 그러데이션 스트랩이 맡는다. 러그 부근 일부에만 기능적인 스티치를 넣은 스티치리스 타입으로 1858 컬렉션의 빈티지 디테일을 강조한다. 1858 컬렉션에 있어 기능적, 디테일의 확장과 테마의 구체화를 맡은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이를 다른 각도로 뒷받침해줄 님스다이 푸르자는 무산소 등정의 성공과 무산소 케이싱이라는 절묘한 일치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케이스백에는 컬렉션의 모티프와 콘셉트를 상징하는 에베레스트 산을 레이저로 새겼다.



MONTBLANC 1858 COLLECTION LINE UP
몽블랑 1858 컬렉션 라인업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월드타이머와 크로노그래프 결합에 따른 기능적 풍부함에 비견되는 무산소 케이싱은 분명 새로우면서 차별화된 시도다. 방습제와 유사한 접근을 타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으나 무산소 환경과는 구분되며 추후 무브먼트가 어떤 컨디션을 드러낼지 흥미롭다. 시계애호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도다.

Ref. 129624(2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낮밤 인디케이터, 월드타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9.27,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티타늄,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131만원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드레시함을 바탕으로 절제된 스포츠성을 유지해오던 몽블랑이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스포츠 워치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스포츠성 강한 다이버 워치를 선보인 것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기 위해 아름다운 그라테 부아제 다이얼과 다이버 워치 규격인 ISO 6425를 충족시키는 300m 방수로 무장하며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Ref. 129372(블랙)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17,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89만원

Ref. 129369(블루)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17,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417만원


Ref. 129373(그린)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17,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417만원


MONTBLANC STAR LEGACY COLLECTION LINE UP

몽블랑 스타레거시 컬렉션 라인업



스타레거시 LE1786 블루 캡슐 

고전적이며 현대적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를 적절하게 융합한 스타레거시 컬렉션은 설산 혹은 빙하의 패턴을 담은 다크 블루 다이얼로 선을 보였다. 다이얼 중심축에서 아워 인덱스의 영역에 닿는 부분에 걸쳐 새 디테일을 적용했으며, 핸즈와 인덱스는 로즈골드 컬러를 매칭해 특별함을 더했다. 데이트,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까지 세 종류의 한정판으로 소개되며 1786년 저녁, 인류 최초로 몽블랑산 정상에 오르며 블루 아워(Blue hour)를 경험했을 자크 발마(Jacques Balmat)에 헌정하는 에디션으로 1,786개가 생산될 예정이다. 

 

Ref. 129627(1786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5.13, 28,800vph, 27스톤, 5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606만원

Ref. 129628(1786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17,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mm,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76만원

Ref. 129631(1786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문페이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31, 28,800vph, 25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6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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