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S 장르 불문

올해 오리스의 전략은 상당히 흥미롭다. 한 달에 하나씩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궁금증이 더해갈 때쯤, 워치스앤원더스 기간에는 특별히 더 많은 신제품을 공개해 갈증을 해소시켰다. 칼리버 400을 탑재한 전문적인 다이버 워치 오리스 아퀴스프로 데이트 칼리버 400, 파스텔 컬러 다이얼을 적용한 다이버 식스티 파이브 브론즈 그리고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아퀴스 다트 와트 모델까지. 전문성, 트렌드 그리고 동시대적인 비전까지 어느 하나 소홀한 부분이 없었다.

오리스 아퀴스프로 데이트 칼리버 400

ORIS AQUISPRO DATE CALIBRE 40

Ref. 01 400 7767 7754-07 4 26 64BTEB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00, 28,800vph, 21스톤, 5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9.5mm, 블랙 DLC 코팅 티타늄, 1000m 방수, 솔리드백

오리스는 작년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400 발표 이후 워치메이킹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퀴스 데이트에 이어, 올해는 보다 전문적인 사양의 다이버 워치인 아퀴스프로 데이트에도 칼리버 400을 적용했다. 시계의 첫인상은 굉장히 강렬하다. 명시성이 뛰어난 블랙과 옐로의 컬러 조합은 물론, 케이스 지름 49.5mm에 달하는 체격이 그 존재감을 증명한다. 큰 지름과 달리 넓은 베젤과 짧은 러그 등 전체적인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 있어 손목 위에서는 특별히버 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신제품은 아퀴스 라인에 속하지만 1000m 방수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코드는 고성능 다이버 워치 라인인 프로다이버를 따른다. 그 단적인 예가 베젤을 감싼 러버다. 크라운 가드를 제외하고 베젤 테두리를 둘러싼 러버 디테일은 탁월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티타늄 케이스에 탑재한 칼리버 400의 제원은 익히 알려진 대로 과감하고 파격적이다. 높은 수준의 항자기성, 우수한 정확도, 5일의 롱 파워리저브, 그리고 10년에 달하는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아퀴스 다트 와트 리미티드 에디션

ORIS DAT WATT LIMITED EDITION

Ref. 01 733 7771 3155(스카이 블루) · 01 733 7771 3157(와일드 그린) · 01 733 7771 3158(립스틱 핑크)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오리스 733,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브론즈, 100m 방수, 솔리드백

올해도 오리스만의 저력을 증명한 걸출한 신작이 많았다. 그중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이목을 끈 건 이 모델이 아닐까. 원색에 가까운 컬러 다이얼이 유독 돋보였던 이번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오리스는 과감하게 파스텔 컬러를 내밀었다. 게다가 브론즈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다이버 식스티 파이브와 매치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다이얼 컬러는 스카이 블루, 와일드 그린, 립스틱 핑크 총 3가지로 이름까지 산뜻하다. 케이스 지름은 38mm로 선보이며 남녀 모두가 착용하는 젠더리스 워치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