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아우라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첫인상은 다이얼 12시 방향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웅장한 투르비용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일반적으로 6시 방향에 위치하는 투르비용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다이얼 대비 면적도 남다르다. 휠 배열과 같은 메커니즘을 약간 손보면서 투르비용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큼지막한 밸런스를 감싸는 투르비용 케이지는 전통대로 브랜드의 말테 크로스 로고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감상의 재미를 넘어 중력의 영향을 상쇄하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1분에 1회전하며 스몰세컨드 역할까지도 겸한다. 투르비용 맞은편(6시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있고, 3시와 9시 방향에는 로고와 미니트 카운터가 각각 자리해 균형을 이룬다. 크로노그래프는 크라운에 푸시 버튼이 위치한 모노푸셔 방식으로 구동된다. 안전 장치로 푸셔의 압력이 충분히 가해지지 않으면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지 않는 올-오어-낫싱(All-or-Npthing) 시스템까지 갖췄다. 입체감을 살린 우아한 원형 케이스, 모서리에 홈을 촘촘히 새긴 플루티드 케이스백, 날렵한 도핀 핸즈 등 전체적인 디자인은 트래디셔널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지만 일반 모델과 큰 차이 없는 적당한 사이즈 역시 장점으로 다가온다.
Ref. 5100T/000R-B623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3200, 18,000vph, 39스톤, 6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5mm, 핑크골드, 글라스백
가격 2억9000만원
BRAND COMMENT
바쉐론 콘스탄틴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크숍에서 개발,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이 조화를 이룬 탁월한 모델이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투르비용은 플레이트를 넓게 개방한 새로운 캐리지 구조로 보다 웅장한 모습을 연출한다.
드레스 워치의 정석
트래디셔널 매뉴얼 와인딩
정통 드레스 워치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드레스 워치에 적합한 지름 38mm 사이즈에 날렵하게 벼린 도핀 핸즈, 레일로드 미니트 트랙 등 하나하나의 요소가 전통적이다. 완벽한 균형미를 위해 날짜창을 생략한 것 역시 플러스 요인. 고전미를 뽐내는 수동 무브먼트는 글라스백을 통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Ref. 82172/000R-9382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4400 AS, 28,800vph, 21스톤, 6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핑크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800만원
대세 컴플리케이션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오버시즈의 높은 인기는 컴플리케이션까지 이어진다. 상징적인 디자인과 우아한 울트라신 케이스에 트렌드를 반영한 블루와 골드가 어우러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참고로, 같은 조합으로 얼마 전 선보인 오버시즈 셀프와인딩 신제품은 현재 빗발치는 수요에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Ref. 4300V/120R-B509
기능 시·분,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120 QP/1, 19,800vph, 36스톤, 4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5mm, 핑크골드,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억2800만원
투르비용의 여성화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브랜드 최초의 여성용 투르비용으로 의미있다. 자개로 영롱함을 강조한 다이얼, 시계 곳곳에 장식한 다이아몬드 등 곳곳에서 여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지름 39mm, 두께 11.22mm의 케이스 사이즈 역시 여성 ‘컴플리케이션’으로는 딱 알맞다. 무브먼트 외곽을 회전하는 퍼리퍼럴 로터를 활용한 울트라신 칼리버 2160(두께 5.65mm) 덕분이다.
Ref. 6035T/000R-B634
기능 시·분·초, 투르비용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160/1, 18,000vph, 30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mm, 핑크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문의 02-3479-1879
게재호
72호(2021년 01/02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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