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는 컬렉션 대부분이 크고 독특한 디자인의 스포츠 워치인 만큼 이번 워치위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제품을 발표했다. 레인보우 컨셉트의 화려한 주얼리 세팅, 다양한 컬러의 세라믹이나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시계가 등장해서 더욱 그렇다. 다소 과감해 보이기도 하지만 주력 컬렉션인 빅뱅 유니코의 일체형 브레이슬릿 버전까지 등장해 내실을 다졌다.
BIG BANG INTEGRAL
빅뱅 인테그랄
빅뱅 인테그랄 혜성처럼 등장한 빅뱅 시리즈는 파격적인 소재 조합과 멀티피스 케이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유니코까지 완성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춘 듯 싶었으나 스포츠 워치가 시계 산업의 대세로 부상하며 전용 브레이슬릿의 부재가 아쉬웠다. 물론 기존에도 멀티피스 구조의 브레이슬릿이 존재했지만 다른 브랜드의 경쟁 모델과 비교하기엔 조금 부족했다. 그리고 빅뱅 탄생 15주년을 맞이한 올해 드디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처음부터 일체형으로 제작한 빅뱅 인테그랄이 등장했다. 베이스는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한 빅뱅 유니코다. 직선으로 꺾여 내려가는 클래식한 러그에 케이스 외곽 라인과 맞춘 사이즈의 3열 브레이슬릿을 사용했다. 케이스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링크 두께가 제법 두꺼운데 모든 모서리에 넓은 경사면을 넣어 굉장히 입체적이고 움직임에 따른 난반사 반짝임이 강렬하다. 다소 작아지는 추세에 맞춰 기존 주력 사이즈인 45mm 대신 42mm로 먼저 나온 것도 반갑다. 소재는 티타늄과 킹 골드가 있고, 전체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한 버전은 500개 한정판이다.
Ref. 451.NX.1170.NX(티타늄), 451.OX.1180.OX(킹 골드), 451.CX.1140.CX(세라믹, 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280 유니코,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티타늄, 킹 골드, 블랙 세라믹, 100m 방수, 글라스백
SPIRIT OF BIG BANG MECA-10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
토너형 케이스인 스피릿 오브 빅뱅과 기계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메카-10 무브먼트가 만났다. 직선 브리지가 많고 수평 구동장치가 있는 칼리버의 특성상 기존 원형 케이스보다 토너형 케이스가 무브먼트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주며 더욱 조화를 이룬다. 케이스 소재와 상관없이 무브먼트는 대부분 광택이 없는 검은색에 일부 부속을 브러시 마감한 실버 컬러로 조합해 메커니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케이스백으로는 거대한 병렬형 트윈 배럴을 볼 수 있는데 무려 10일의 롱 파워리저브를 지녔다.
Ref. 614.NX.1170.RX(티타늄), 614.OX.1180.RX(킹 골드), 614.CI.1170.RX(블랙 매직)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HUB1233, 21,600vph, 26스톤, 10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티타늄, 킹 골드, 블랙 세라믹, 50m 방수, 글라스백
BIG BANG SANG BLEU II KING GOLD BLUE
빅뱅 상블루 II 킹 골드 블루
2016년 손목에 착용하는 조각품을 콘셉트로 한 상 블루의 후속으로 케이스와 다이얼이 더 정교하고 복잡해졌다. 타투 아티스트 맥심 플레시아-부쉬(Maxime Plescia-Buchi)와 함께 위블로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고 가공 기술의 뛰어남을 어필하는 시계다. 최신작은 다이얼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컬러이자 상 블루 타투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잉크와 같은 색의 블루를 입혔다. 100개 한정 킹 골드와 200개 한정 생산하는 티타늄 케이스가 있으며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가진 유니코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Ref. 418.OX.5108.RX.MXM20(1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240.MXM,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SPIRIT OF BIG BANG RAINBOW
스피릿 오브 빅뱅 레인보우
케이스 전체에 고급 시계의 새로운 유행인 레인보우 컬러 보석을 세팅했다. 스트랩도 보석의 그러데이션에 맞춰 믹스매치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42mm 모델은 오픈워크 다이얼로 인덱스 테두리에만 잼스톤을 넣었다. 무브먼트는 크로노그래프의 전설이자 같은 그룹 소속의 제니스 엘 프리메로가 베이스다. 39mm 버전은 여성도 소화할 수 있는 크기로 다이얼까지 모두 잼스톤을 세팅했다. 보석은 사파이어, 루비, 토파즈, 차보라이트, 아메시스트이며 다이얼에만 무려 431개를 사용했다.
(좌)
Ref. 641.OX.0110.LR.0999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4700, 36,000vph, 31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우)
Ref. 665.OX.9910.LR.0999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710, 28,800vph, 27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mm, 킹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문의 위블로 02-777-9005
게재호
67호(2020년 03/04월)
Editor
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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