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워치 라이벌 대결 - 까르띠에 VS 불가리

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라이벌 간의 짜릿한 승부다. 스포츠 워치도 마찬가지. 제원과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각기 뚜렷한 매력을 지녀야만 라이벌 관계는 성립된다. 게다가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다. 이에 현재 라이벌 관계에 놓인 30쌍의 스포츠 워치를 골라 그 이유를 분석했다.

내용




까르띠에

산토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친구 산토스 뒤몽에게 만들어준 손목시계에서 출발한다. 1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남성을 위한 우아한 손목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크로노그래프로 기능을 확장하며 남성성을 더 강조했다. 그 느낌은 블랙 컬러의 ADLC(Amorphous Diamond-Like Carbon) 코팅 버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일반적인 DLC보다 표면 경도가 높은 코팅 방식으로, 산토스 100에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모두 강인함을 달성했다. 까르띠에의 견실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1904CH MC를 수정해 산토스 드 까르띠에 특유의 미려한 외관도 해치지 않는다. 이렇게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정체성을 간직한 채 스포츠 워치로 성공적인 진화를 이뤘다. 오랜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게다가 현재 까르띠에에서 만날 수 있는 사각형 크로노그래프는 이 모델이 유일하다.


Ref. WSSA0017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904 CH MC, 28,800vph, 35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3ⅹ43mm, 스테인리스스틸과 블랙 ADLC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090만원




산토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크로노그래프는 옐로골드의 스테인리스스틸의 고전적인 투톤 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가격 1630만원


산토스 드 까르띠에 미디엄

2018년 리뉴얼을 거친 아이코닉 남성시계. 입체감을 더 살리고 인체공학적 개선을 거치는 등 세부를 업그레이드했다. 브레이슬릿 모델을 구입하면 가죽 스트랩을 추가 증정한다.

가격 1100만원


산토스 뒤몽

올해 바젤월드 신제품. 리뉴얼 이후 한층 세련된 면모를 풍긴다. 쿼츠를 선택해 실용성과 가격을 모두 챙겼다.

가격 680만원




불가리 

옥토 크로노그래프

옥토는 불가리가 추구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을 잘 드러낸다. 110개의 단면으로 이루어진 팔각형 케이스는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파텍 필립 노틸러스, IWC 인제니어 등 시계사에 길이 남을 스포츠 워치 디자인의 아버지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했다. 선과 면만으로 벼려낸 남성적 이미지는 옥토의 정의와도 같다. 불가리는 이를 ‘현대적인 우아함’이라고 칭한다.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벨로치시모는 옥토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베젤에는 타키미터를 새기고 제니스 엘 프리메로 베이스의 고진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VL 328을 탑재하며 불가리의 정의에 스포츠 성향을 더했다. 주행 감각을 역동적으로 바꿔주는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른 것처럼. 옥토 벨로치시모는 차별화를 원하는 남성이라면 옥토를 선택할 것이라는 불가리의 주장에 힘을 더한다.


Ref. 102859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328, 36,000vph, 31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270만원



옥토

2012년에 탄생한 오리지널 옥토. 깊은 블랙 컬러로 유명한 다이얼은 팔각형 케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가격 885만원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신 피니씨모 라인의 신제품. 샌드블래스트 처리한 블랙 세라믹 소재를 통해 독특한 질감까지 불어넣으며 옥토의 지평을 또 한번 넓혔다.

가격 1920만원


옥토 로마

옥토의 날카롭고 강인한 매력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다듬은 컬렉션. 그만큼 가격대도 합리적인 수준이다. 인기에 힘입어 종류를 넓히는 추세.

가격 785만원



문의 브레게 02-3438-6218, 예거 르쿨트르 02-3467-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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