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

남자의 로망인 파일럿 워치에 어린 왕자의 서정을 녹여낸 특별한 에디션은 IWC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계의 대표작이다. 올해 SIHH를 기점으로 IWC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기함 중의 기함으로 우뚝 섰다.

내용

IWC 대표 라인업인 파일럿 워치는 2019년의 시작을 알리는 SIHH에서 리뉴얼을 거쳤다. 그 기함은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이다. 어린 왕자 에디션은 2013년 생텍쥐페리 재단 후원의 연장선이자 <어린 왕자> 소설 탄생 7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시한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항력 투르비용을 탑재해 IWC 컴플리케이션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항력 투르비용

콘스탄트 포스(Contant-Force)를 번역한 ‘항력’은 ‘일정한 힘’이라는 뜻을 지닌다. IWC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콘스탄트 포스는 회중시계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메커니즘이다. 배럴의 메인스프링이 전달한 힘(토크)은 파워리저브에 따라 변화한다. 이러면 밸런스 휠의 진동각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정확성이 떨어지게 된다. 정확한 시계를 목표로 했던 과거에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가 르몽투아(Remontoir), 토크를 균일화하는 일종의 필터 시스템이다. 헤어스프링과 비슷하게 생긴 르몽투아 스프링은 마치 댐처럼 힘을 일시적으로 응축했다가 한계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풀리면서 기어트레인에 전달한다. 르몽투아 이전까지의 토크는 들쑥날쑥할 수 있지만 르몽투아 통과 후에는 균일해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르몽투아 메커니즘의 원리를 따르는 콘스탄트 포스는 사용 목적에 따라 변형되기도 한다. IWC 항력 투르비용에서는 독특하게도 투르비용 케이지 부품의 하나로 구성했다. 4번 휠과 이스케이프 휠 사이에 보면 이스케이프먼트와 비슷하게 생긴 콘스탄트 포스 장치가 보인다. 60초에 1회전하는 투르비용 케이지에는 바늘을 올려 초침처럼 활용하는데, 여기서 콘스탄트 포스는 초침을 1초 단위로 점핑시키는 역할도 맡는다. 파워리저브가 48시간 미만이 되면 콘스탄트 포스 기능이 해제되어 초침은 본래의 18,000vph 진동수에 따라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처럼 흐르는 듯한 움직임으로 바뀐다.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94805.

 
콘스탄트 포스 메커니즘을 적용한 커다란 투르비용. 초침을 더한 케이지 가장자리에 인덱스를 둘러 가독성을 챙겼다.


다이얼 1시 방향의 문페이즈에서는 달 위에 올라선 어린 왕자를 감상할 수 있다. 577.5년에 하루만 조정이 필요한 정밀 문페이즈 메커니즘도 어김없이 적용했다.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
어린 왕자 에디션의 상징인 블루 다이얼은 플래티넘과 하드골드 케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블루 다이얼이 더 돋보이는 하드골드는 합금 제조과정에서 미세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경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일반적인 레드골드에 비해 5배에서 10배 이상의 내마모성을 갖췄다. 글라스백에서는 핸드와인딩 칼리버 94805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트는 브리지 분할이 거의 없이 한 장에 가깝지만 케이지가 위치한 부분과 기어 일부를 노출해 심심함을 덜었다. 시계의 마무리는 브라운 컬러의 소가죽 스트랩이 담당한다. 기능이나 케이스 소재를 고려한다면 악어가죽이 어울리지만 파일럿 워치에는 소가죽이 더 적절한 선택이다.

Ref. IW590303(1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문페이즈,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4805, 18,000vph, 41스톤, 9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6.2mm, 하드골드, 60m 방수, 글라스백

Ref. IW590302(1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문페이즈,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4805, 18,000vph, 41스톤, 9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6.2mm, 플래티넘, 60m 방수, 글라스백

 

내용

스핏파이어의 부활

이번 리뉴얼에서는 또한 오랫동안 파일럿 워치의 보조적인 역할을 했던 스핏파이어가 새로운 주역으로 올라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하늘을 지켜낸 ‘불멸의 전투기’ 스핏파이어는 탑건의 F-14와 함께 IWC의 파일럿 워치를 대표하는 전투기다. 새로운 파일럿 워치 스핏파이어 라인업에서는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IWC 스핏파이어는 두 가지 색감으로 출시된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블랙 다이얼, 그린 나토 스트랩의 조합은 스핏파이어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며, 브론즈 케이스, 올리브 그린 다이얼, 브라운 소가죽 스트랩의 조합은 파일럿의 조종복을 닮았다. 데이트 모델과 함께 볼륨 모델에 속하는 크로노그래프는 케이스 크기와 다이얼 구성요소를 조정해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나토 스트랩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덕분에 군용 파일럿 워치의 정체성이 더욱 진해진 파일럿 워치 스핏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


IWC는 새로운 스핏파이어 라인 론칭을 기념해 올여름을 시작으로 두 명의 영국인 파일럿과 함께 ‘더 롱기스트 플라잇’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43년에 제작된 스핏파이어를 복원해 43,000km를 비행하는 세계 일주 프로젝트다. IWC 파일럿 워치의 중요한 뿌리인 스핏파이어에 대한 브랜드의 변함없는 애정과 불굴의 도전 정신이 느껴진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국 전투기 스핏파이어. IWC 파일럿 워치 스핏파이어 라인에 영감을 줬다.


스핏파이어로 세계 일주를 하는 ‘더 롱기스트 플라잇’ 프로젝트의 로고. 




IWC 샤프하우젠 파일럿 워치 2019 라인업 

IWC SCHAFFHAUSEN PILOT’S WATCHES


1.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스핏파이어

북, 남반구의 달 위상을 동시에 표시하는 문페이즈, 네 자리 수의 연도까지 표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는 IWC를 상징하는 메커니즘이다. 이번엔 브론즈 케이스와 그린 다이얼의 스핏파이어 모델에 탑재되어 친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Ref. IW503601

기능 시·분·초,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52615, 28,800vph, 54스톤, 7일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6.2mm, 브론즈, 6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700만원(250개 한정)



2. 파일럿 워치 타임존 스핏파이어 더 롱기스트 플라잇 에디션

스핏파이어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는 ‘더 롱기스트 플라잇’ 프로젝트의 파일럿을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타임존을 넘나드는 이들을 위해 파일럿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타임존을 전환할 수 있도록 회전 베젤과 연동하는 월드타임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Ref. IW395501

기능 시·분·초, 날짜, UTC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2760, 28,800vph, 22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6mm, 스테인리스스틸,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630만원(250개 한정)



3.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

브론즈 케이스와 그린 다이얼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 최근 점차 작아지는 케이스 트렌드에 따른 결과 선대 마크 시리즈들과 비슷한 사이즈가 되었다. 파일럿 워치라는 기본 바탕에 브론즈 파티나의 조화가 기대되는 모델이다.


Ref. IW326802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32110, 28,800vph, 21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mm, 브론즈,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655만원



4.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

이번 스핏파이어는 마크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파일럿 워치 라인을 플리거(Flieger)로 부르던 20여 년 전의 디테일도 함께 가져왔다. 변색된 야광을 연출하기 위해 베이지 컬러 루미노바를 택했고 케이스 지름도 줄였다.


Ref. IW387901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69380,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745만원



5.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어린 왕자 에디션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와 퍼페추얼 캘린더가 하나의 시계에 통합되었다. 커트 클라우스가 고안한 이래 IWC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메커니즘 덕분이다. 복잡한 다이얼은 컴플리케이션다운 매력을 한껏 전하며, 어린 왕자 에디션의 디테일을 추가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Ref. IW392202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9630, 28,800vph, 51스톤, 6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레드골드, 6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950만원(250개 한정)



6.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세라타늄

스핏파이어가 빈티지 분위기라면 탑건은 등장 당시의 콘셉트를 이어받아 세라믹 케이스의 현대적 지향성을 드러낸다. 티타늄 합금 파우더로 세라믹의 표면 성질을 갖춘 세라타늄 소재가 대표적이다. 신소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Ref. IW371815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79420, 28,800vph, 29스톤, 44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세라타늄,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000만원



7.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모하비 사막 에디션
끝없는 모하비 사막의 모래를 연상시키는 세라믹 케이스가 이색적이다. 세라믹이 케이스 소재로 각광받은 이래 많은 메이커가 다양한 컬러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 독특한 모델은 드물다. 다이얼과 스트랩의 조합도 뛰어나다.

Ref. IW389103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69380,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5mm, 세라믹,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190만원(500개 한정)



 

8.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탑건

IWC 파일럿 워치의 세라믹 모델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 블랙 세라믹 케이스의 질감과 색감에 더해, 내마모성 같은 표면 유지 능력이 탁월하다. 미해군이 애용하는 기체인 F/A-18 호넷 파일럿의 가혹한 근무 환경을 고려한 케이스 소재라는 사실이 신뢰를 더한다.


Ref. IW32690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32110, 28,800vph, 21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세라믹, 6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7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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