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OS 2019 BEST BUY
어디에도 없는 존재
SBGA211
구교철 | 동양보다 서양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 유럽이 중심이 된 시계산업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미적 정서와 감각을 다이얼에서 만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눈송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패턴의 화이트 다이얼은 제작 방법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탓에 서양권에서는 더욱 신비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듯하다. 여기에 세이코와 그랜드 세이코 이외에는 찾을 수 없는 정교한 스프링 드라이브 기술이 만나 흉내 낼 수 없는 가치를 이뤄냈다.
장종균 | 스프링 드라이브를 비롯해 SBGA211에 사용한 ‘스노우플레이크’ 다이얼은 그랜드 세이코에만 있다. 기계식과 쿼츠의 특장점을 버무린 스프링 드라이브는 기계식 메커니즘에 쿼츠 오실레이터를 통해 쿼츠에 버금가는 정확성(일오차 ±1초)을 자랑한다.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으로 볼 수 있다. 자라츠 폴리싱을 앞세운 수준급의 케이스 피니싱 역시 마찬가지. 소재가 티타늄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BRAND COMMENT
오차가 거의 없는 스프링 드라이브의 정확성은 구매 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끊김이나 떨림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초침은 이 이상의 것을 본 적이 없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Ref. SBGA211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스프링 드라이브 9R65, 30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910만원
애호가의 그랜드 세이코
SBGW231
애호가들이 특히 애정을 주는 모델로, 지름 37.3mm의 사이즈부터 크림색 다이얼, 끝을 살짝 구부린 날렵한 핸즈, 볼록한 글라스, 핸드와인딩 무브먼트까지 고전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케이스와 무브먼트 피니싱은 정평이 난 대로 흠잡을 데 없다. 유수의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에서 만드는 드레스 워치와 견주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Ref. SBGW231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9S64, 28,800vph, 24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7.3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550만원
전통의 현대적 계승
SBGJ203
36,000vhp 하이비트는 과거 그랜드 세이코가 차별화를 위해 택한 ‘정확성’의 기술적 진보이자 상징적인 숫자다. 여느 브랜드와 달리 36,000vhp에 담긴 의미가 깊다. 지금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하이비트를 구현해냈다. 사진의 모델은 하이비트에 GMT를 더해 기능성까지 고려한 모델로 붉은색 GMT 핸즈의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Ref. SBGJ203
기능 시·분·초, 날짜, GMT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9S86, 36,000vph, 37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970만원
럭셔리 쿼츠
SBGV225
쿼츠도 그랜드 세이코가 만들면 다르다. 주로 사용하는 무브먼트 9F 시리즈는 이미 뛰어난 작동 안정성으로 유명하다. 오차는 1년에 단 ±10초만 허용한다. 케이스, 브레이슬릿, 다이얼 등 외부적인 요소는 기계식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작하기에 만듦새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다. 기본형인 SBGV255 역시 마찬가지다.
Ref. SBGV225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쿼츠 9F82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15만원
문의 그랜드 세이코 02-2225-7109 www.grandseiko.co.kr
게재호
60호(2019년 01/02월)
글
구교철, 유현선, 김도우, 장종균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사진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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