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탄생한 이래 옥토는 불가리 워치메이킹의 다양한 측면을 증명해왔다. 울트라신의 기록, 다양한 기능, 독특한 소재, 디자인 베리에이션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올해도 네 번째 울트라신 신기록과 독특한 소재 및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분위기는 모두 달라도 팔각형 케이스의 강력한 카리스마는 동일하다. 또한 주얼리 워치메이킹 100주년을 맞아 디바 피니씨마 미니트 리피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주얼리 워치 분야에서의 실력을 다시 한번 빛냈다.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
네 번째 울트라신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작년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을 넘어선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와인딩 시계’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와인딩 투르비용 시계’다. 2014년 당시 가장 얇은 핸드와인딩 투르비용 시계였던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의 BVL 268 칼리버를 퍼리페럴 로터 방식의 셀프와인딩으로 수정했다. 그 결과 칼리버 BVL 288의 두께는 BVL 268과 동일한 1.95mm, 시계의 두께는 3.95mm에 불과하다. 무브먼트 가장자리에 퍼리페럴 로터를 배치했기 때문에 시계 지름만 2mm 넓어졌다. 불가리는 특히 퍼리페럴 로터를 원형으로 제작한 점을 강조했다. 비중이 다른 금속인 알루미늄과 화이트골드로 반반씩 제작해 와인딩 효율을 높였다. 시계 케이스 안에 무브먼트를 수납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장 얇은 셀프와인딩 투르비용을 완성해냈다는 점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유현선
울트라신에 있어 출발은 후발주자였지만 지금은 전통의 선구자를 대부분 앞질렀다. 올해는 몇 발 더 앞서갔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와인딩 시계인데 타임 온리가 아니라 투르비용을 담은 컴플리케이션이다. 이 정도면 일정 경지를 넘어선 수준이다. 울트라신 메커니즘에 통달한 대가의 면모마저 풍긴다. 그간 도장깨기를 하듯 기록을 하나하나 갈아치워왔다. 이제 하나 남았다. 두께 2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 SIHH에 참가하는 브랜드가 판매용이 아닌 콘셉트 워치로 딱 하나만 만든 그 모델이다. 비현실적이지만 불가리의 지금 기세면 또 모른다. 장종균
Ref. 102937(50개 한정)
기능 시·분,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288, 21,600vph, 24스톤, 5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티타늄, 30m 방수, 글라스백
디바 피니씨모 미니트 리피터
주얼리 워치와 정통 워치메이킹 기술을 결합했다. 옻칠 다이얼에 골드 가루를 흩뿌리는 우루시 기법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디바 시계는 피니씨모 미니트 리피터 칼리버를 품었다. 2016년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의 기록을 세운 바로 그 무브먼트의 수정판이다. 케이스 왼쪽에 달린 참 장식이 미니트 리피터를 구동하는 레버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것이 100년 동안 주얼리 워치를 만들어온 명가답다.
Ref. 102839(1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BVL 362 피니씨모, 21,600vph, 11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7mm, 로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샌드블라스트
독특한 샌드블라스트 가공한 케이스를 로즈골드와 스틸 버전으로도 전개한다. 이로써 티타늄, 로즈골드, 스틸의 샌드블라스트 3부작을 완성했다. 스틸 버전은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골드와 팔라듐, 로듐을 단계별로 코팅하고 샌드블라스트 공법으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보면 무광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색감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말할 수 없이 섬세하고 오묘하다
Ref. 102912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138 피니씨모, 21,600vph, 31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로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 리피터 카본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로 불가리의 세 번째 울트라신 신기록을 세웠던 모델을 DLC 코팅한 크라운만 제외하고 전부 카본으로 제작했다. 미니트 리피터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다이얼의 오픈워크 인덱스 디테일도 티타늄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카본의 폴리머(고분자 중합체) 특성 덕분에 미니트 리피터의 음량은 티타늄보다 크다.
Ref. 102794(5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BVL 362, 21,600vph, 36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카본, 10m 방수, 글라스백
루체아 투보가스
브랜드 시그니처인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 루체아와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은 원래 한 쌍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리며, 루체아의 화려한 면을 부각해 주얼리 워치 같은 매력까지 더한다. 지름 33mm 셀프와인딩 모델과 지름 28mm 쿼츠 모델 두 가지로 마련했다.
Ref. 103034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77, 28,800vph, 21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3mm, 로즈골드, 50m 방수, 글라스백
게재호
56호(2018년 05/06월)
Editor
유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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