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 프리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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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오리스 2018 프리바젤 행사가 열렸다. 작년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로, 단순 신제품 소개를 넘어 각 나라의 오리스 시계 관계자를 하나로 만든 문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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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모델 중 공개 가능한 신제품은 세 종류다. 대부분은 바젤월드를 위해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오리스 최초로 브론즈 케이스를 사용해 큰 인기를 얻은 칼 브레이셔 리미티드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이 상하이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리스 다이버 칼 브레이셔 크로노그래프 

미 해군 최초의 흑인 마스터 다이버이자 작전 중 한쪽 다리를 잃고도 불굴의 의지로 다이버와 교관으로 활약한 칼 브레이셔(Carl Brashear, 1931~2006)에 헌정하는 브론즈 케이스 한정 모델. 2016년 발매한 타임온리 버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다. 파티나가 특징인 황동 케이스, 돔형 글라스에 날짜창을 제외한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덕분에 굉장히 고전적인 모습이다. 다이얼은 매트한 블루 컬러이며 전작 이상의 큰 인기가 예상된다.
Ref. 01 771 7744 3185-Set LS(2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771, 28,800vph, 27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mm, 황동,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35만원




오리스 아퀴스 클리퍼톤
오리스의 프로 다이버 워치 아퀴스 컬렉션의 신제품. 파나마 운하 서쪽 프랑스령의 클리퍼톤 환상 산호섬 보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한정 모델이다. 다이얼은 산호섬 주위에 깊어지는 바다 색을 반영해 디자인한 그래디언트 블루 컬러다. 케이스는 리뉴얼한 아퀴스를 채택해 기존보다 슬림해지고 샤프한 형태다. 브레이슬릿과 러버 스트랩 두 버전으로 출시하며 케이스백에는 클리퍼톤 섬의 형상과 좌표가 새겨져 있다.
Ref. 01 733 7730 4185-Set MB(2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733,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5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50만원



오리스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GMT 레가
스위스의 항공 구조 서비스팀 레가(Rega)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제작했다. 레가는 후원자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복지단체로 1952년 창설 이래 세계적인 항공 구조를 선도하고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는 다크 그레이 PVD 코팅이며, 깔끔한 마감 덕분에 은은하게 빛나는 표면광이 매력적이다. 항공 시계답게 (슈퍼 루미노바를 칠한) 핸즈와 인덱스는 크고, 다이얼과 강한 컬러 대비를 이룬다. 다이얼과 케이스백에는 레가 로고가 새겨져 있다.
Ref. 01 748 7710 4284-Set(2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듀얼타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748, 28,800vph, 28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그레이 PVD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00만원


상하이에서 개최한 오리스 프리뷰 2018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 브랜드는 SIHH와 바젤월드에 앞서 미디어에 새로운 시계를 선공개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박람회 전에 시계를 미리 경험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유럽에 이어 이제 아시아에서도 매년 진행하는 오리스 프리뷰는 단순한 시계 소개를 넘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브랜드와 미디어 구별 없이 오리스와 관계된 사람들의 특별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행사인 듯하다.


모두가 참가하는 다양한 이벤트부터가 그렇다. 이번 상하이에 모인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호주 관계자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탁구 경기를 즐겼고, 다 같이 먹을 만두를 직접 빚었다. 프리뷰를 마친 후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칵테일 파티까지 진행했는데 특별한 프로그램보다는 프리 토킹으로 해외 관계자와 만남의 장이 되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한 달 후 바젤월드에서, 그리고 향후 몇 년간 다양한 이벤트에서 다시 만날 얼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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