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PAIN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컴플리트
캘린더 풀 레드 골드
2022년 출시된 바티스카프 컴플리트 캘린더
레드 골드는 다이얼을 닮은 네이비 스트랩을 입고 있었다. 신제품은 케이스와 완벽하게 이어지는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으로 한층 화려한 감각을 전한다. 블랑팡이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에 골드 브레이슬릿을 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처음 등장한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는
오리지널 피프티 패덤즈에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컬렉션이다. 뛰어난 방수 성능으로 다이버 워치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더 컴팩트한 사이즈, 우아한 다이얼,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조합해 스포츠 워치와 드레스 워치의 경계를 미묘하게 허문다. 신제품도 다이버 워치로서는
이례적으로 컴플리트 캘린더와 문 페이즈를 품고 있다.
다이얼은 레드 골드 케이스 및 베젤과
대조를 이루는 딥 블루 컬러다. 주변부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은은한 그러데이션이 돋보인다. 끝부분을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핸드가 날짜를 표시하고, 다이얼
상단에 놓인 창을 통해 월과 요일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6시 방향에는 문 페이즈가 놓여 클래식한 3중 캘린더 레이아웃을 완성한다. 문 페이즈는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고전적인 모습으로 시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계 구동은 셀프와인딩 칼리버 665.P.4가 담당한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뛰어난 항자성 성능을
보장하고, 날짜 조정 중 무브먼트가 손상되지 않도록 돕는 오류 방지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72시간이라는 넉넉한 파워 리저브도 장점이다.
Ref.
5054 3640 76S 기능 시, 분, 초, 월, 요일, 날짜, 문페이즈, 케이스
지름 43mm, 두께 13.4mm, 레드 골드, 300m 방수, 글라스백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6654.P.4, 28,800vph, 72시간 파워 리저브 가격
7937만원
OMEGA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오메가가 문샤인™ 골드 소재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컬렉션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문샤인™ 골드는 오메가가 세드나™ 골드, 카노푸스™ 골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합금이다. 2019년 스피드마스터
아폴로11호 50주년 에디션에서 처음 선보인 문샤인™ 골드는 옐로 골드보다 밝고 연하게 빛나는 컬러가 세련된 인상을 전한다. 때문에
오메가는 그동안 우아한 드레스 워치 컬렉션에서 문샤인™ 골드를 주로 선보였다. 씨마스터 컬렉션에서는 지름 34mm 여성용 모델을 문샤인™ 골드로 제작한 바 있다. 지름
41mm 남성용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에 문샤인™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얼은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과 잘
어우러지는 그린 컬러다. 다이얼 위에는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의 상징과도 같은 수평 줄무늬 ‘티크’ 패턴을 적용해 헤리티지를 기념한다. 고급 요트의 나무 데크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으로 다이버 워치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패턴은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빛을 반사하며 다이얼에 시각적인 깊이와 입체감을 더한다. 문샤인™ 골드로 마감한 인덱스와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가 채워져
어두운 곳에서 푸른색으로 밝게 빛난다. 6시 방향에 위치한 사다리꼴 날짜창도 배경에 그린 컬러를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8901의 움직임은 글라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두 개의 배럴을
직렬로 배치해 60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무브먼트다. 타임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시계를 멈추지 않고도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으며, 높은 성능은 METAS 인증을 받았다.
Ref.
220.50.41.21.10.001 기능 시·분·초, 날짜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3.4mm, 문샤인™ 골드, 150m 방수, 글라스백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8901, 25,200vph, 60시간 파워 리저브 가격 5650만원
PATEK
PHILIPPE
골든 엘립스
파텍 필립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골든 엘립스에 브레이슬릿을 더했다. 파텍 필립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장 다니엘 루벨리(Jean-Daniel Rubeli)가 1968년 디자인한 골든 엘립스는
출시와 동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은 우아한 고전 드레스 워치의 교본으로 남았다. 올해 파텍 필립이 선보인 골든 엘립스 신제품은 심플한 투 핸즈 워치이지만 로즈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으로
화려하게 포인트를 준다.
다이얼은 메탈릭 블랙 컬러를 채택했다. 방사형 마감한 다이얼은 각도에 따라 회색으로 빛나며 다채로운 느낌을 전한다.
다이얼 위에는 바톤 핸즈와 인덱스, 로고만 남겼다. 다이얼
플레이트는 물론 인덱스와 핸즈도 모두 고급스러운 로즈 골드로 제작됐다. 케이스는 34.5×39.5mm로 컴팩트하고 두께도 5.9mm로 슬림하다. 파텍 필립은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울트라씬 셀프와인딩 칼리버 240을
사용했다. 1977년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수정을 거친 무브먼트다. 최신
칼리버만큼 크거나 현대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수정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하고, 얇은 두께는 골든 엘립스의
우아한 외관을 완성한다.
다이얼 자체는 심플하고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브레이슬릿을 더하면 한층 화려해진다. 독일 주얼리 명가 웰런도프가 제작한 메시 브레이슬릿은 1970년대에 유행했던 디자인으로 시계 전체에 레트로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주얼리 장인은 총 363개의 부품을 하나씩 폴리싱한 후, 수작업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V 패턴이 돋보이는 브레이슬릿을 구현했다. 특유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알맞게 밀착된다.
Ref. 5738/1R-001 기능 시·분 케이스 지름 34.5×39.5mm, 두께 5.9mm, 로즈 골드, 30m 방수, 솔리드백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240, 21,600vph, 48시간 파워 리저브 가격 6만100달러(약 8100만원)
ROLEX
딥씨
불가능에 도전하는 워치. 롤렉스는 딥씨를 이렇게 설명한다. 롤렉스가 2008년 처음 선보인 딥씨는 무려 3900m 방수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다이버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롤렉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딥씨를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갖춘 ‘통골드’ 워치로 변주했다. 케이스는 지름 44mm, 두께도
17.7mm로 본격 다이버 워치답게 육중한 편이며 무게는 무려 320g에 달한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에 골드를 적용한 만큼 태생상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3900m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기능은 모두 갖췄다.
선명한 블루 다이얼과 옐로 골드 케이스의
조합은 서브마리너 인기 모델을 떠오르게 한다. 세라믹 베젤도 블루 컬러를 입어 다이얼과 통일감을 줬다. 롤렉스 특유의 인덱스와 메르세데스 핸즈에는 크로마라이트를 적용했다. 깊은
물 속에서 파랗게 빛나는 크로마라이트는 기존 야광 물질보다 더 오래도록 일정하고 강렬한 빛을 발산한다. 심해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링록(Ringlock) 시스템’도 장착했다. 롤렉스가 특허를 획득한 링록 시스템은 반사 방지 코팅이
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압축 링, RLX
티타늄 케이스백으로 시계가 극한의 수심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다. RLX 티타늄으로 제작된
헬륨 방출 밸브와 단방향 회전 베젤은 프로 다이버 워치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내부에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3235를 담았다.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어
트레인과 배럴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선보인다. COSC 인증은 물론 크로노미터 인증도 받았다. 70시간이라는 넉넉한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Ref.
136668LB 기능 시·분·초, 날짜 케이스 지름
44mm, 두께 17.7mm, 옐로 골드, 3900m 방수, 솔리드백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3235,
36,0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가격 77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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