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그레이 색조를 입었다. 오데마 피게의 전통과 혁신을 상징하는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 중 정상급 모델, 그 최신 버전에 대해 살폈다.

내용

지난 9월, 오데마 피게는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의 그레이 버전을 공개했다. 플라잉 투르비용과 크로노그래프를 결합한 컴플리케이션 모델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에서 상위 레벨에 속한다. 그간 화이트 골드 소재의 블루 다이얼 버전, 핑크 골드 소재의 블랙 다이얼 버전 등으로 소개되었었다. 이번 그레이 테마엔 ‘그레이 색조(Shades of Grey)’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연유를 알아보기 전,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를 먼저 살펴야 한다.


 

오데마 피게 코드 11 .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Ref. 26399NB.OO.D009KB.01

기능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2952, 21 600vph, 6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두께 13.8mm, 화이트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지난 9월, 오데마 피게는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의 그레이 버전을 공개했다.

 

오데마 피게 신제품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오후 11 59분의 시계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는 2019년 첫선을 보였다. 스위스 르브라쉬스의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의 최신 컬렉션이다. 오데마 피게의 클래식은 로열 오크다. 1972년 천재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손에서 탄생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든 최초의 럭셔리 스포츠 워치였다. 당시 고급 시계는 금이나 플래티넘 같은 귀금속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마저 일본의 세이코가 주도한 쿼츠 시계 붐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데마 피게는 전통적인 고급 시계 제조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스포츠 스타일을 결합한 로열 오크를 출시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로열 오크의 아이코닉한 팔각형 베젤과 케이스 통합형 브레이슬릿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로열 오크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를 통해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다시 부각시키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장르를 신설하며 시장을 개척한 로열 오크는 50년이 흐르는 사이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근본이 됐다. 시장의 메이저리거가 된 것이다. 여느 브랜드가 억만금을 들여도 쉽사리 이룰 수 없는 업적이지만 오데마 피게는 지나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현대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오데마 피게를 보여줄 새로운 시계가 필요했다. 오데마 피게의 1972년 혁신이 로열 오크라면, 2019년의 혁신은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다. 이름의 ‘C’는 Challenge(도전), ‘O’는 Own(소유), ‘D’는 Dare(과감함), ‘E’는 Evolve(진화)를 뜻했으며 11.59는 자정을 1분 앞둔 시각으로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 전의 마지막 순간을 상징했다. 변화를 앞둔 경계에서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컬렉션인 것이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는 겉모습부터 다른 시계와는 완전히 달랐다.

 


코드 11 .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모델



다중 구조를 부각한 케이스.팔각형 미들 케이스는 로열 오크의 상징적 형상을 뜻한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외모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 구조 케이스다. 로열 오크도 다중 구조 케이스였지만,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의 케이스 구조는 더 조형적이다. 베젤과 케이스백은 원형, 미들 케이스는 로열 오크를 상징하는 팔각형이다. 팔각형 미들 케이스는 시계를 옆에서 바라볼 때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원형 케이스 안에 팔각형 케이스가 들어가 있는 듯하다. 원형과 팔각형의 이중 케이스 구조는 대조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선사한다. 러그도 일반적인 연결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얇고 유려한 오픈 러그는 베젤 아랫부분의 톱케이스에만 접합됐다. 케이스백에는 러그 끝부분이 닿아만 있다. 이중 케이스의 조형미를 살리면서, 유지보수할 때 케이스백을 쉽게 분리하기 위해서다. 러그와 케이스백의 랑데부 지점은 이 사실을 모르고 보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정교하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의 또 다른 시각적 혁신은 더블 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다. 이중 곡선을 지닌 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수평 면에서 봤을 때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지만 옆에서 보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더블 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덕분에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의 다이얼은 깊이감과 입체감이 남다르다. 또한 다이얼을 어떤 각도에서 봐도 모든 정보를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각적으로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만 고급스러운 질감과 디테일은 놓치지 않았다. 초창기 주로 선보인 래커 다이얼엔 컬러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진해지는 퓨메(fumé) 스모크 그러데이션과 선레이 패턴을 결합했다. 2020년부터 선보인 기요셰 다이얼은 스위스 기요셰 숙련공 얀 폰 케넬(Yann von Kaenel)과 오데마 피게 디자인 팀이 함께 고안한 장식이다. 다이얼 베이스 금형에는 손으로 세심하게 새긴 동심원들이 수면의 파동처럼 퍼져 나가는 무늬를 형성한다. 이 원들은 수백 개의 작은 구멍으로 장식됐다. 여기에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 물리적 증착) 또는 전류를 발생시키는 갈바닉(galvanic) 공정으로 색을 입힌다. 그러면 압인 과정에서 드러난 윤곽이 돋보이게 된다. 기요셰 다이얼은 한눈에 봐도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임을 알 수 있는 시그니처다. 샴페인 골드에 가까운 아이보리, 퍼플, 올리브 그린, 라이트 블루, 은은한 다크 블루 등 어떤 컬러를 적용해도 깊고 그윽한 매력을 전한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모델이 등장하고 사라졌지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이번 95호 커버 모델이 그 최신 버전이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모델이 등장하고 사라졌지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이번 호커버 모델이 그 최신 버전이다.


풀컬렉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는 스리 핸즈 타임 온리,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등 기본 모델부터 컴플리케이션까지 풀 라인업을 꾸렸다. 기본 사이즈는 지름 41mm이며, 2023년에 지름 38mm가 추가됐다. 새 시대를 이끌 기본 칼리버도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과 함께 등장했다. 스리 핸즈 모델에 적용된 셀프와인딩 칼리버 4302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위한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401이다. 셀프와인딩 타임 온리 무브먼트와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인하우스의 확장성을 약속하는 핵심 엔진이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가 오데마 피게에 얼마나 중요한 컬렉션인지 시사한다. 지름 38mm 모델은 칼리버 5900으로 구동된다. 


2022년 더 작은 사이즈에 맞춰 개발된 스리 핸즈 셀프와인딩 칼리버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하이 컴플리케이션은 오데마 피게의 고급 시계 제작 기술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 꼭짓점엔 2023년의 역작 울트라 컴플리케이션 유니버셀이 있다. 울트라 컴플리케이션 유니버셀은 그랑 소너리, 슈퍼 소너리,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스플릿 세컨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플라잉 투르비용 등 23개 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40개 기능을 갖췄다. 오데마 피게는 이 시계를 통해 1899년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로 탄생한 오데마 피게 유니버셀 회중 시계에 경의를 표한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모델.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2020년 첫선을 보였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이 탄생한 지 1년 만이다. 이 시계엔 오픈워크 다이얼과 스켈레톤 무브먼트, 그리고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이 결합됐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모델이 등장하고 단종됐지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이번 호커버 모델이 그 최신 버전이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플라잉 투르비용은 보통 위아래 지지대로 고정되는 투르비용과 달리 아래에서만 고정되는 구조를 뜻한다. 상단 지지대(브리지)가 없어 시계 다이얼 쪽에서 투르비용 케이지가 마치 공중에 뜬 채 회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란, 리셋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크로노그래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경과 시간을 재는 동안 리셋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즉시 원래 위치(영점)로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새롭게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빠른 재측정이 필요한 스포츠나 항공 분야에서 유용한 기능이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에선 다이얼 3시 및 9시 방향에 크로노그래프 미니트 카운터와 스몰 세컨드가, 6시 방향에 플라잉 투르비용이 배치됐다. 다이얼은 스켈레톤 처리된 칼리버 2952의 아름다운 구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픈워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칼리버 2952는 기존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활용하는 대신, 통합형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통합형이란 크로노그래프를 무브먼트 기본 구조에 결합시킨 방식을 의미한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울트라 컴플리케이션 유니버셀.


그레이의 변신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은 화이트 골드와 블랙 세라믹의 투톤 케이스, 그리고 그레이 색조의 오픈워크 다이얼을 특징으로 삼았다. 메인 컬러가 화이트, 블랙, 그레이지만 전체 분위기는 단조롭지 않다. 최고의 수준의 세공과 마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로열 오크의 상징적 프로필을 뜻하는 팔각형 미들 케이스는 블랙 세라믹에 수작업으로 새틴 브러시 마감했다. 화이트 골드 소재 베젤, 오픈 러그, 푸시 버튼, 크라운은 브러시드 마감하고, 모서리만 폴리싱하는 베벨링(앵글라주)을 더했다. 크라운엔 미들 케이스 소재에 맞춰 블랙 세라믹 그립을 둘렀다.

오픈워크 다이얼에서 볼 수 있는 칼리버 2952의 데칼코마니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로듐 도금된 실버 그레이 컬러 브리지는 메인 핸즈를 지지하며, 다이얼 3시와 9시 방향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두 개와 6시 방향 플라잉 투르비용을 감싸고 있다. 무광 블랙 컬러로 처리된 메인 플레이트는 실버 그레이 컬러 브리지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 장인들은 무브먼트와 브리지에 수작업으로 100개 이상의 베벨링을 더했다고 한다.

시계를 살짝 기울이면 무브먼트의 무수한 베벨링과 새틴 브러싱 및 샌드블래스트 가공 부품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빛을 반사한다. 핸즈와 플라잉 투르비용의 밸런스 휠은 핑크 골드 소재로 맞췄다. 가독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시각적 아름다움을 살린 디테일이다. 시계 뒷면은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칼리버 2952의 핑크 골드 로터까지 로듐 톤으로 통일해 그레이 색조의 냉정한 분위기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에서 그레이 컬러는 무채색이지만 무채색이 아니다. 이것이 오데마 피게가 의미하는 ‘그레이 색조(Shades of Grey)’다.


오픈 러그 시스템. 러그 윗부분은 베젤 쪽 톱케이스에 용접됐지만, 러그 아랫부분은 케이스백에 맞닿아 있다.

이중 곡선의 더블 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아래 정교한 엠보싱 다이얼.


2023
 탄생한 코드 11 .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AUDEMARS PIGUET CODE 11.59 BY AUDEMARS PIGUET 2024 LINE UP

코드 11 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41MM

Ref. 15210OR.OO.A348KB.01

기능 시·분·초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302  28 8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0.7mm,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5166만원


 

Ref.15210OR.OO.A056KB.01

기능 시·분·초,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302, 28,8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0.7mm,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5166만원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38MM




Ref.77410OR.OO.A344CR.01

기능 시·분·초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5900, 28,800vph,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두께 9.6mm,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4985만원


Ref. 77410OR.OO.A342CR.01

기능 시·분·초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5900, 28,800vph,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두께 9.6mm, 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4985만원

 

코드 11 .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OR.OO.A348KB.01

기능 시·분스몰 세컨드날짜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401, 28,8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2.6mm, 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7251만원



Ref.26393OR.OO.A056KB.01

기능 시·분스몰 세컨드날짜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401, 28,8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12.6mm, 핑크 골드, 30m 방수글라스백

가격 7251만원



Ref.26393NR.OO.A002KB.02

기능 시·분스몰 세컨드날짜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401, 28,800vph, 7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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