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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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SE'가 베일을 벗었다. 최적화된 공기역학에 맞춰 새로워진 디자인,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CV)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량이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3.4초, 시속 200km까지는 11.2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312km다. 특히 새로운 전동식 토크 백터링 시스템과 전기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탑재해 사막 모래 언덕이나 빙판길, 비포장도로 등에서도 레이스 트랙과 유사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주행 상태는 기존 7가지에 EV 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리차지 등 4개가 추가됐다.  

람보르기니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외관도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와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후드와 범퍼 디자인은 곡선성을 강화해 기존 우루스와 차별점을 뒀다.  

후면부는 테일라이트 클러스터와 Y자형 라이트, 리어 디퓨저를 연결해 더 날렵해졌다. 자동차 아랫부분으로 들어온 공기를 아래로 밀어 타이어 접지력을 높이는 리어 디퓨저는 안정성을 개선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운전자는 람보르기니는 탑승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IS)을 사용할 수 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은 "운전자들이 주행하며 파일럿이 된 듯한 느낌을 받기를 원했다"며 "차의 가장 낮은 곳에 앉아 스티어링 휠 안에서 슬림한 콕핏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가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탄소 정책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며 "전체 탄소배출량 중 자동차가 15%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람보르기니는 적은 파이를 차지하지만,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인 만큼 우리 책임은 훨씬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총 탄소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주행하기 즐거운 차"라며 "다양한 주행모드 개선을 통해 우루스 SE는 맞춤화가 가장 가능한 차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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