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과 에어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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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과 에어 체르마트 

해밀턴은 오랜 시간 항공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신뢰를 보였다.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 속 항공시계가 크나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올해는 스위스 항공구조대 에어 체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카키 에비에이션 컨버터 에어 체르마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우정 




구조 활동을 펼치는 에어 체르마트.


해밀턴과 항공시계. 항공시계와 해밀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도 그럴 것이 해밀턴은 1918년 미국 최초의 항공 우편 서비스 조종사를 위해 항공시계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군과 파일럿을 위한 시계를 선보였으며, 나아가 하늘의 개척자들을 후원해왔다. 1968년에 창설한 스위스 항공구조대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 역시 그중 하나. 에어 체르마트는 파일럿, 구급 요원, 기술자 등 75명의 팀원으로 이뤄졌으며, 구조를 위한 헬리콥터와 트레이닝 스쿨까지도 갖췄다. 에어 체르마트 팀원들은 레드와 화이트 컬러가 눈에 띄는 헬리콥터를 타고 전 세계를 비행하며 구조 활동을 펼친다. 해밀턴과 에어 체르마트가 처음 함께한 것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하늘을 향한 열정’을 공통분모로 가진 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 끈끈한 우정은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해밀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존경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고, 나아가 아름다운 우정을 꽃피웠습니다. 우리는 해밀턴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파일럿 겸 에어 체르마트 CEO인 제롤드 비너가 밝혔다. 


하늘 위로 



해밀턴 항공시계를 착용한 에어 체르마트 파일럿. 


해밀턴은 에어 체르마트와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카키 에비에이션 컨버터 오토 크로노를 기반으로 제작한 특별 에디션을 선보인다. 우선 첫인상은 강렬하다. 블랙 바탕에 산뜻한 블루와 강렬한 레드로 포인트를 준 컬러 조합 때문일 터. 게다가 눈금과 숫자를 정교하게 새긴 복잡한 다이얼은 시계에 특유의 개성을 불어넣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이얼 바깥쪽 복잡한 눈금은 슬라이드 룰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레귤러 모델과 마찬가지로 양방향 회전하는 슬라이드 룰 베젤을 갖춰 파일럿은 비행 시 슬라이드 룰 베젤과 다이얼의 스케일을 조합해 연료 소비량, 비행시간, 거리 등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블랙 다이얼을 배경으로 12시, 6시 방향에 배치한 분, 시 카운터에는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일명 ‘글래시어 블루’를 적용했다. 이 컬러는 에어 체르마트를 상징하는 로고 컬러를 그대로 가져온 것. 크로노그래프 초침 및 스몰 세컨드 핸드에도 헬리콥터 본체 컬러인 강렬한 레드를 활용했다. 다이얼 오른쪽에는 별도의 창을 마련해 날짜와 요일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며, 바깥쪽 테두리에는 타키미터 눈금을 프린트했다. 무브먼트는 밸주 7750을 베이스로 헤어스프링에 6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춘 칼리버 H-21-Si를 사용한다.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글라스백에는 에어 체르마트 로고를 큼지막하게 새겨 넣었으며, 화이트 스티치 처리한 블랙 스트랩에도 역시나 로고를 인그레이빙한 스틸 장식을 더했다. 더불어 시계는 에어 체르마트 헬리콥터의 비상 위치 송신기(ELT)에서 영감을 받은 주황빛 패키지에 담긴다. 2021년 1월 기준, 스위스 마터호른으로 출동한 에어 체르마트의 미션 횟수에 따라 시계는 988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해밀턴 카키 에비에이션 컨버터 오토 크로노 에어 체르마트 에디션 

HAMILTON KHAKI AVIATION CONVERTER AUTO CHRONO AIR ZERMATT EDITION 



비상 위치 송신기를 모티프로 한 스페셜 패키지. 


Ref. H76706730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21-Si, 28,800vph, 25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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