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포츠 워치 Part 2

스포츠 워치 전성시대다. 현대의 스포츠 워치란 본격적인 툴 워치인 다이버 워치보다 부드럽고 드레스 워치보다 강인한 시계다. 그 시초는 1970년대 고급스러운 스포츠 워치로 탄생한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와 파텍 필립 노틸러스.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앞세워 장소나 옷차림에 구애받지 않는 만능 이미지를 구축해 현대 시계의 주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제 미드레인지 브랜드에서조차 스포츠 워치 신제품을 폭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금속 소재와 블루 다이얼을 필두로 현재 만날 수 있는 스포츠 워치를 총망라한다.

내용

PATEK PHILIPPE

노틸러스

유수한 스포츠 워치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작품이자 파텍 필립 최초의 스포츠 워치다. 또한 현재 스포츠 워치 대전에 불을 지핀 장본인이기도 하다. 노틸러스의 초창기 광고 문구인 '디너 슈트뿐만 아니라 잠수복에도 잘 어울리는 시계'라는 정체성은 오늘날 스테인리스스틸 스포츠 워치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기준이 됐다. 또한 둥글게 처리한 팔각형 베젤과 포트홀 등 노틸러스의 개성 있는 디자인은 오늘날 여러 스포츠 워치에 영감을 준다.


Ref. 5711/1A-01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6-330 S C, 28,800vph, 30스톤, 4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2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300만원



TUDOR 

블랙 베이 41

블랙 베이는 다이버 워치 이미지가 강한 컬렉션이지만 그 안에는 이렇게 스포츠 워치 트렌드에 충실한 모델도 있다. 스노플레이크 핸드 같은 블랙 베이의 가장 큰 특징만 남기고 베젤 등 기타 디테일은 간결하게 정리했다. 지름 32mm, 36mm로도 만날 수 있다.


Ref. 79540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2824, 28,800vph, 25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15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77만원



JAEGER-LECOULTRE 

폴라리스 오토매틱

2018년 왕년의 다이버 워치 폴라리스가 예거 르쿨트르의 캐주얼 스포츠 워치 컬렉션으로 부활했다. 브랜드의 오랜 숙원이자 퍼즐의 빈자리를 채운 컬렉션답게 인기 기능과 컬러 조합을 마련했다. 사진의 블루 다이얼과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모델이 좋은 예.


Ref. 9008180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98E/1, 28,800vph, 30스톤, 4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020만원



BVLGARI

옥토 로마

대담한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은 옥토 컬렉션은 이제 시간이 흘러 불가리의 명실상부한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옥토를 더 우아하게 다듬은 옥토 로마는 원과 팔각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케이스, 섬세한 마디의 브레이슬릿이 돋보인다.


Ref. 102856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 191, 28,800vph, 26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805만원



HUBLOT 

클래식 퓨전

처음 클래식 퓨전을 보면 빅뱅과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둘이 꼭 닮았다. 구분 포인트는 케이스 양 옆 가드 부분과 러그의 스크루. 클래식 퓨전은 빅뱅보다 좀 더 간결한 디자인에 해당 스크루를 생략했다. 특히 스트랩과 이어지는 일체형 러그에 스크루가 없어 이러한 브레이슬릿도 케이스와 원래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잘 소화해낸다. 피니싱도 통일감을 위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둘 다 동일하게 브러싱과 폴리싱을 교차로 적용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빅뱅에도 이러한 브레이슬릿 버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조화롭진 않다.


Ref. 510.NX.7170.NX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112, 28,800vph, 25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티타늄,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200만원대



BREITLING 

에비에이터 8 오토매틱 41

항공시계의 명가 브라이틀링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자사의 빈티지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여전히 뛰어난 케이스 마감, 화려한 선레이 다이얼로 고급 시계로서 손색이 없다. 직관적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덕분에 시인성도 뛰어나다. 항공시계에서 보기 드문 회전 베젤도 개성적이다.


Ref. A17315101C1A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브라이틀링 17, 28,800vph, 25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06만원



PIAGET 

폴로 S

폴로 컬렉션은 1979년 폴로 게임을 즐기는 우아한 젯셋족에 영감받아 탄생했다. 2016년에는 오늘날의 스포츠 워치 형태를 띤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폴로 S를 선보였다. 사진 속 모델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다이얼 컬러, 크로노그래프 모델 등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Ref. G0A41002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1110P, 28,800vph, 25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380만원



ZENITH 

데피 클래식 41mm

2018년 데피 컬렉션은 제니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이비트 크로노그래프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오실레이터, 그리고 자이로스코프 모듈 등 최첨단 기술을 앞세우는 한편, 깔끔한 스포츠 워치도 선보였다. 특징적인 케이스, 통합형 브레이슬릿, 계단형 베젤을 갖춰 엔트리급이지만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Ref. 95.9000.670/51.M900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lite 670 SK, 28,800vph, 27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6900스위스프랑(약 830만원)



OMEGA 

아쿠아테라

아쿠아테라는 다이버 워치로는 다소 부족한 150m 방수 기능을 갖췄지만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2017년에는 한차례 리뉴얼을 맞았는데 다이얼의 좌우 대칭을 유지하기 위해 날짜창을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옮기고 다이얼 패턴을 세로에서 가로 방향으로 교체했다.


Ref. 220.10.41.21.03.004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900, 25,200vph, 39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1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7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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