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이 바로 클래식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클래식이란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도 본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1883년 창립 이래 예거 르쿨트르는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래식의 정수를 구현하고 있다. 달라지는 트렌드 속에서도 실용성과 정교함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는 우아한 시계는 그 자체로도 고유성을 확립한다.
예거 르쿨트르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김우빈은 브랜드 정신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한다. 2008년 서울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을 토대로 배우로 전향한 후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꾸준히
도전하는 행보는 그 자체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최근에는 비인두암을 완치하고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또다시 관객을
매료시켰다. 휩쓸리지 않고 걸어가는 꿋꿋한 모습은 예거 르쿨트르가 설명하는 클래식 그 자체다. 앰배서더로 참여하기 전부터 김우빈이 예거 르쿨트르 시계를 애용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스타일에 따라 각각 다른 예거 르쿨트르 시계를 매치하지만, 최근에는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를 가장 즐겨 찾는다는 후문이다. 예거 르쿨트르와 김우빈의 만남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깔끔한 베이지 세트업과 매치한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배우 김우빈은 모던한 블루종 재킷과 블랙 팬츠에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를 더해 클래식의 품격을 표현했다.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스포츠 워치인 폴라리스는 1968년에 탄생했다. 당시 예거 르쿨트르는 알람 기능을 갖춘 다이버 워치인 메모복스 폴라리스를 출시했는데, 회전하는 내부 디스크가 알람이 울릴 시간을 알려주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해당 모델은 단 17, 14개만 만들어졌지만 높은 소장 가치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았다. 메모복스 폴라리스를 추억하는 애호가도 적지 않았다. 마침내 예거 르쿨트르는 2018년 메모복스 폴라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폴라리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했다. 정규 컬렉션에는 알람 기능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올라운더 스포츠 워치로 구성됐다.
지난해 출시된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는 예거 르쿨트르의 시그니처 웜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입었다. 따뜻한 그레이 컬러를 구현하면서도 시계에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예거 르쿨트르 장인들은 중앙 디스크와 챕터링에
각각 다른 마감을 적용했다. 중앙 디스크는 선레이 마감했으며 인덱스가 놓인 챕터링은 그레인 마감해 마치
아스팔트 표면과 같은 질감을 만들었다. 오리지널 모델을 연상시키는 인덱스에도 윤곽을 더해 다이얼에 입체감을
줬다. 시계 곳곳에는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라스백을
통해 예거 르쿨트르의 칼리버 761을 감상할 수 있다. 2004년
만든 예거 르쿨트르 최초의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751을 수정한 무브먼트다. 두 개의 배럴을 갖춰 65시간이라는 넉넉한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우아한 베이지 패브릭 스트랩과 스포티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함께 제공해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매치할 수 있다.
JAEGER-LECOULTRE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Ref. Q902843J
기능 시·분, 스몰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761, 28,800 vph, 6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두께: 13.39mm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030만원
예거 르쿨트르의 상징과도 같은 리베르소는 1931년 처음 출시됐다. 폴로 선수가 경기 중 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전 케이스가 리베르소의 시작점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거 르쿨트르는 케이스백에 다양한 예술적 요소와 컴플리케이션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예거 르쿨트르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발돋움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는 1996년에 발표한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심플한 다이얼과 스포티한 스켈레톤 다이얼이 한 시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상반된
매력을 발산한다. 한쪽 면은 오리지널 리베르소 정신을 계승한 깔끔한 투핸즈 워치다. 블루 그레이 컬러 다이얼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고전적인 바통
인덱스 및 도핀 핸즈와 어우러지며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얼핏 심플한 드레스 워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케이스를 돌리면 반대쪽에서 오픈워크 처리된 다이얼이 등장한다.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니트 카운터는 얼핏 복잡해 보이면서도 참신한 디자인을 완성해냈다. 양면에
놓인 다이얼 모두에서 시와 분을 표시하며 리베르소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를 위해 핸드와인딩 칼리버 860을 새롭게 개발했다. 무브먼트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기 위해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에는 수직 클러치 대신 수평 클러치가 적용됐다.
JAEGER-LECOULTRE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Ref. Q389848J
기능 시·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칼리버 860, 28,800 vph, 5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49.4 × 29.9 mm, 두께: 11.14 mm,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3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610만원
게재호
95호(11/12월호)
Editor
서지우
사진
예거 르쿨트르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