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에디피스 EQB-1000D

두께 8.9mm의 슬림 케이스에서 비롯한 세련된 디자인에 다재다능한 기능까지 갖춘 지능형 아날로그 워치.

내용

지샥이 튼튼한 내구성으로 무장한 툴 워치라면, 에디피스는 모터 스포츠에서 유래한 크로노그래프가 주를 이루는 스포츠 워치 컬렉션이다. 지샥과 에디피스는 각각 지향하는 바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든든한 카시오 가문의 기술력은 서로 공유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플랫폼을 비롯해 독자적인 빛 에너지 충전 시스템인 ‘터프 솔라’와 각종 스마트 기능은 유사하다. 새롭게 선보인 에디피스 EQB-1000D는 그런 카시오의 기술력을 두께 8.9mm의 슬림 케이스에 응집한 야심작. 나아가 카시오가 추구하는 지능형 아날로그 워치의 현주소라 할 수 있다.   

두께 8.9mm의 슬림 케이스
에디피스의 최신 플래그십 EQB-1000D은 기존 스마트폰 커넥티드 워치 EQB-800의 슬림형 모델과 비교해 보면 진화한 성능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단 IC 업그레이드와 함께 블루투스 관련 부품을 줄이고 각종 기어와 날짜 디스크를 최대한 얇게 제작하는 등 모듈의 간소화에 집중했다. 그렇게 완성된 무브먼트를 토대로 제작한 케이스 두께가 EQB-800보다 약 30% 얇아진 8.9mm다. 더 얇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알맞은 두께의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글라스에 카시오가 지향하는 내구성까지 충족하려면 딱 적당한 두께로 보인다. 케이스 두께가 얇다 보니 확실히 시계의 착용감이 뛰어나다. 셔츠를 입고 착용하면 소매 속으로 무리 없이 들어간다. 스포츠 워치지만 카시오의 바람대로 슈트와 같은 정갈한 옷차림에도 크게 이질감 없이 어울린다는 의미다. 


  


준수한 마감
많은 사람들이 전자시계에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기대하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뛰어난 피니싱까지는 크게 바라지 않는다. 일반적인 그 생각을 바꿔놓은 게 지난 2017년 선보인 지샥 GMW-B5000 메탈 시리즈다. 이미 완성된 디자인에 금속의 훌륭한 피니싱을 통해 당시 기계식 시계 애호가에도 어필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같은 형제 뻘인 에디피스 EQB-1000D 역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피니싱에 있어 그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시계를 살펴보면, 브러싱을 중심으로 베젤의 측면, 케이스에서 러그로 이어지는 라인과 같은 모서리 부분은 폴리싱으로 마감했다. 덕분에 시계가 좀더 입체적이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맞춰 블랙 다이얼을 브러싱 처리한 것 역시 돋보인다. 그 위에 놓인 펜슬 핸즈와 바 인덱스 또한 크게 흠잡을 데 없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피니싱에 있어 100만 아래에서 이만한 완성도의 시계는 쉽게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 이상에서도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다재다능한 능력
아날로그 워치 디자인의 EQB-1000D는 쿼츠 기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연동은 여느 스마트 기기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로 이루어진다. 스마트폰에 에디피스 전용 앱(EDIFICE CONNECTED)을 설치하고 앱의 가이드에 따르면 손쉽게 시계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다. 페어링 후에는 별다른 설정 없이도 시계가 알아서 하루에 4번 자동으로 시간을 보정해 정확한 시간을 표시한다. 9시 방향 세컨드 타임도 그에 포함된다. 세컨드 타임 기능은 앱을 통해 전 세계 300개 이상 도시의 시간을 표시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서 그렇게 두 번째 시간을 표시하지만 2시 방향 푸시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로 바뀐다.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크로노그래프 기능(2시 방향 푸시 버튼은 스타트/스톱, 4시 방향은 리셋)은 물론 4시 방향 푸시 버튼을 통해 랩 타임까지 측정할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크로노그래프 스타트 이후 스톱 대신 4시 방향 푸시 버튼을 기록해야 되는 시점마다 눌러주면 된다. 이때 6시 방향 카운터를 통해 이전 기록과의 차이도 알 수 있다. 빨랐다면 핸즈가 왼쪽으로, 느렸다면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그 차이를 가리킨다. 앞서 기록한 정보는 스마트폰 페어링 상황이 아니더라도 시계에 총 200개까지 저장된다. 추후에는 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전송된 데이터를 보면 그래프를 통해 가장 빠른 랩타임을 친절하게 표시한다. 해당 기능은 실제 경기에서도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실생활’형 기능으로는 알람과 연동된 스마트폰을 찾아주는 기능이 있다. 집(또는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어디 뒀는지 깜빡 했을 때, 시계의 4시 방향 푸시 버튼을 4초 동안 누르고 스마트폰 근처로 가면 스마트폰에서 사전에 설정한 소리가 울린다.


  

지능형 아날로그 워치의 가치
에디피스 EQB-1000D는 무엇보다 스마트 워치보다 잘 만든 ‘시계’다. 시계를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정통 워치메이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게다가 아날로그 워치가 가진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일반 쿼츠 또는 기계식에서 볼 수 없는 다재다능한 기능을 지원한다. EQB-1000D는 그를 통해 전통의 아날로그 워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CASIO EDIFICE
EQB-1000D

Ref. EQB-1000D-1ADR
기능 시·분·초, 스마트폰 연동, 자동 시간 보정(일 4회), 낮밤 인디케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듀얼 타임,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랩 타임, 알람, 스마트폰 찾기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49.9×45.6mm, 스테인리스스틸, 솔리드백, 100m 방수
가격 56만5000원 



제품 자세히 보기 : http://gcosmo.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787



 

[본 컨텐츠는 카시오에서 제공된 제품을 크로노스 코리아에서 체험 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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