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의 예술

혁신가 위블로의 바젤월드 2019

내용


CLASSIC FUSION FERRARI GT

위블로와 페라리의 각별한 사이는 익히 유명하다. 장 클로드 비버가 브랜드를 지휘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자동차 디자인, 로고, 컬러 등 페라리와 관련된 각종 요소를 활용한 에디션도 꾸준히 선보였다. 라인업도 다른 에디션처럼 하나의 컬렉션에만 머물지 않는다. 상징적인 빅뱅 페라리는 물론 디자인과 메커니즘을 모두 달리한 MP-05 라페라리와 테크프레임까지 있다. 늘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위블로에게 그것만으로 부족했는지 올해 클래식 퓨전에도 페라리 에디션을 추가했다.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세계를 워치메이킹으로 확장한 클래식 퓨전 페라리 GT는 외모부터 클래식 퓨전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새롭다. 완전히 새로운 컬렉션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케이스부터 이전에 알던 클래식 퓨전과 거리가 있다. 배의 현창을 닮은 특유의 베젤은 생략하고 미들 케이스를 비롯해 일체형 러그, 푸시 버튼 등 군데군데 각진 요소를 둥글게 다듬었다. 측면에서 보면 케이스 중심보다 다이얼이 솟아 있는 입체적인 구조다. 돋보이는 다이얼 12시 방향에는 야생마 한 마리가 도약하며 페라리 에디션임을 시각적으로 알린다. 달라진 디자인만큼 무브먼트 역시 기존과 차이가 있다. 클래식 퓨전에서는 처음으로 자사의 유니코 칼리버를 사용했다. 6시 방향 위블로 로고 너머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관장하는 칼럼 휠이 드러나는 것도 그래서다. 위블로의 유니코 시리즈는 스켈레톤 타입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에 다이얼 방향으로 올린 칼럼 휠이 상징적이다.

내용

썸네일 이미지

다이얼이 솟아 보이는 입체적인 구조의 클래식 퓨전 페라리 GT

썸네일 이미지

유니코 무브먼트의 스켈레톤 로터 중심에는 페라리의 로터를 새겨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내용


클래식 퓨전 페라리 GT
Ref. 526.OX.0124.VR(500개 한정)·526.NX.0124.VR(1000개 한정)·526.QB.0124.VR(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80, 28,8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킹 골드·티타늄·3D 카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5181만원·2935만원·3637만원


빅뱅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에디션 3D 카본
Ref. 402.QD.0123.NR(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41,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카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620만원​

BIG BANG SCUDERIA FERRARI 90th ANNIVERSARY
페라리를 향한 위블로의 우정은 남다르다. 페라리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속한 자동차 경주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이하 스쿠데리아)’까지 챙긴다. 공식 타임키퍼로서 올해는 90주년을 맞은 레이싱팀을 위해 빅뱅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선보였다. 총 세 점으로 이루어진 해당 에디션은 이전 빅뱅 페라리 컬렉션을 토대로 만들었다. 기존과 같은 형태지만 각각의 모델이 스쿠데리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어 뜻깊다. 첫 번째 플래티넘 에디션은 옛날식 속도계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스몰세컨드와 인덱스를 통해 과거를, 두 번째 카본 에디션은 레이싱 업계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카본 소재를 통해 현재를 각각 드러낸다. 마지막 세 번째 에디션은 케이스를 투명한 사파이어로 제작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반영했다고 한다. 각각의 베젤은 동일하게 포뮬러 1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쓰이는 세라믹 카본으로 제작했다. 무브먼트 역시 같은 유니코 칼리버로 동일하다. 각각 90점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포함한 컬렉터 패키지는 10세트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빅뱅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에디션 플래티넘
Ref. 402.TQ.0129.VR(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41,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플래티넘,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5905만원

빅뱅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에디션 사파이어
Ref. 402.JQ.0123.NR(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41,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사파이어,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9867만원


 
SPIRIT OF BIG BANG TOURBILLON
위블로의 혁신은 원형에 그치지 않는다. 토너형에서도 빛을 발한다. 빅뱅을 토너형으로 개조한 스피릿 오브 빅뱅 역시 올해 진화의 중심에 섰다. 차별화된 토너형 케이스는 카본으로 제작하고 군데군데 블루 컬러까지 섞었다. 스트랩을 버튼 하나로 빠르고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는 ‘원 클릭 시스템(일체형 러그의 마름모꼴 푸시 버튼)’도 컬렉션 처음으로 도입했다. 무브먼트는 더 새롭다. 완전히 개방적인 구조의 스켈레톤 타입에 투르비용까지 더해 컴플리케이션으로 완성했다. 선으로 이루어진 브리지가 주요 부품을 지지하는 구조다. 게다가 배럴까지 메인 스프링이 보이는 스켈레톤 형태로 설계해 와인딩부터 시계가 동력을 얻어 박동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떨어진 동력의 잔량은 8시 방향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크가 떨어져 바늘이 붉은색 구간으로 넘어오면 그때 와인딩을 해주면 된다. 물론, 5일에 달하는 넉넉한 파워리저브 덕분에 와인딩할 일이 그리 잦지는 않다.
이번 신제품을 두고 CEO 리카르도 과달루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은 위블로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준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정통 워치메이킹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에 신경 쓰는 만큼 무브먼트의 연구와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21세기 시계 산업에 선명한 궤적을 남긴 위블로의 워치메이킹이 앞으로 나아갈 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마름모꼴 푸시 버튼(원 클릭 시스템)을 눌러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카본 블루

Ref. 645.QL.7117.RX(100개 한정) 

기능 시·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HUB6020, 21,600vph, 25스톤, 11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2mm, 카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억2637만원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카본 블랙

Ref. 645.QN.1117.RX(100개 한정) 

기능 시·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HUB6020, 21,600vph, 25스톤, 11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2mm, 카본,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억2637만원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티타늄

Ref. 550.NS.1800.RX.ORL19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100, 28,800vph, 25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티타늄,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531만원


CLASSIC FUSION ORLINSKI

위블로는 퓨전의 명수다.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 만큼, 퓨전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다르다. 단순히 합치는 게 아니라 슬로건 그대로 예술로 승화시킨다. 앞선 빅뱅 상 블루와 페라리 에디션이 그랬고 앞으로 있을 수많은 퓨전이 그럴 것이다. 아티스트 리차드 올린스키와 함께한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에디션은 그중에서도 대표작에 속한다.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세 개의 시리즈가 있다. 지난 2017년 클래식 퓨전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 올린스키가 첫 번째, 올해 초 공개한 클래식 퓨전 투르비용 올린스키가 두 번째, 바젤월드 2019에서 선보인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는 그를 잇는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신작은 줄어든 이름만큼 제품이 기본 타임 온리 버전으로 바뀌었다. 전작처럼 올린스키의 손을 거친 각진 케이스는 그대로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다이얼까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각진 형태로 제작했다. 비스듬한 면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다이얼은 각도에 따라 얼굴을 바꾸며 케이스와 함께 시계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예술로 담아내는 올린스키의 감각이 제대로 살아나 시계가 하나의 조각품 같은 느낌마저 든다. 기본 제품 외 케이스 전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파베 모델과 케이스에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을 교차한 얼터너티브 파베 버전도 있다.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티타늄 파베

Ref. 550.NS.1800.RX.1604.ORL19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100, 28,800vph, 25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티타늄,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935만원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킹 골드 파베

Ref. 550.OS.1800.RX.1604.ORL19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HUB1100, 28,800vph, 25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킹 골드,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4339만원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 킹골드

Ref. 418.NX.1107.RX.MXM19(2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40.MXM,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킹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6305만원


BIG BANG UNICO SANG BLEU II

위블로 빅뱅과 타투의 퓨전. 타투에 자주 쓰이는 기하학적인 도형을 시침, 분침, 케이스 등 시계 곳곳에 활용했다. 세계적인 타투 아티스트 막심 부치(Maxime Buchi)와 함께했고, 첫 시리즈는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였다. 당시 빅뱅 상 블루는 획일화된 빅뱅의 디자인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것에 목마른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성적도 기대 이상. 그들의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젊은 고객층까지 끌어들였다. 이후 빅뱅 상 블루는 소재, 장식 등 각종 요소를 달리한 가지각색의 베리에이션이 라인업을 채우며 빅뱅의 어엿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론칭 4년 차를 맞은 올해는 골격이 빅뱅에서 빅뱅 유니코로 옮겨간

새로운 시리즈로 제 2막을 맞이했다. 기하학적인 도형을 활용하는 기본 방향은 동일하지만 도형의 형태가 유니코 무브먼트에 맞게 바뀌었다. 팔각형과 정사각형, 삼각형 중심의 첫 번째 시리즈와 달리 다이아몬드, 육각형, 삼각형을 활용했다.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디스크가 중앙에서 시침과 분침, 크로노그래프 초침 역할을 하고, 육각형과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디스크가 서브 다이얼의 스몰 세컨드와 미니트 카운터에서 각각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케이스 역시 약간의 변화를 거쳤다. 전체적으로 선이 좀 더 생기고 스트랩의 퀵 체인지를 위한 푸시 버튼이 마름모에서 삼각형으로 바뀌었다. 현재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는 상징적인 킹 골드와 티타늄 두 가지 버전으로만 선보이지만 전작의 선례처럼 소재와 장식을 달리한 다채로운 버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용

썸네일 이미지

가운데 다이아몬드 형태로 이루어진 두 개의 디스크가 각각 시침과 분침 역할을 한다.

썸네일 이미지

폴리싱과 브러싱을 교차해 입체감을 살린 빅뱅 상 블루 II의 케이스.

내용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 티타늄

Ref. 418.NX.1107.RX.MXM19(2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유니코 HUB1240.MXM, 28,800vph, 38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356만원


빅뱅 상 블루 시리즈를 디자인한 타투이스트 막심 부치

댓글0

댓글작성

관련 기사

배너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