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키포인트

<크로노스 코리아> 창간 10주년을 맞아 1호부터 60호까지 핵심만 추렸다. <크로노스>를 되돌아보며 주옥 같은 구절과 보석 같은 정보를 다시 한번 짚어본다.

내용


No.01

좋은 시계 선택법 ABC

시계를 구입할 때는, 우선 모서리를 만져보고 빛에 비춰보기를 권한다. 좋은 시계는 모서리에 날카롭지도, 무디지도 않은 적당한 각이 있으며 면은 평평하고 매끄럽다. 다이얼의 좋고 나쁨을 알려면 검은색의 발색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빛의 반사까지 교묘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만일 좋은 시계에 수천만원을 쓸 각오가 되었다면 가능하면 좋은 다이얼을 지니고 있는 시계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다이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브랜드가 무브먼트를 등한시하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No.03

문워치 40주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아폴로 달 착륙 프로그램을 위한 나사(NASA)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유일한 크로노그래프였다.



No.04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의 탄생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인 호이어, 브라이틀링, 제니스 그리고 일본의 세이코는 1969년 세계 최초로 오토매틱 와인딩 방식의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제니스가 1969년 초에 출시한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는 1969년에 출시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중 유일하게 오늘날까지 존재한다.



No.05 

리차드 밀 스토리

리차드 밀은 이미 시장에 내놓기 수년 전부터 콘셉트를 확정지었다. 시계는 매우 테크니컬하며, 아주 ‘마초적’인 모습이어야 했다.



No.06

기계식 시계의 매력

기계식 시계가 재미있는 이유 하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손목시계가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점과 비교하더라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론진 로고의 120년 역사

지적 재산권을 위한 기구에 등록된 지 가장 오래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는 로고는 론진의 날개 달린 모래시계이다. 아치 형태의 코카콜라 문자가 탄생한 건 1886년. 론진이 모래시계 로고를 사용한 지 20여 년이 지난 뒤의 일이다.




No.09

F.P. 주른 크로노미터 소버린 테스트

F.P. 주른은 다른 워치메이커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계를 디자인한다. 새로운 모델의 다이얼을 구상한 후, 그 시계에 어울리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무브먼트 작업을 하는 식이다.



No.12

롤렉스 GMT-마스터

조종사와 사업가의 시계로 시대를 풍미한 이 시계는 또한 혁명가의 시계이기도 했다. 체게바라가 말년을 함께한 시계로 기억되는 영광까지 거머쥔, 롤렉스 GMT-마스터다.



No.13

까르띠에 산토스

산토스-뒤몽을 위한 시계는 기존에 있던 시계를 변형해 스트랩을 매단 형태가 아니라 처음 제작할 때부터 손목시계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최조의 시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No.14

오데마 피게 매뉴팩처

2011년 당시에는 그 어떤 매뉴팩처도 단조 카본 소재를 시계에 사용하지 않았다. 단조 카본 소재 케이스와 푸시 버튼 그리고 베젤은 오데마 피게만의 전형이었다.



No.15

브레게

브레게 핸즈는 달랐다. 끝으로 갈수록 뾰족한 도핀 형태는 더 가늘었으며 끝에서 약간 동그란 원형을 넣어 가시성을 한층 높였다. 그리고 그 형태는 오늘날 현대 시계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던했다.



No.16

태그호이어의 역사, 크로노그래프의 역사

잭 호이어는 모나코 광고를 위해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략을 떠올렸다. 스위스 F1 레이서였던 요 지페르트를 모델로 삼은 것. 마침 스티브 매퀸이 1971년 영화 <르 망>에서 요 지페르트의 오리지널 복장을 재현하며 모나코 시계를 찼다. 영화는 성공했고 모나코는 컬트가 되었다.



No.19

디테일로 살펴보는 브랜드의 기량

랑에 운트 죄네의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저먼 실버다. 동, 아연, 니켈의 합금인 저먼실버는 별도의 도금이 필요 없다. 오염에 무척 민감해 다루기가 까다롭지만 스틸과 비교되는 은은한 광택이 최고의 매력이다.



No.21

심장을 둘러싼 전쟁

1930년대 말 스위스의 라인하르트 슈트라우만은 헤어스프링의 대표 소재인 니바록스 합금을 개발했다. 니바록스는 ‘변하지 않고 산화하지 않는다(Nicht Variabel, Nicht Oxidierend)’라는 뜻이다. 그러나 라인하르트 슈트라우만은 소재 혼합의 최종 단계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 스와치그룹 자회사인 니바록스 파르만 이 핵심 기술을 알고 있다.



No.22

아이코닉 피스 까르띠에 탱크

1919년 네모난 글라스를 채용한 시계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그것은 산토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탱크는 글라스의 모서리까지 각을 만들어 직선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르데코 양식을 완성하기 위한 조치다.



No.24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 테스트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에는 시계의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수정 푸시 버튼이 없다. 캘린더가 정확하기 때문이다.


터미네이터와의 인터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모든 시계를 커다란 서랍장에 한데 보관한다. “나의 모든 시계는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두께와 스트랩의 감촉, 그리고 버클의 모양만 더듬어도 무슨 시계인지 압니다.”

 

No.26

세이코 마일스톤

1892년 하토리 긴타로는 혼조쿠 이시와라에 시계 공장 ‘세이코샤’를 설립한다. 일본어에서 ‘세이코’는 ‘정교하다’ 또는 ‘세밀하다’는 뜻이고, ‘샤’는 ‘집’이라는 의미로 앞으로 정밀한 시계를 생산하리라는 다짐이 깃들었다.



No.27

<크로노스> 독일판 메인 포토그래퍼 니콜라스 쇨첼과의 대담

시계의 피니싱은 완벽한 촬영에서 나온 사진으로만 보여줄 수 있다.



No.28

<크로노스> 독일판 편집장과의 대담

<크로노스>는 독자 편에서 시계 브랜드를 평가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입장을 고수해왔고, 시계 제조업체들은 우리가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솔직하게 기사를 쓰는 것에 익숙해졌다. 매체는 독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모든 것에 칭찬 일색이라면 독자는 그 매체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판매부수도 줄어들 것이다.



No.29

아이코닉 피스 IWC 파일럿 워치

독일 공군이 작성한 1942년 1월 9일의 ‘크로노미터 일지’에는 52 S.C(빅 파일럿 워치의 모태)의 하루 오차가 ±0초였다고 기록되었다. 이후로도 뛰어난 항공시계는 다수 만들어졌다. 그러나 기계식으로 한정하자면, 빅 파일럿 워치를 뛰어넘는 고정밀 기계는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IWC의 명성은 마크 11이 만들었다. 후에 나온 IWC 파일럿 워치는 기본적으로 마크 11의 흐름을 따른다. 1993년의 마크 12는 사실상 마크 11을 자동화한 것이며, 마크 15 이후의 파일럿 워치도 마크 11의 연장선상에 있다. 마크 11은 그 정도로 완성도 높은 파일럿 워치였던 것이다.



No.30

시계 디자인의 세계

까르띠에에서 ‘발롱 블루 디자이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2014년 당시 까르띠에 마케팅 매니저를 맡은 엘렌 풀리 뒤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한 명의 스타 디자이너를 데려와 일하는 패션 브랜드가 아니다.”

“IWC는 IWC 디자인에 충실하며, 지역적 특색을 지닌 고객을 위한 별도 디자인을 선보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다.” (IWC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찬 크눕)

“가정에서 주방용 시계는 때로는 유일한 벽걸이 시계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시간 보는 법과 숫자를 읽는 법, 그리고 시간과 하루의 개념과 질서를 배우는 첫 번째 매개체이기도 하다.” (훗날 융한스 막스 빌 시계의 초석이 된 1950년대 융한스 주방용 시계 디자인을 맡은 막스 빌)



No.31

아이코닉 피스 IWC 포르투기저

브랜드 창립 125주년과 과거 무브먼트 활용이라는 아이디어가 가져온 포르투기저의 부활. 그 완성도는 첫 제품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탁월하다.



No.32

오리스 아퀴스 뎁스 게이지 테스트

정확한 수심 측정기를 장착했다고 해서 다이빙에만 적합한 시계는 아니다. 아름답고 독창적이면서 역동적인 이 시계는 우수한 피니싱, 정밀한 작동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 조건을 제시한다. 물속만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시계로서도 호감이 간다.



No.33

시계 도시 르 로클

1853년 샤를 펠리시앙 티쏘와 그의 아들 샤를 에밀 티쏘에 의해 설립된 티쏘는 오늘날 스와치 그룹 안에서 연간 약 400만 개의 시계를 판매한다. 대략 스위스에서 나오는 시계 6개 중 하나는 티쏘라는 뜻이다.



No.35

약진하는 미드레인지 워치메이커

미드레인지와 그 위 단계의 시계를 크게 구분 짓는 포인트는 다이얼의 마감이다. 지금도 파텍 필립이나 바쉐론 콘스탄틴 등의 브랜드는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기법을 다이얼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드레인지 워치의 다이얼은 급속히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품질상의 차이는, 바꾸어 말하면 수작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No.36

시대의 아이콘, 롤렉스 서브마리너

롤렉스의 변화는 진화에 가깝다. 이렇게 조금씩, 그것도 아주 천천히 디자인을 변경한 것은 다른 브랜드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즉, 롤렉스의 디자인이 변했다는 것은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는 뜻이다.



No.37

롤렉스 씨-드웰러 테스트

씨-드웰러는 익스텐션 기능을 이용하면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26mm 정도 연장할 수 있어 다이빙 슈트 위에도 시계를 착용할 수 있다. 씨-드웰러와 딥씨에는 있지만 서브마리너에는 없는 기능이다. 씨-드웰러를 직접 착용하고 테스트를 해보니 일주일에 2초만 빨라지는 신기록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No.38

아이코닉 피스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케이스와 러그, 인덱스와 핸즈까지 이렇게까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계가 얼마나 있을지를 생각하면, 칼라트라바는 분명 걸작이자 시계 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마스터피스일 것이다.



No.39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슈퍼테스트

수고를 아끼지 않는 제작 자세는 버클을 향해 서서히 좁아지는 브레이슬릿에서도 볼 수 있다. 브레이슬릿 마디는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고, 더 나아가 중간 피스도 각각의 마디에 맞춰 사이즈를 다르게 만들었다. 로열 오크는 무브먼트의 모든 부품을 뒷면까지 공들여 장식한다. 돋보기로 봐도 선명하다. 오데마 피게는 무브먼트 장식에 있어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파텍 필립 매뉴팩처

파텍 필립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많이 생산한다는 건(연간 약 5만8000개) 놀라운 품질 관리 시스템의 결과다. 이 많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은 여전히 구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파텍 필립의 진정한 힘이다.


ETA 에보슈 파동

스위스의 시계 관계자는 이제 ETA의 동향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셀리타의 품질은 향상되었고(다만 크로노그래프 SW 500은 아직 의심스럽다), 소프로드의 능력은 어쩌면 셀리타를 웃돌지도 모른다. 니콜라스 G. 하이에크의 주장은 실책이 아니었다. 사업에는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 이 진리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기스베르트 L. 브루너)


LVMH 시계 부문 수장

장 클로드 비버 인터뷰 애플이 실제로 2000만 개의 워치를 판매해 독점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기회다. 우리 제품이 더 시계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No.40

IWC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슈퍼 테스트

포르투기저 오토매틱의 약점을 굳이 들자면, 스테인리스스틸 모델 기준 1580만원이라는 가격일 것이다. 가격에 놀라지 않을 각오가 있다면, IWC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르투기저 오토매틱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완벽하게 개선한 7일 파워리저브 무브먼트는 너무나 우수하고, 가공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




 

No.41

아이코닉 피스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는 디자인과 소재를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불가리의 아이콘은 진정한 인하우스를 추구하면서 비범한 완성도로 오리지널을 따랐기에 가능했다.



No.42

아이코닉 피스 까르띠에 산토스

산토스의 뛰어난 디자인은 탄생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러그와 일체형인 케이스와 간결하고 시인성이 뛰어난 다이얼 등을 보면 까르띠에의 디자인 센스가 너무나도 시대를 앞서 있었음을 알 수 있다.



No.43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39 테스트

롤렉스 매뉴팩처 칼리버는 우리가 단 하나의 시계만 소장한다면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워치메이커들 사이에서 이 칼리버는 현재 시장에서 출시된 가장 좋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또한 오이스터 퍼페추얼 39는 670만원이라는 훌륭한 가격으로 롤렉스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No.44

롤렉스 GMT-마스터 테스트

2013년 4월 투톤 세라믹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정설이 뒤집어진다. 그 해 바젤월드에서 롤렉스가 투톤 컬러의 세라믹 베젤을 탑재하는 GMT-마스터 II를 발표한 것이다.

“GMT-마스터의 디자인은 과거 60년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디테일의 개선도 미미했을 정도로 약점이 거의 없는 훌륭한 시계입니다.”



No.45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테스트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미라마는 견고함과 조작성, 그리고 작동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확인시켜줬다.





No.47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다른 시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회전 케이스나 양면 다이얼, 85년의 시간 동안 유지한 아르데코 디자인은 현재 리베르소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카시오 매뉴팩처

궁극의 터프니스를 지향하는 지샥 시계에 시행하는 테스트를 몇 가지 소개한다. 히무라 R&D 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문에 가까운 시험이다.



No.48

IWC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의 모든 것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은 IWC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로, 1950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 반세기 넘는 시간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그동안 기본 설계를 거의 바꾸지 않은 채 개량을 거듭하며 IWC의 근간을 이루는 무브먼트에 꾸준히 탑재됐다.



No.49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어쩌면 1932년은 파텍 필립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해였을지도 모른다. 제네바에서 다이얼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스턴 가문이 파텍 필립을 인수한 해이자 칼라트라바의 효시인 Ref. 96이 등장한 해이기 때문이다.


컬렉터 스토리

빈티지 크로노미터의 가장 큰 매력은 우수한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정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노력했던 장인의 정성이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럭셔리 스테인리스스틸

오늘날 그 어떤 때보다 더 많은 럭셔리 스테인리스스틸 시계가 출시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파텍 필립의 노틸러스 그리고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가 거둔 성공이 자리한다.



No.50

태그호이어 오타비아 클로즈업

순수한 애호가들은 오리지널 모델과 다르다는 이유로 날짜창의 추가를 여러 차례 거부했다. 그러나 장 클로드 비버는 이런 의견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인 기능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No.51

레트로 트렌드

레트로 워치는 일회성 성격이 짙은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시계 업계의 주류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레트로 워치가 모두에게 허락된 건 아니다. 역사와 유산을 보존한 워치메이커만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



No.52

고급 시계의 조건

하지만 시계 세계는 사실상 두 개의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다. 진짜 시계 전문가에게 명성과 가치, 그리고 성공의 관점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묻는다면 두 가지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파텍 필립과 롤렉스, 또는 롤렉스와 파텍 필립.



No.53

IWC 디자인

1980년대 초에 절삭으로 케이스를 만들려고 했던 스위스 브랜드는 IWC밖에 없었다. 단조에서 절삭으로의 변화는 극적이었다. 케이스의 모서리가 날렵해지면서 파일럿 워치는 고급스러운 실용 모델이라는 지위를 얻었다.



No.56

롤렉스 투자론

롤렉스는 구입 다음 날 50% 더 비싸게 되팔 수 있는 유일한 시계다. 데이토나가 가장 좋은 예다.



No.57

시계 애호가의 생활 PART 3

“제가 시계를 구입하는 이유는, 진심으로 공들여 시계를 만드는 사람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No.58

론진 인포그래픽

론진은 연간 150만 개의 시계를 생산하며 스위스 시계 제조 업체 중 가장 크고 성공한 브랜드로 꼽힌다.




No.59

스켈레톤 워치

스켈레톤 시계는 다이얼 속에 감춰진 무브먼트를 드러내 기계식 시계의 구조적 미를 가장 잘 보여준다. 그만큼 쉽게 눈길을 끌고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내는 대신, 시계가 가진 기술과 마감 수준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정직한 시계이기도 하다.



No.60

파텍 필립 vs 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는 파텍 필립만큼 많은 기록을 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1882년에 이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을 제조한 경력을 지녔다. 파텍 필립은 1870년 크로노그래프 회중시계를, 1906년에 천문시계를 탄생시켰다.



그랜드 세이코 매뉴팩처

그랜드 세이코는 브랜드를 넘어 일본 워치메이킹에 있어서도 특별한 존재다. 현재 스위스 또는 독일의 내로라하는 워치메이커와 겨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기 때문이다.


롤렉스 딥씨 테스트

롤렉스 딥씨의 방수는 무려 3900m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각각의 시계는 스펙의 방수성보다 25%가 넘는 압력 조건에서 방수 테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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