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타 스타스,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창립자 피터 스타스의 아내이자 시계 디자이너인 그녀는 여성과 달의 관계에 주목했다. 그녀와 동료들은 아름다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이 결합한 여성시계를 디자인하고 싶었다. 슬림라인 문페이즈 스타 매뉴팩처는 그 결과물이다. 지극히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 시계는 60개의 다이아몬드를 베젤에 세팅한 지름 38.5mm 케이스로 탄생했다. 이 새로운 시계는 블랙 다이얼의 스테인리스스틸 버전(4295유로, 약 570만원)과 밤하늘 같은 블루 다이얼의 로즈골드 도금 스테인리스스틸 버전(4595유로, 약 610만원) 두 가지로 선보인다.
하지만 진짜 신스틸러는 다이얼이다. 보통 6시 방향에 있는 문페이즈가 여기서는 12시 방향에 자리한다. 새로운 셀프와인딩 칼리버 FC-701도 이런 문페이즈의 위치를 고려해 설계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밤하늘의 달뿐 아니라 수많은 별에서도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 “이 시계를 차면 꿈의 세계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스스로를 매료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알레타 스타스는 말한다. “심지어 낮에도 시계를 통해 밤하늘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당신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겠죠.”
게재호
53호(2017년 11/12월)
글
마리아 베티나 아이히(Maria Bettina Eich)
Editor
유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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