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매뉴팩처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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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에 있는 브레게 매뉴팩처는 전통적인 수공 예술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다음 질문에 올바로 대답할 수 있다면 브레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1. 브레게는 전통적인 시계 제작에만 전념하는가?


아니다. 브레게는 고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투르비용,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같은 컴플리케이션 시계를 제작하는 전통에 충실한 브랜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팰릿 포크, 이스케이프 휠, 헤어스프링 등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에 웨이퍼로 제작한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다. 그 밖에도 브레게만의  혁신적인 기술인 두 개의 자석 사이에서 자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마그네틱 밸런스 피벗도 있다. 이 장치는 지금까지는 클라시크 크로노메트리(Classique Chronométrie) 모델에만 적용했다. 하지만 실리콘 헤어스프링은 현재 브레게 시계의 99퍼센트 이상에 사용하며 마찬가지로 실리콘 팰릿 포크와 이스케이프 휠 역시 상당히 많은 제품에 사용 중이다.




 

2. 실리콘 소재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 실리콘은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재라 실리콘 헤어스프링은 자성에 민감하지 않다. 기존 금속 소재 헤어스프링은 자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작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동시에 실리콘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또한 서로 마찰이 일어나는 팰릿 포크와 이스케이프 휠 같은 부품에 사용하면 윤활유도 필요 없다. 때문에 시계를 오래 사용할 경우 오일이 말라서 발생하는 문제가 없다.



3. 발레 드 주 로리앙(L’Orient)에 있는 브레게 매뉴팩처의 자체 생산 비율은 높은가?


그렇다. 이곳에서 시계와 시계의 무브먼트 그리고 무브먼트 구성 부품까지 생산한다. 심지어 제작에 필요한 공구까지 직접 제작한다. 새로운 무브먼트를 위해서는 150~300개의 펀칭 블록(Punching Blocks)이 필요한데, 이 중 상당수를 필요에 따라 새로 제작한다. 



 

 

4. 브레게 매뉴팩처의 직원은 500명이 넘는가? 

그렇다. 현재 로리앙에 있는 매뉴팩처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약 830명이다. 


5. 브레게는 케이스도 자체 생산하는가?

그렇다. 그러나 발레 드 주의 매뉴팩처에서 생산하지는 않는다. 브레게의 케이스를 생산하는 공장은 라쇼드퐁에 있다. 이곳에서 다이아몬드 장식이 없는 브레게의 모든 케이스를 제작한다. 또한 브레게 시계에 사용하는 골드도 제조한다. 



 

6. 브레게 시계는 대부분 다이얼 위에 숫자가 있다. 이것은 제품 번호인가? 

아니다. 그것은 제품 번호 중 일부분으로 시계를 분류하는 개별 번호다. 전체 제품 번호는 케이스백에 있다. 일반적으로 3~4자리 숫자와 경우에 따라 1~2개의 알파벳 문자를 포함한다. 보통 문자가 없는 동일 번호가 다이얼에 있는 것이며, 다이얼의 숫자가 그대로 제품 번호인 시계도 있다.


7. 브레게는 1990년대에도 이미 매뉴팩처로 인정받았는가?

아니다. 그 당시 브레게는 같은 오너가 소유하고 있는 자매 회사 누벨 르마니아(Nouvelle Lémania)에서 무브먼트를 공급받았다. 브레게와 르마니아는 1999년 스와치 그룹에 인수되며 당시 스와치 그룹 회장 니콜라스 G. 하이에크(Nicolas G. Hayek)가 두 회사를 통합해 브레게 매뉴팩처를 설립했다. 그리고 기존 르마니아의 공장을 확장해 오늘날 브레게 매뉴팩처 본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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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브레게 다이얼에 개별 번호 5525가 있다면 이는 가짜인가?


그렇다. 브레게는 개별 번호로 250에서 5250 사이의 숫자만을 부여한다. 




9. 브레게 시계의 다이얼은 골드인가? 


그렇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라 뮤지칼레(La Musicale) 모델만은 더 좋은 소리를 위해서 황동으로 만든 다이얼을 사용한다. 






10. 브레게의 다이얼 장식은 특별한가?


그렇다. 골드 다이얼은 일반적으로 은 도금 후 수작업으로 기요셰 패턴을 새긴다. 그리고 한 개의 다이얼 속에 다른 형태의 기요셰를 동시에 사용하며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런 기요셰 장식이 없는 유일한 컬렉션은 파일럿 워치 타입 XX, XXI, XXII 모델뿐이다. 





11. 브레게 다이얼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는가? 

그렇다. 대부분의 다이얼에는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 Louis Bregue)의 서명인 비밀 글자가 있다. 이 서명은 브레게가 자신의 시계를 위조하지 못하도록 1795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비밀 서명은 특정 각도에서 빛을 비췄을 때만 볼 수 있다. 


 



12. 브레게 다이얼 표면은 기계를 사용해 가공하는가? 


경우에 따라 그렇다. 전통적인 기요셰 머신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은 수동으로 조작하며 아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담당하는 직원은 3년 동안 교육을 받고, 아무리 빨라도 1년이 지난 후에야 골드 다이얼을 작업할 수 있다. 브레게는 이런 핸드 기요셰 머신을 20대 보유하고 있다. 




13. 브레게는 시계 제작을 위해 사용하는 다른 전통 기술이 있는가?

그렇다. 기요셰 외에도 매뉴팩처의 전문가들은 뛰어난 수공 조각 기술과 에나멜 작업 방식을 마스터했다. 또한 폴리싱과 모서리 각을 다듬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그러나 보석 세팅 작업은 같은 스와치 그룹 소속의 DYB(Dress Your Body)에서 담당하고 있다. 





14. 브레게는 19세기에 출시한 시계도 복원할 수 있나?

그렇다. 매뉴팩처 외부에 위치한 특별 부서에는 4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은 오직 1870~1970년 사이에 제작된 시계의 수리와 복원만을 담당한다. 이보다 나중에 생산된 최신 시계는 로리앙에 위치한 브레게 매뉴팩처에서 수리한다. 




15. 브레게는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 제조 실을 다이얼에 모두 표시하나?

아니다. 브레게는 수작업으로 완성한 특별한 기요셰 다이얼임을 나타내기 위해 ‘스위스 기요셰 메인(Swiss Guilloché  Main)’이라는 문구를 넣는다. 참고로 이 문구는 브레게가 만든 것이 아니라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와 마찬가지로 법으로 규정된 품질 보증 실이다. 




16.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그의 발명품 투르비용의 이름을 허리케인에서 영감을 얻어 명명했는가?

아니다. 실제로 오늘날 프랑스 단어 ‘투르비용(Tourbillon)’은 독일어에서 회오리 바람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1801년 브레게가 그의 발명품인 회전 케이지를 파리에서 특허 등록할 당시에 투르비용이라는 말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의 움직임이라는 의미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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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UET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1747~1823년)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워치메이커 중 한 명이다. 그는 1801년 투르비용의 특허를 등록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과 충격 방지 장치를 발명했으며, 매우 복잡한 회중시계도 제작했다. 특유의 브레게 핸즈와 끝이 구부러진 브레게 헤어스프링 역시 그의 이름으로 명명된 발명품이다. 브레게는 스위스에서 출생했으나, 프랑스 대혁명으로 피신을 한 1791~1795년 사이를 제외하고는 워치메이커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대부분 파리에서 보냈다. 오늘날 브레게 매뉴팩처는 전통적이며 고전적인 디자인과 완벽한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도 전념하며 시계를 더 좋게, 더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 브레게는 스와치 그룹의 일원이며, 그룹 내 여러 브랜드 중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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