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블루

롤렉스 딥씨의 리뉴얼. 더 넓어진 브레이슬릿에 향상된 매뉴팩처 무브먼트, 개선된 디자인 덕분에 기존보다 좀 더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D-블루 다이얼 버전을 <크로노스>에서 테스트했다.

내용


 


스펙


롤렉스 딥씨 D-블루

ROLEX DEEPSEA D-BLUE


제조사 몽트르 롤렉스 주식회사 (Montres Rolex SA)

소재지 스위스 CH 1211 제네바, 뤼 프랑수아 뒤소드 3-7 (Rue François-Dussaud 3–7, CH-1211 Genf)

제품 번호 12666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매뉴팩처 칼리버 3235, 셀프와인딩 방식, 28,800vph, 31스톤, 스톱 세컨드 기능, 날짜 신속 조절 기능, 파라플렉스 충격 완화 장치, 마이크로스텔라 조정 스크루를 갖춘 글루시듀어 밸런스, 브레게 터미널 커브가 있는 푸른색 파라크롬 헤어 스프링, COSC 인증 크로노미터, 70 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904L 스테인리스스틸, 무반사 코팅이 없는 둥근 사파이어 글라스, 헬륨 밸브, 스크루 방식의 트리플록 크라운, 스크루 다운 케이스백, 바이오듀어 108 소재의 내부 링과 티타늄 케이스백이 있는 압력 시스템, 3900m 방수

스트랩과 버클 904L 스테인리스스틸, 안전 레버, 10 단계로 브레이슬릿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폴딩 버클, 브레이슬릿 끝을 펼쳐서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는 시스템


작동 안정성 시험(하루 중 오차 초/ 24 시간)

다이얼 위 0

다이얼 아래 -1

다이얼 위 -1

크라운 아래 0

크라운 왼쪽 +1

크라운 오른쪽 -3

포지션 간 최대 편차 4

평균 오차 -0.7


평균 진동각

수평 포지션 281°

수직 포지션 264°


사이즈 지름 44 mm, 두께 18 mm,

무게 228 g

가격 1450만원

 

장점

독특한 다이얼

개선된 매뉴팩처 무브먼트

뛰어난 방수성


단점

구입하기 어려움

특정 각도의 조명에 반사되는 글라스



2012년 3월 26일, 영화감독이자 모험가인 제임스 카메론이 잠수정 딥씨 챌린저를 타고 수중 1,000m의 심해에 도달했을 때 마지막 푸른빛은 마침내 사라졌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1/10도 채 도달하지 못했다. 한참 뒤에야 카메론은 수중 10,908m에 달하는 마리아나 해구의 가장 깊은 곳에 조심스럽게 착륙했다. 그리고 잠수정의 그리퍼 암(Gripper Arm, 집게 모양의 기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저의 샘플을 채취했다. 카메론의 손목과 마찬가지로 그리퍼 암에도 수중 15,000m의 압력을 견디는 롤렉스의 딥씨 챌린지 프로토타입이 함께했다. 

제임스 카메론 이전에 마리아나의 심해에 도착한 사람은 단 두 명이다. 자크 피카르와 돈 월시가 1960년 이곳에 도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잠수정 외부에는 롤렉스의 프로토타입 다이버 워치가 있었다. ‘딥씨 스페셜’이라는 이름의 이 시계 역시 2012년 딥씨 챌린지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파손 없이 멀쩡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양산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첫 번째 모델은 35mm의 엄청난 두께와 반구 모양의 글라스 때문에 사실상 착용이 불가능했다. 두 번째 모델은 분명히 더 작아졌다. 3900m까지 방수가 가능한 2008년 딥씨 시리즈의 혁신적인 기술에 기반을 뒀기 때문이다.

당시 딥씨는 방수성이 가장 뛰어난 양산형 시계였다. 지금은 빈티지 VDB나 CX 스위스 밀리터리 워치와 같은 브랜드들이 더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들의 시계는 18mm 두께의 롤렉스 딥씨보다 최소한 6mm 정도 더 두껍다. 무척이나 묵직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4년 롤렉스는 카메론의 도전에 대한 오마주로 D-블루라는 이름의 익스트림 다이버 워치를 선보였다. D-블루의 다이얼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색이 변하는 심해를 표현하기 위해 다크 블루에서 블랙으로 점점 색상이 변하는 그러데이션을 선택했다. 다이얼 위의 글자 ‘딥씨(DEEPSEA)’는 당시 잠수정과 같은 연두색이다. 일반 딥씨가 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에 비해 D-블루는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공급을 훨씬 뛰어넘었다.


디자인적 조화

2018년 롤렉스 딥씨는 두 버전 모두 수정을 거쳤다. 외형적으로는 브레이슬릿의 폭이 넓어졌고, 그에 따라 폴딩 버클 역시 더 커졌다. 덕분에 예전보다 비율이 더 좋아졌다. 러그 역시 비율에 맞게 조정해 더 이상 튀어나와 보이지 않는다. 다이얼에서는 6시 방향 테두리의 ‘SWISS’와 ‘MADE’ 두 단어 사이에 전에 없던 아주 작은 왕관이 생겨났다.

롤렉스는 앞선 비율 조정을 통해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다듬었다. 먼저, 케이스와 베젤 간격을 줄여 사이에 오물이 끼는 것을 최소화했다. 베젤 위에 살짝 튀어나온 둥근 야광 인덱스는 조금이라도 충격을 덜 받게 하기 위해 두께를 미세하게 줄였다. 브레이슬릿의 움직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


방수 능력

압력에 무척 강한 시계를 생산하는 일이 그렇게 대단한 기술은 아니다. 케이스의 강도와 함께 두께를 늘리고, 그에 따라 사이즈가 더 커지면 시계의 방수 능력은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롤렉스는 이런 단순한 방법을 이용하지 않는다. 딥씨 개발자에게 처음부터 주어진 목표는 일상생활에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설계하는 것이었다. 높은 방수성에 지름 44mm, 두께 18mm의 케이스가 그 결과다. 덕분에 시계의 착용감 또한 매우 좋다. 

물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케이스 구조가 필요했다. 그래서 롤렉스는 링 록 시스템(Ring Lock System)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취득했다. 강한 압력을 견디는 링 록 시스템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두께 5.5mm의 사파이어 글라스, 두께 3.28mm의 5등급 티타늄 케이스백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바이오듀어(Biodur) 108 스틸로 제작한 내부 링이다. 해당 구조는 롤렉스가 주로 사용하는 904L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로 감쌌다. 티타늄 케이스백은 일반적인 스크루 방식이 아니다. 주위의 스틸 링에 있는 나삿니에 의해 내부 링에 압축/결합되는 구조다.

전문가용 다이버 워치에서 강하고 단단한 소재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즉, 압력에 의한 형태 변형이 없고 쉽게 깨지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롤렉스가 딥씨에 사용한 바이오듀어 108은 스테인리스스틸보다 약 3배 강하며, 바나듐(Vanadium)과 알루미늄을 합성한 5등급 티타늄은 심지어 4배나 더 강하다. 새로운 소재 구성 때문에 딥씨의 케이스는 기존보다 10% 더 얇게 제작할 수 있다. 방수는 무려 3900m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각각의 시계는 스펙의 방수성보다 25%가 넘는 압력 조건에서 방수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롤렉스는 프랑스의 잠수 장비 전문 업체인 코멕스(Comex)로부터 조언을 얻는다.



딥씨의 브레이슬릿은 정교한 가공에 길이 연장도 가능하다. 


바다에서의 강인함

딥씨는 잠수용으로서 특별한 스틸 합금을 사용한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모두 904L 스테인리스스틸이다. 일반 시계에 사용하는 316L 스테인리스틸보다 가공은 좀 더 힘들지만 바닷물에는 훨씬 더 강하다. 롤렉스는 최근 이 스틸을 가리켜 오이스터스틸(Oystersteel)이라 부른다.

오이스터스틸로 만든 글라이드 락(Glide Lock) 버클은 10단계로 브레이슬릿을 총 1.8cm까지 늘릴 수 있다. 브레이슬릿 자체도 플립락(Fliplock) 구조를 통해 1.8cm 더 연장할 수 있다. 덕분에 더운 날에 브레이슬릿을 신속하게 바로 늘릴 수 있다. 손목에 착용한 상태에서도 무리 없이 조작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플래티넘과 세라믹

롤렉스는 딥씨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윗면 전체를 새틴 피니싱으로 마감한다. 이에 반해 측면은 폴리싱으로 유광 처리한다. 단방향 회전 베젤의 스케일 링도 케이스 측면처럼 빛난다.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 세라믹으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베젤의 컬러는 조명에 따라 검은색과 무연탄색을 오가며 변한다. 그 위에 새긴 숫자와 인덱스는 밀링 처리와 함께 플래티넘 코팅으로 마무리한다. 고급스러운 베젤의 미니트 인덱스를 반기는 건 다이버뿐만은 아닐 것이다. 베젤의 작동은 빈틈없다. 30초 단위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한번 회전할 때마다 정확하게 딸깍 소리를 낸다.

딥씨의 글라스는 다른 롤렉스 시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베젤 위로 그렇게 튀어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상처가 생길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조명의 조건에 따라 조금의 빛 반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색상 변화가 있는 다이얼의 가독성에 크게 악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핸즈는 약간 아치형이다. 때문에 간혹 평평한 핸즈에서 빛을 받으면 검은색으로 보이는 현상은 거의 없다. 핸즈를 포함한 인덱스의 소재는 롤렉스 대부분의 시계에서 늘 그렇듯 골드다. 메르세데스 아워 핸즈, 원형의 시간 인덱스, 6시와 9시 방향에 있는 막대형 인덱스, 그리고 12시 방향의 삼각형 인덱스까지 모두 서브마리너의 첫 번째 모델에서 유래했다. 롤렉스는 다이버 워치에서 이러한 요소를 60년 넘게 유지해오고 있다. 미학적인 면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의 기능적인 면에서는 무엇을 더 개선할 수 있을까?

핸즈와 인덱스, 베젤의 기준점인 원형 인덱스에 칠한 야광 물질은 푸른색으로 빛난다. 다이버에게는 장점이다. 물이 단파보다 장파를 더 잘 흡수하기에 수중에서는 푸른빛이 다른 색보다 잘 인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딥씨는 역사적인 다이얼 디자인을 넘어 오히려 시대를 초월한 듯하다. 트렌드에 맞는 사이즈, 아치형 글라스, 세라믹 베젤, 링 록 시스템의 내부 링 등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졌다. 하지만 롤렉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다이얼 위의 많은 단어는 보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호오가 갈릴 것이다. 딥씨 D-블루에서는 글자가 더 길게 늘어져 있다. 다이얼 아래쪽 단어만 해도 다섯 줄이나 된다. 다이얼을 감싸는 내부 링에도 정보를 나타내는 글자가 있다. 그렇다고 이런 많은 글자가 명작 디자인의 성공적인 진화에 큰 방해를 끼치진 않는다.


새로운 인하우스 칼리버 3235는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 덕분에 파워리저브가 70시간으로 늘었다. 기존 3135의 파워리저브는 48시간이다.


새로운 칼리버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무브먼트 역시 애초에 개선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롤렉스는 견고함과 정확성으로 유명한 칼리버 3135를 새로운 칼리버 3235로 교체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온 세대 교체의 연장선이다. 리뉴얼을 거친 모델에 한해 새로운 칼리버를 도입했다. 현재 스테인리스스틸 시계 기준으로 데이트저스트에서 시작해 씨드웰러, 새로운 GMT 마스터 II까지 칼리버 32xx 시리즈로 변화를 거쳤다. 그중 3235는 구성 부품을 이전 3135와 비교했을 때 단 10%만 교체했다. 롤렉스는 부품 변화와 함께 현재 총 14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그럼 사용자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일단 충격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 볼 베어링을 설치한 로터는 높은 와인딩 효율을 보장해 떨어진 파워리저브를 신속하게 회복한다. 무엇보다 파워리저브가 48시간에서 70시간으로 늘어났다. 롤렉스는 근본적으로 파워리저브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얇은 배럴에 더 긴 메인 스프링을 사용했고, 스위스의 앵커 이스케이프먼트보다 효율성이 15% 더 좋은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를 도입했다.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건 이스케이프먼트 구조를 기하학적인 스켈레톤 형태로 설계해 무게를 줄인 덕분이다. 그에 대한 변화는 앵커와 팰릿 포크가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작아졌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IGA 공법을 통해 니켈-인 합금으로 제작한 이스케이프 휠은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밸런스 축 역시 항자성이 높아졌다. 니오브와 지르코늄 합금으로 만든 파라크롬 헤이스프링과 파라플렉스 충격 완화장치는 이전과 비슷하나 성능은 조금 더 좋아졌다. 특히, 헤어스프링은 브레게 터미널 커브 덕분에 보다 균일하게 왕복 운동한다. 그에 따른 밸런스의 움직임은 마이크로스텔라 스크루를 통해 레귤레이터 없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롤렉스의 오이스터 시리즈가 늘 그렇듯 새로운 칼리버는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백에 가려져 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장식은 빠짐이 없다. 로터와 브리지에는 선버스트(햇살 무늬)가, 메인 플레이트에는 페를라주 장식이 각각 새겨져 있다. 끝으로, 브리지를 비롯한 부품의 모서리는 앙글라주로 마감하고 스크루는 나사 머리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폴리싱한다.


새로운 딥씨(오른쪽)에서는 브레이슬릿이 러그 사이에서 더 이상 위로 솟아나오지 않는다.


폭이 더 넓어진 브레이슬릿(왼쪽)이 딥씨의 디자인과 더 조화롭다.


티타늄 케이스백은 이전과 같다.


완벽에 가까운 작동 안정성

롤렉스는 2015년부터 모든 시계를 테스트할 때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내 워치메이커는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 외 추가적으로 케이싱 상태의 무브먼트를 통해 보다 높은 정확성을 추구한다. 실제 일상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진행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기 위한 허용 일오차는 -2~2초다.

전자 측정기를 이용한 검사에서 테스트 시계는 해당 규정을 쉽게 통과했다. 하루 평균 오차는 단 -0.7초. 포지션 간의 최대 편차 역시 4초로 경미했다. 손목에 착용했을 때는 오차가 최소한의 범위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왔다 갔다 한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오차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딥씨는 익스트림 워치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할 수 없는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일상 생활에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격은? 스테인리스스틸 워치로는 꽤나 비싼 1420만원이다. 1000만원에 옛 무브먼트 3135를 탑재한 서브마리너 데이트(300m 방수)와 비교하면 가격차가 제법 난다. 반면, 2017년 새로운 3235를 탑재한 씨드웰러(1220m 방수)의 1330만원과 비교하면 딥씨의 가격은 적당한 수준이다.

이번에 테스트한 D-블루 모델은 검은색 다이얼의 딥씨보다 30만원 더 비싸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푸른색 버전이 더 와 닿는다. 다른 롤렉스 다이버 워치와는 분명한 차이와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리뉴얼 역시 시계의 가치를 드높인다. 딥씨 D-블루는 조화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파워리저브 덕분에 심해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다.


테스트 결과


스트랩과 버클 (10/최대 10)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견고하고 섬세한 폴딩 버클. 폭이 더 넓어진 브레이슬릿의 뛰어난 가공 역시 돋보인다.


조작성(5/5)

스크루 다운 방식의 커다란 크라운은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스톱 세컨드와 퀵 데이트 기능은 시계 조작의 편의성을 높인다.


케이스(10/10)

특수 소재를 활용한 케이스 구조 덕분에 시계의 방수 능력이 특출하다. 우수한 가공에 새틴 피니싱과 폴리싱으로 다듬은 케이스의 대비가 돋보인다.


디자인(14/15)

딥씨의 디자인은 1953년 서브마리너를 따른다. 그러데이션 다이얼이 약간 볼록한 글라스와 어우러져 기존과 달리 새로운 느낌이다.


가독성(5/5)

핸즈와 인덱스의 가독성은 뛰어나다. 서로 대비를 이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에 칠한 야광 물질은 푸른빛을 낸다.


착용감(9/10)

두꺼운 케이스에도 시계를 착용하면 편안하다. 무게도 적당하다. 브레이슬릿의 길이는 손목에 완벽하게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무브먼트(19/20)

70시간 파워리저브의 매뉴팩처 칼리버 3235는 이전 무브먼트보다 더 오래간다. 보다 정밀하고 견고하기까지 하다.


작동 안정성 결과(8/10)

일 오차의 포지션 간 편차는 경미하다. 평균오차는 1초 미만에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다.


가격 만족도(13/15)

서브마리너 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보다 기능적이고 혁신적인 케이스를 사용한다. 시계를 구입할 수만 있다면 뛰어난 소장 가치를 보장할 것이다.


크로노스 평가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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