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의 승자는
레트로 무드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남성은 물론 여성까지 사로잡은 케이스 사이즈는 시간을 거슬러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완성했다.
론진
헤리티지 레전드 다이버 워치
이름대로 레전드다. 론진은 다이빙 붐이 일었던 1960년대를 상징하는 다이버 워치를 2007년에 복각했다. 인덱스 디자인과 돔형 글라스 등 세심한 디테일과 원형에 가까운 지름 42mm 케이스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현대적인 기술을 더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스크루 크라운과 다이얼 내부 양방향 로테이팅 디스크가 그 결과다. 2018년에는 한결 아담한 지름 36mm 사이즈를 내놓았다. 여성을 위한 모델이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를 공략하는 마성의 크기. 비록 크기는 작아졌지만 지름 42mm 사이즈와 큰 차이는 없다. 6, 9, 12시를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하고 3시 방향의 날짜창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300m 방수가 가능해 다이버 워치로 손색이 없다. 지름 42mm 모델과 차이점이 있다면 크기에 맞춰 무브먼트 지름 19.4mm에 해당하는 칼리버 L592를 장착했다는 것. 결과적으로 파워리저브도 40시간으로 단축됐다. 여성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검은색과 갈색, 자개를 장식한 흰색 다이얼 조합이 있다.
Ref. L3.374.4.60.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L592, 28,800vph, 20스톤, 4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6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80만원
헤리티지 스킨 다이버 워치
1950년대 말에 등장한 론진 최초의 다이버 워치를 복각했다. 핸즈와 인덱스 폰트 등 오리지널을 여실히 살린 모델. 베젤은 블랙 PVD 코팅한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했다.
가격 340만원
헤리티지 레전드 다이버 워치
기존 모델에 블랙 PVD 코팅을 했다. 스트랩은 밀라니즈 메시 브레이슬릿을 형상화한 러버 스트랩을 적용했다. 덕분에 현대적인 감성이 부각됐다.
가격 360만원
헤리티지 레전드 다이버 워치
레전드 다이버 워치의 부활을 알린 시계다. 원형에 가까운 42mm 사이즈와 독특한 인덱스 폰트, 핸즈 등은 원형 디테일을 반영한 결과다.
가격 310만원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
캡틴 쿡 역시 1962년에 선보였던 다이버 워치를 복각했다. 2017년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시계는 원형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본래 디자인을 충실히 따랐다. 다이얼 안쪽으로 경사진 베젤과 돔형 글라스 그리고 큼직한 인덱스와 두꺼운 화살형 핸즈, 12시 방향의 앵커 디테일 등이 결정적인 증거다. 케이스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에도 지름 37mm를 고수한 점 역시 박수받을 만하다. 이 크기는 남성과 여성 모델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 거부감 없이 선택할 수 있다. 60년대 이후 새로운 소재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 라도는 알루미늄 베젤을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대체하고 스와치그룹의 특혜로 80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ETA C07.611 무브먼트를 장착해 탄탄한 내실을 다졌다. 전문적인 다이버 워치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100m 방수 기능이지만, 다이버 워치의 통상적인 형태를 탈피한 희소성 있는 디자인은 이를 차치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Ref. 01.763.0500.3.13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ETA C07.611, 21,600vph, 25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7.3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25만원
하이퍼크롬 캡틴 쿡
인덱스를 현대적으로 수정하고 방수 가능을 높였다. 케이스 사이즈 역시 더 커졌다. 37mm 모델과 동일한 무브먼트를 사용해 날짜창이 다이얼 안쪽에 위치해 있다.
가격 234만원
트레디션 캡틴 쿡 MKII
캡틴쿡 2세대 버전으로 쿠션형 케이스와 과감한 색 조합, 개성 넘치는 인덱스가 특징이다. 색다른 디자인 외에도 방수 성능을 220m로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가격 254만원
하이퍼크롬 캡틴 쿡
보다 여성스러운 모델을 찾는 이에게 추천한다. 인덱스에 8개의 톱 웨셀턴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거기에 새하얀 베젤과 다이얼을 더해 기존과는 또 다른 우아한 시계가 탄생했다.
가격 275만원
문의 론진 02-6905-3519, 라도 031-5170-3104
게재호
63호(2019년 07/08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