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오리스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아퀴스가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노크롬 다이얼로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크로노그래프, 추후 공개할 한정판 모델 등 시계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시계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무브먼트 제작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하우스 칼리버의 활용을 높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한결 새로워진 시계와 함께 비전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ORIS AQUIS DATE CALIBRE 400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칼리버 400
“다양한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견고하면서도 우아한 시계, 바로 아퀴스가 나아갈 방향이다.” 신제품은 롤프 스튜더(Rolf Studer) 오리스 CEO의 설명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특히 디테일에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직선적인 인덱스는 얇아진 시침, 길고 매끈해진 분침, 폭이 좁아진 로고와 어우러지며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날짜창의 컬러도 다이얼과 매칭해 통일감을 주는데, 리사이클 다이얼의 랜덤한 컬러도 예외는 아니다. 크라운은 더 납작해졌고 베젤의 균형감도 개선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착용감에 있다. 우선, 러그가 짧아지며 전반적인 러그 투 러그 길이가 줄었다. 가운데 링크 폭은 넓히고 좌우 링크 폭은 상대적으로 줄었는데, 버클에 가까워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날렵해졌다. 다듬어진 디테일은 서로 잘 어우러지며 시계가 손목에 착 달라붙는 경험을 선사한다. 무브먼트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400과 셀리타 무브먼트 기반 칼리버 733 투 트랙 전략으로 간다. 지름 43.5mm 버전은 둘 중 원하는 무브먼트를 고를 수 있고, 지름 36.5mm와 41.5mm 제품은 칼리버 733으로만 출시한다. 브레이슬릿 버전 510만원, 러버 스트랩 버전 495만원, 업사이클 버전 520만원.
Ref. 01 400 7790 4157-07 8 23 02PEB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00, 28,800vph, 21스톤, 12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3.5mm, 스테인리스 스틸, 300m 방수, 글라스백
게재호
92호(2024년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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