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아퀴스 데이트 칼리버 400
독립 브랜드 오리스에서 칼을 제대로 갈면 이런 시계가 나온다. 더블 배럴을 통해 안정적인 토크와 함께 5일에 달하는 롱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며, 비철 소재로 만든 약 30개의 주요 부품(이스케이프 휠과 팰릿 포크는 실리콘으로 제작) 덕분에 뛰어난 항자성까지 보장한다. 인하우스 칼리버 400의 출중한 성능을 포함한 품질 보증기간은 무려 10년. 추후 검증을 떠나 그만큼 제대로 만들었고 품질에도 자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계 디자인은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한 일반적인 아퀴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 표정이 이전 세대보다 좀 더 다채롭다. 블루 선레이 다이얼에 그러데이션까지 추가한 덕분이다. 점점 짙어지는 효과가 세라믹 베젤까지 이어져 전에 없던 통일감마저 느껴진다. 제품 가격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400만원이 채 안 된다. 비슷한 가격대에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싶다.
Ref. 01 400 7763 4135-07 8 24 09PEB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오리스 400, 28,800vph, 21스톤, 12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3.5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90만원
BRAND COMMENT
오리스에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칼리버 400을 완성했다. 아퀴스 라인으로 선보이는 이 시계는 해당 무브먼트를 탑재한 첫 번째 신제품으로서 5일의 롱 파워리저브와 더불어 10년의 품질보증 혜택까지 제공한다.
브론즈 포인트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오리스만큼 브론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는 드물다.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로 제작하는가 하면, 베젤 인서트나 브레이슬릿 링크 같은 일부 부품에만 브론즈를 활용해 콤비 모델로 선보이기도 한다. 해당 모델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빅 크라운 특유의 코인 베젤에 브론즈를 가미했다. 같은 콘셉트에 사이즈만 36mm로 줄인 또 다른 버전도 있다.
Ref. 01 754 7741 4365-07 5 20 58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오리스 754,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브론즈와 스테인리스스틸, 5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205만원
일몰 다이얼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오리스의 뉴트로 워치를 대표하는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가 또 한번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이번에는 일몰을 연상케 하는 흐릿한 갈색이 그러데이션 효과와 함께 다이얼을 물들였다. 베젤 링과 브레이슬릿의 중간 링크에 사용한 브론즈는 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빛바랜 오랜지색 야광물질을 칠한 인덱스와 핸즈 역시 마찬가지.
Ref. 01 733 7707 4356-07 8 20 17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오리스 733,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브론즈와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55만원
모던 파일럿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빅 데이트
같은 라인의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워치라면,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은 보다 현대적인 파일럿 워치라 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무엇보다 명료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기다란 핸즈, 그리고 무반사 코팅 글라스를 통해 가독성을 중시한다. 큼지막한 크라운에서 비롯한 뛰어난 조작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Ref. 01 751 7761 4164-07 3 20 03LC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오리스 751,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95만원
문의 02-790-6672
게재호
72호(2021년 01/02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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