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BUY 2021 GRAND SEIKO

지난해 탄생 60주년을 맞은 그랜드 세이코. 팬데믹 상황으로 성대한 기념식은 열지 못했지만, 이를 달래기라도 하듯 다채로운 기념 에디션을 쏟아냈다. 다 모아서 하나의 컬렉션을 꾸려도 될 정도. 기존 스테디셀러는 역시나 그에 개의치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다.

내용



차세대 하이비트 

헤리티지 SLGH003

그랜드 세이코는 하이비트 무브먼트를 보유한 몇 안되는 워치메이커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인하우스로 진행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맞은 지난 2020년에는 기존 9S85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칼리버 9SA5까지 선보였다. 헤리티지 SLGH003은 9SA5를 탑재한 두 번째 60주년 에디션으로서 지난해 초에 공개했던 SLGH002(100개 한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전적인 옐로골드 모델이었던 전작과 달리 보다 합리적인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으로 선보이며 브레이슬릿을 통해 요즘 트렌드인 ‘올 라운더 플레이어’를 표방한다. 눈길을 끄는 선레이 다이얼은 일전에 출시한 대다수 60주년 에디션의 콘셉트를 이어받아 짙푸른 배경에 붉은색 초침을 포인트로 삼았다. 글라스백으로 드러나는 9SA5는 차세대 무브먼트답게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자태를 뽐낸다. 좀 더 세분화된 브리지 디자인에 한쪽에서 밸런스를 지지하는 밸런스 콕 대신 양쪽에서 밸런스를 고정하는 브리지 방식을 택했다. 심장부인 밸런스에도 과감하게 메스를 가했다. 레귤레이터를 생략하고 프리스프렁 타입으로 전환하면서 좀 더 역동적인 형태의 밸런스 휠에 끝을 한번 꼬아 올린 오버코일 헤어스프링을 적용했다. 그와 상호 작용을 하는 이스케이프먼트는 팔렛 포크뿐만 아니라 이스케이프 휠을 통해서도 밸런스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를 도입했다.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질적으로 더블 배럴과 해당 이스케프먼트가 조화를 이룬 덕분에 파워리저브가 80시간으로 늘어났다. 이렇듯 출중한 성능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 하이비트 9SA5는 추후 정규 라인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Ref. SLGH003(1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9SA5, 36,000vph, 47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330만원


BRAND COMMENT 

9SA5는 그랜드 세이코가 지난 60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 그리고 9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탄생했다. 그랜드 세이코가 만든 최고의 기계식 무브먼트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프링 드라이브로의 초대

엘레강스 SBGA293

그랜드 세이코를 논할 때 스프링 드라이브는 1순위로 거론되곤 한다. 쿼츠와 기계식을 결합한 독자적인 메커니즘은 어디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유에서다. 드레스 워치 타입의 SBGA293은 그 세계로 통하는 관문에 해당한다. 스노우 플레이크 다이얼을 생략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그것만 없다 뿐이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흘러가는 초침을 비롯한 스프링 드라이브 특유의 매력은 빠짐없이 모두 갖췄다. 

Ref. SBGA293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스프링 드라이브 9R65, 30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2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715만원



탄탄한 기본기 

헤리티지 SBGP003

날카롭게 벼린 칼침 핸즈, 다면 커팅으로 디자인한 바 인덱스, 고유의 자라츠 폴리싱으로 입체감을 살린 케이스 등. 그랜드 세이코의 단정한 외모를 완성하는 각각의 요소는 이와 같은 기본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BGP003는 그중에서도 차세대 쿼츠를 통해 진화를 거친 업그레이드형이다. 초침의 멈춤 없이 시침만 조정해 타임존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Ref. SBGP003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쿼츠 9F85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440만원





새로운 쿼츠 GMT 

스포츠 SBGN005

기본형에서 단순히 GMT 핸즈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에 대응하는 24시간 베젤을 추가하고 크라운 가드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 워치에 적합한 매무새를 갖췄다. 기능적으로는 이 역시도 초침의 멈춤 없이 시침만 조정해 타임존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GMT 핸즈와 함께 로컬 타임과 홈 타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Ref. SBGN005

기능 시·분·초, 날짜, 세컨드 타임

무브먼트 쿼츠 9F86

케이스 지름 39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430만원



문의 02-318-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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