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로저드뷔가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한 시계는 단 두 모델. 더 많은 제품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두 모델만으로도 브랜드의 기술력과 개성 그리고 비전을 보여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가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커니즘을 적용해 기술력을 보여주었다면, 엑스칼리버 투 폴드는 색다른 소재와 참신한 시도로 브랜드의 개성을 맘껏 뽐냈다.
엑스칼리버 디아볼루스 인 마키나
유니크 피스인 이 모델은 미니트 리피터와 플라잉 투르비용을 조합한 모델로 브랜드의 기술력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중세 종교 음악에서 ‘음악의 악마’라 불리며 사용이 금지되었던 도와 솔 플랫의 3온음을 미니트 리피터에 적용했는데, ‘기계 장치의 악마’ 정도로 직역할 수 있는 모델명도 여기에서 유추할 수 있다. 케이스는 2017년 로저드뷔가 세계 최초로 시계에 적용한 소재 CarTech Micro-Melt BioDur CCM™ 코발트 크롬 합금을 사용해 타종 소리를 극대화한다. 남다른 음과 케이스 덕분에 이 시계는 고유의 청음을 자랑한다. 또한 11시 방향에 자리한 디스크를 통해 시, 15분, 분 타종의 단위를 표시해주는 톤 플레이백 인디케이터를 갖춰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한다.
Ref. RDDBEX0842(1개 한정)
기능 시·분, 플라잉 투르비용, 미니트리피터, 기능 인디케이터, 톤 플레이백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RD107, 21,600vph, 54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코발트 크롬, 30m 방수, 글라스백
엑스칼리버 투폴드
이 모델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무려 세 개나 지니고 있다. 첫 번째 타이틀은 시계 업계 최초로 베젤을 비롯한 케이스 전체와 다이얼에 무기물 복합 섬유(Mineral Composite Fiber, MCF)를 적용한 점이다. 이 소재는 99.95% 실리카 소재로 만든 울트라 화이트 합성 섬유 소재로 세라믹 보다 가볍고 내부식성과 스크래치에 강한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무브먼트 상단 플레이트 모든 테두리에 기존 발광 물질보다 지속시간을 60% 더 길게 개선한 발광 물질을 입힌 점이다. 덕분에 어둠 속에서도 브랜드의 상징적인 별 형태가 존재감을 뽐낸다. 마지막은 스트랩에도 특허 받은 루미슈퍼비위노바 기술을 적용한 점이다. 덕분에 특수 러버 소재인 FKM 스트랩 역시 빛이 없는 곳에서도 상단 플레이트, 베젤과 함께 밝게 빛난다.
Ref. RDDBEX0900(8개 한정)
기능 시·분,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RD01SQ, 21,600vph×2, 28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무기물 복합 섬유, 30m 방수, 글라스백
게재호
69호(2020년 07/08월)
Editor
<크로노스> 편집부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