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벨티 - 랑에 운트 죄네

반석을 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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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운트 죄네

2020년 랑에 운트 죄네는 컬렉션의 기틀을 더욱 탄탄히 했다. 작년 최고의 이슈 중 하나인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 워치 오디세우스가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더 정교한 다이얼로 등장했고, 하이엔드에서 거의 유일한 점핑아워 모델 자이트베르크의 새로운 컬러를 소개했다. 완전한 신작은 없기에 조금 아쉽지만, 애초에 신제품의 숫자가 적은 브랜드 특성상 볼거리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대형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중 가장 뛰어난 마감으로 유명하기에 그들의 새로운 컬러와 질감은 분명 전 세계의 궁금증을 자아낼 것이다.



자이트베르크 미니트 리피터 

디지털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점핑 아워는 일부 브랜드에서 보통 한정판으로 제작했을 뿐 존재 자체가 드물다. 고전을 중시하는 랑에가 자이트베르크를 발표했을 때의 놀라움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모델은 개성적인 디자인이 제일 눈에 띄지만 무브먼트는 점핑 아워라는 불규칙한 동력 전달을 해소하기 위해 콘스탄트포스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다. 2015년 랑에는 자이트베르크에 미니트 리피터를 더했다. 현대적인 10분 단위 알람에 슬라이드를 통한 별도의 동력축적 없이 메인 스프링의 힘으로 울리는 푸셔 방식으로 설계했다. 기계식 시계에서 가장 예민한 두 기능을 합친 무브먼트의 설계와 조정에 얼마큼의 노력이 필요했을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이 모델에 견줄 만한 시계는 없다. 그리고 올해 현재 가장 뜨거운 컬러인 블루 다이얼 버전이 등장했다.



 


 

 

Ref. 147.028(30개 한정)

기능 시·분·초,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043.5, 18,000vph, 93스톤, 3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2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오디세우스 

2019년 랑에는 브랜드의 여섯 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 바로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스포츠 워치 오디세우스다. 랑에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스틸 소재와 브레이슬릿 덕분에 스포츠 워치가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등장한 베리에이션은 오히려 전통적인 랑에답다.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그레이 다이얼은 외곽 인덱스 라인과 스몰세컨드에 방사형으로 섬세한 기요셰 패턴을 새겼다. 대신 스트랩은 브레이슬릿 대신 가죽과 러버를 체결해 믹스 매치로 스포티함을 유지했다.



 


 

 

Ref. 363.038(가죽), 363.068(러버)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L155.1, 28,800vph, 32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5mm, 화이트골드, 120m 방수, 글라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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