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벨티 - 불가리

만개한 옥토 피니씨모

내용

불가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브랜드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신제품을 소개했다. 하지만 한발 앞서 1월 두바이 워치위크에서 신제품을 론칭한 불가리와 LVMH 소속의 브랜드는 안정적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바젤월드를 위해 남겨뒀던 비공개 제품까지 속속 발표하면서 말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옥토 피니씨모다. 울트라신이란 어려운 주제를 콘셉트로 타임온리부터 투르비용과 미니트리피터까지 컬렉션을 단숨에 완성했는데, 이제 다양한 변주로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리는 아직 히든카드를 아끼고 있단 예상이다.


 


토 피니씨모 S



 


 


더 높은 도약을 위해 2000년 다니엘 로스와 제랄드 젠타 공방을 인수한 불가리는 새로운 워치메이킹에 거침이 없다. 팔각형을 모티프로 등장한 옥토 컬렉션이 이탈리아의 명가 불가리다운 멋진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라면, 여기에 울트라신이 조화를 이룬 옥토 피니씨모는 압도적인 개성과 뛰어난 시계 제조술까지 인정받으며 브랜드의 아이콘이 되었다.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등장한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의 초기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를 보기 드문 샌드블래스트로 마감해 질감까지 기존 시계와 철저하게 차별화했다. 이후 스틸, 골드, 세라믹 등 소재에 변화를 주고 올해는 새로운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금속 특유의 결이 느껴지는 새틴과 거울처럼 빛나는 미러 폴리싱을 혼용한 것인데, 사실 대부분의 시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마감이지만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의 케이스 디자인이 워낙 개성적이라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 그리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품명을 오토매틱에서 옥토 피니씨모 S로 명명했다. 



 

 

Ref. 103297(스틸 블랙), 103286(골드)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138, 21,600vph, 36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0mm, 스테인리스스틸, 로즈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최신작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블루 다이얼이다. 건축물로도 비유하는 기하학적인 케이스 속에 각도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선레이 블루 다이얼이 더해지며 옥토 피니씨모는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고급 시계로서의 모습까지 완성했다. 게다가 시계 전체 두께는 6.4m에 불과하며, 이 안에는 무려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가 들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착용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리고 손목을 압박할 수 있는 양방향 폴딩 버클은 그 얇은 브레이슬릿 안으로 숨어들어간다. 이 섬세한 디테일은 불가리가 고급 손목시계를 대하는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Ref. 103431(스틸 블루)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VL138, 21,600vph, 36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40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불가리가 연도별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울트라신 무브먼트 

오토매틱 칼리버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개는 지금도 울트라신 세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2014 TOURBILLON MANUAL 1.95mm


2016 MINUTE REPEATER 3.12mm


2017 AUTOMATIC 2.23mm


2018 TOURBILLON AUTOMATIC 1.95mm


2019 CHRONOGRAPH GMT 3.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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