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바이 2020 - 랑에 운트 죄네

랑에 운트 죄네는 독일의 국보급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답게 스위스와 차별화된 워치메이킹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랑에 1, 자이트베르크, 리차드 랑에, 다토그래프 등 기존 핵심 라인은 물론 새롭게 등장한 오디세우스에서도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내용

 

CHRONOS 2020 PICK


‘랑에’식 스포츠 워치

오디세우스


장종균

랑에 운트 죄네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유의 클래식을 유지하면서 절묘하게 ‘스포츠 워치’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단 상징적인 빅 데이트와 요일창을 대칭으로 배치한 단정한 얼굴에 글라스백 너머로 감상할 수 있는 우아한 무브먼트는 여전하다. 나머지 외적인 요소는 싹 다 새롭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사용했고, 브랜드 최초로 스크루-다운 크라운을 도입해 방수도 120m까지 가능하다.


김장군

소문만 무성했단 랑에 운트 죄네 최초의 스테인리스스틸 스포츠 워치가 공개됐다. 다소 낯선 영역이지만 어딘가 익숙한 디테일 덕분에 대중은 이 시계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빅 데이트를 3시 방향에 배치하고 9시에 요일창, 6시 방향에 스몰세컨즈가 자리하고 있어 기존 모델 자이트베르크가 떠오르기도. 브랜드가 선보인 최초의 스포츠 워치라는 점 외에도 완성도 높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그리고 오디세우스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L155.1을 소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계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BRAND COMMENT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정식 컬렉션은 브랜드에서 처음. 지난 12월에 오픈한 랑에 운트 죄네 갤러리아백화점 부티크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구매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니 직접 방문해서 문의하기를 권한다.


Ref. 363.179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L155.1, 28,800vph, 31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5mm, 스테인리스스틸, 12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000만원대




실용적 진화

자이트베르크 데이트

이름대로 날짜 기능을 추가한 자이트베르크. 이미 완성된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기존 다이얼 주위로 독창적인 날짜 인디케이터를 더했다. 1~31까지 숫자를 새긴 링 아래로 빨간색 포인터가 하루에 한 번 점핑하며 오늘의 날짜를 가리킨다. 날짜 링이 추가되면서 다이얼이 넓어짐에 따라 케이스 역시 기본 자이트베르크보다 2.3mm 더 커졌다.

Ref. 148.038

기능 점핑 아워·미니트, 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043.8, 18,000vph, 70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2mm, 화이트골드, 글라스백

가격 1억1628만원




색다른 레귤레이터

리차드 랑에 점핑 세컨드

고전적인 레귤레이터도 랑에 운트 죄네의 손을 거치면 달라진다. 독특한 삼각 카운터 배치에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12시 방향 초침이 콘스탄트 포스 이스케이프먼트를 통해 점핑 방식으로 작동한다. 보다 정확한 시간 조정을 위한 제로 리셋 세컨드 기능도 있다. 시간 조작을 위해 크라운을 뽑으면 초침이 재빨리 영점으로 되돌아간다.

Ref. 252.029

기능 시·분, 점핑세컨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094.1, 21,600vph, 50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9mm, 화이트골드, 글라스백

가격 9276만원




랑에 운트 죄네의 진가

다토그래프 업/다운

스포티한 디자인이 아닌 클래식한 디자인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더한 점만으로도 이 시계가 가진 매력은 충분하다. 거기에 애호가들의 눈과 기준을 높인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951.6의 예술적인 자태는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Ref. 405.031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951.6, 18,000vph, 46스톤, 6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핑크골드, 글라스백

가격 1억원대




문의 02-690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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