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워치 라이벌 대결 - 오메가 VS 브라이틀링

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라이벌 간의 짜릿한 승부다. 스포츠 워치도 마찬가지. 제원과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각기 뚜렷한 매력을 지녀야만 라이벌 관계는 성립된다. 게다가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다. 이에 현재 라이벌 관계에 놓인 30쌍의 스포츠 워치를 골라 그 이유를 분석했다.

내용

인기 브랜드의 최신 다이버 워치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다이버 워치가 최근 몇 가지 수정을 거치고 돌아왔다. 리뉴얼 후에도 각자의 개성은 여전하다.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오메가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이버 워치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세세한 디테일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케이스는 기본 모델보다 1mm 큰 42mm로 완성했다. 이에 따라 인덱스를 살짝 키우고 베젤 인덱스 역시 보다 굵고 선명하게 처리했다. 쉽게 눈치 챌 수 있는 변화는 다이얼이다. 초창기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물결무늬를 다시 소환한 것. 과거에는 단순히 프린팅했다면 이번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깊이를 더했다. 또한 3시 방향에 있던 날짜창을 6시 방향으로 옮겨 균형 잡힌 다이얼을 완성했다. 가장 큰 변화는 내부다. ETA 무브먼트를 수정한 칼리버 2500에서 자사 무브먼트인 칼리버 8800으로 바꿨다. 무브먼트는 15000가우스 이상의 환경에서도 탁월한 항자성을 입증한 마스터 크로노미터를 인증받았으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프리 스프렁 밸런스를 사용했다. 한층 진화한 무브먼트를 사용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편적인 기준이 된 300m 방수는 그대로다.


Ref. 210.32.42.20.01.00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8800, 25,200vph, 35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610만원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플래닛 오션 600M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다이버 300M의 상위 모델로 600m 방수가 가능하다. 베젤의 스케일은 스와치 그룹의 특허 합금인 리퀴드 메탈로 완성했다.

가격 810만원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두 개의 배럴을 장착한 브랜드의 신형 무브먼트 8900을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마감에 공을 들여 방수 기능은 150m에 불과하지만 가격대는 조금 더 높다.

가격 690만원


씨마스터 플로프로프 1200M

2009년에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플래닛 오션 600M을 계승한 모델로 1200m 방수가 가능하다. 자동 헬륨 가스 배출 밸브와 베젤 안전 푸셔를 장착해 보다 전문적인 심해 탐험이 가능하다.

가격 1025만원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오토매틱

브라이틀링은 다양한 취향을 공략했다. 2019년 바젤월드에서 하늘색, 주황색 등 화려한 컬러 다이얼과 지름 48, 46mm 사이즈를 새롭게 추가했다. 독특하게도 46mm는 블랙 DLC 코팅한 스테인리스스틸, 48mm는 블랙 DLC 코팅한 티타늄 소재로만 선보이고 전문 다이버들을 위한 벤티드 러버 스트랩을 적용했다. 슈퍼오션은 케이스 사이즈에 따라 방수 기능이 나뉜다. 46mm 사이즈는 2000m 방수가 가능하며 44mm는 1000m, 42mm는 500m를 적용했다. 그중 예외적으로 48mm 사이즈는 300m 방수를 지원한다. 이 외에 다이얼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간결해졌으며 인덱스 크기를 살짝 키워 물속에서도 잘 보이도록 가독성을 높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극적인 변화는 없다. 베젤 역시 슈퍼오션의 상징이 된 고무 소재를 유지하고 무브먼트도 이전과 동일하게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17을 탑재했다. 비교적 짧은 38시간 파워리저브는 아쉽지만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걸출한 방수 기능을 더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Ref. M17368B71B1S1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B17, 28,800vph, 25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6mm, 블랙 DLC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20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63만원




 

슈퍼오션 헤리티지 2 B20 오토매틱 46 

1957년에 선보인 다이버 워치를 복각한 모델. 스포츠 워치임에도 간결한 디자인과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가격 589만원


슈퍼오션 오토매틱 42

500m 방수 기능을 갖춘 지름 42mm 모델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경쾌한 주황색 다이얼을 더했다.

가격 424만원


슈퍼오션 크로노그래프 42

다이버 워치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추가해 강렬한 스포츠 워치가 탄생했다. 경우의 수로는 검은색 다이얼과 약 60만원 저렴한 러버 스트랩 버전이 있다.

가격 631만원



문의 오메가 02-511-5797, 브라이틀링 02-344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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