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 2019 리포트 - 파텍 필립

온고이지신

내용

파텍 필립 시계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2009년 티에리 스턴 회장의 취임 이후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변화다. 이번에는 파텍 필립에서 꽤나 과감하게 느껴지는 컬러와 디자인이 주력 모델로 등장했고, 소가죽 스트랩의 비율도 늘었다. 그럼에도 전혀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다. 그에 발맞춰 새로운 메커니즘이 등장하고 기존 기술 역시 함께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애호가에게 어필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마니아까지 만족시킬 만한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칼라트라바 위클리 캘린더 5212A

유현선 | 파텍 필립의 젊어진 분위기를 대변하는 신제품이다. 우선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시계에서 스테인리스스틸은 희소성이 아니라 실용성에 중점을 둔다. 시계의 성격부터 일년 53주를 12달과 함께 표시하고 날짜와 요일도 더한, ‘주’를 중심으로 하는 풀 캘린더로 볼 수 있다. 파텍 필립은 위클리 캘린더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디자인도 그와 어울리는 새로운 시도를 접목했다. 파텍 필립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의 글씨체를 폰트로 활용한 점, 골드 산화 소재를 통해 핸즈를 검은빛으로 완성한 점을 들 수 있다.


김도우 | 파텍 필립 애호가라면 흥미롭다는 표현이 제일 정확할 것 같다. 제왕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컴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기능부터 소재, 다이얼 폰트까지 모두 이색적이다. 첫인상은 따뜻한 다이얼 톤에 검은색으로 빛나는 핸즈와 인덱스가 얹혀 고전적이다. 포인트 핸즈가 가리키는 요일과 53주 마커는 브랜드 디자이너의 필체를 활용해 예스러운 감성을 더욱 크게 살려주고 있다. 게다가 심플함이 특징인 칼라트라바 컬렉션에서 등장한 복잡한 다이얼, 쉽게 볼 수 없는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한 케이스는 젊은 고객과 파텍 필립에 처음 진입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Ref. 5212A-001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주, 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6-330 S C J SE, 28,800vph, 50스톤, 4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스테인리스스틸, 30m 방수, 글라스백




알람 트래블타임 5520P

2016년 등장한 칼라트라바 파일럿 워치 트래블타임에 알람 기능을 결합했다. 12시 방향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그 아래 알람용 낮밤 인디케이터를 통해 24시간 중 언제라도 알람 시간을 15분 단위로 맞출 수 있다. 미니트 리피터와 동일한 공과 해머를 사용해 소리도 청명한 편.


Ref. 5520P-001

기능 시·분·초, 날짜, 세컨드 타임, 낮밤 인디케이터, 알람, 알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AL 30- 660 S C FUS, 28,800vph, 52스톤, 5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2mm, 플래티넘, 30m 방수, 글라스백




트웬티포 7300/1450R

올해 트웬티포 20주년을 맞아 작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라운드 케이스의 셀프와인딩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바젤월드에서는 크기가 각기 다른 다이아몬드를 풀파베 세팅한 오트주얼리 모델을 추가해 다시 한번 트웬티포 20주년과 새로운 라인업 탄생을 축하했다.


Ref. 7300/1450R-001

기능 시·분·초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324 S, 28,800vph, 29스톤, 4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6mm, 로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칼라트라바 다이아몬드 리본 조알러리 4978/400G 

기존 다이아몬드 리본 모델이 전체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한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전 Ref. 4968G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던 다이얼의 소용돌이 무늬를 따라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세공해 시각적 효과가 한층 두드러진다.


Ref. 4978/400G-001

기능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40, 21,600vph, 27스톤, 4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6.5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댓글0

댓글작성

관련 기사

배너

맨위로